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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7. 방산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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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완수

김해령

입력 2026. 05. 26   15:45

업데이트 2026. 05. 26   15:46

방사청, 체계 개발 마무리 단계 진입
현대전 4대 무장체계 모두 운용 가능
‘기동력 극대화’ 입체적 상륙작전 핵심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가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하고 있다. 국산 군 헬기가 공대공유도탄 탑재·발사 능력을 입증한 첫 사례다. 방사청 제공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가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하고 있다. 국산 군 헬기가 공대공유도탄 탑재·발사 능력을 입증한 첫 사례다. 방사청 제공



국가전략기동군의 ‘공중화력’ 해병대용 국산 상륙공격헬기(MAH)가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성공하면서 모든 무장 운용시험을 마쳤다.

국산 군 헬기가 공대공유도탄 탑재·발사 능력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관총과 공대지유도탄 ‘천검’, 70㎜ 로켓 운용 능력을 입증한 MAH는 체계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6일 “MAH가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무장 운용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전에서 요구되는 4대 핵심 무장체계인 △터렛형 기관총 △공대지유도탄 △77㎜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공유도탄을 모두 운용할 수 있는 전천후 다목적 공격 자산으로 거듭난 것이다.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성공으로 MAH는 적 공격헬기와 드론 등 공중 위협으로부터 기체를 스스로 보호하는 공중 교전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MAH는 해병대 공중돌격부대가 탑승하는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엄호를 주 임무로 한다. 방사청은 “MAH는 해병대 상륙작전을 지상뿐 아니라 공중 영역까지 확대하고, 상륙군의 기동력을 극대화하는 입체적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AH에는 주·야간 표적획득 및 추적이 가능한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통합헬멧시현장치(HMD), 해상 운용에 최적화된 항전장비 및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등 첨단 장비도 장착됐다.

2022년 10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MAH는 지난해 1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무장 사격시험과 함정 운용시험, 환경시험 등 각종 시험평가를 수행해 왔다. 방사청은 오는 8월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초 예정된 시험평가 결과 판정을 앞두고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다.

김경호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남은 개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적기 전력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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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드론봇 전투발전 각계 전문가 한자리에

최한영

입력 2026. 05. 26   15:49

업데이트 2026. 05. 26   15:51

육군교육사, KAIST서 콘퍼런스 열어 
정책 추진·군사적 활용 방안 등 모색

 

육군교육사령부가 26~27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개최 중인 ‘제9회 육군 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이승훈 군무주무관
육군교육사령부가 26~27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개최 중인 ‘제9회 육군 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이승훈 군무주무관



육군교육사령부(교육사)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걸맞은 전투체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교육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제9회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콘퍼런스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이균민 KAIST 교학부총장, 강관범(중장) 교육사령관,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 민·관·군·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육군의 AI, 드론·로봇 정책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육군본부와 KAIST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사가 주관했다.

김 총장은 환영사에서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우리 육군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실증하며 발전시켜 온 협력의 저력이 바로 대한민국 육군 변혁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AI, 드론봇 전투발전의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콘퍼런스는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의 AI·드론봇전투체계 발전’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황보제민 KAIST 교수의 ‘피지컬 AI와 국방로봇’ 기조강연으로 시작한 첫날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국방 AI 정책 추진과 군사적 활용’ ‘미래 전장과 국방 피지컬 AI’ 추진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안보분과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방 AI 행동계획과 로드맵을 설명하고 미래전이 디지털·AI전쟁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사에서 군사과학기술병으로 복무 중인 오승한 상병은 ‘강화학습과 환류를 적용한 피지컬 AI 구조’ 주제 발표를 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교육사는 콘퍼런스를 계기로 AI·무인체계 기반 드론봇전투체계 발전을 가속화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공고히 해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강한 육군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강 사령관은 “교육사는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싸우는 개념 발전과 전투실험, 시범부대 운영, 교육훈련 혁신을 통해 AI·드론봇 전투력 발전 허브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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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李대통령, 핵잠 개발계획 보고받고…"자주국방의 상징"(종합)

김근욱 기자김근욱 기자임윤지 기자임윤지 기자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 개최…핵잠·전작권·AI군 전환 논의
"전작권 내일 회수되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 해야겠죠"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40;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41; 2026.5.26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26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지킨다고 하는 것은 국가의 근본"이라며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국가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이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모든 영역에서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는데, 국방 분야에 여전히 의존적 사고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과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자주 국방 역량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잠은 자주국방 상징…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건조"

이날 위원회는 '핵추진 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대 후반 해군 배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2025년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뒤, 국방부가 약 7개월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한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굳건한 한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에 평화와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방위 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 과정에서 핵무기 개발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핵비확산 의무와 핵물질 관리 체계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관련 사업 비용과 관련해 "향후에 28조 900억 원까지도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더 많은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니 충분히 감안해 충분한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40;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41; 2026.5.2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26 ⓒ 뉴스1 허경 기자

"한미간 긴밀한 협의로 전작권 전환 구체적 로드맵 완성"

안 장관은 이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회복'과 'AI·무인전투체계 중심 군 전환' 방안도 함께 보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욱 분명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 정세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현대전의 양상 또한 급변하고 있다"며 "단순히 병력 숫자의 우위가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상황을 판단하고 드론과 로봇이 전투를 치르는 미래형 전장으로 진화하는 시대에는 우리의 기술과 무장력이 핵심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안 장관이 "내일 전작권이 회수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고드린다"고 말하자, "크게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야 맞지 않겠죠"고 표현을 바로잡는 모습도 보였다.

ukgeun@news1.kr

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6178040

 

 

 

 

 

 

이데일리

 

 

 

 

 

성능 논란 뚫고 여기까지…해병대 국산 상륙공격헬기 완성 단계

방사청 "모든 무장 운용시험 완료, 개발 마무리 단계"
기관총·천검·70mm 로켓·공대공유도탄 통합
"기동헬기 기반 한계" 논란 속 ROC 충족·생존성 입증
엄호부터 드론 대응까지, 상륙작전 핵심전력 기대
8월 체계개발 완료 예정…2027년 양산 돌입 목표

  • 등록 2026-05-26 오후 4:32:44

    수정 2026-05-26 오후 4:32:44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바이퍼급 아니면 안 된다, 기동헬기 기반이라 생존성이 떨어진다, 공대공 무장 통합이 가능하겠느냐.”

한때 ‘태어나지 못할 헬기’라는 냉소까지 들었던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Marine Attack Helicopter)가 결국 핵심 무장 운용 시험을 모두 통과하며 개발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외산 직도입론과 성능 비관론 속에서도 국내 연구개발을 밀어붙인 끝에 국산 상륙공격헬기가 사실상 전력화 문턱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상륙공격헬기가 최근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관총과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지유도탄 시험에 이어 마지막 관문으로 꼽혔던 공대공 무장 시험까지 마무리되면서 현대전 공격헬기의 핵심 무장체계를 모두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험 성공은 단순한 무장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 상륙작전 시 병력을 태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엄호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적 전차·기계화 부대 타격 뿐 아니라 적 공격헬기와 드론 위협까지 대응해야 한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저고도 공중 위협이 급증하면서 공대공 대응 능력은 사실상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방사청 역시 “국산 군 운용 헬기 최초로 공대공유도탄 탑재 및 발사 능력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륙기동헬기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공중 위협까지 상대할 수 있는 ‘입체 상륙작전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시험비행 모습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상륙공격헬기는 2022년 10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첫 시험비행 이후 함정 운용시험과 환경시험, 각종 무장 사격시험 등을 진행해 왔다. 방사청은 오는 8월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실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시작부터 논란의 연속이었다. 1차 선행연구에서는 미국 벨(Bell)의 해병대용 공격헬기 AH-1Z 바이퍼를 해외 직구매하는 방안이 비용·성능·전력화 시기 측면 모두 우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당시만 해도 수리온 기반 국산 무장헬기는 성능적으로 한계가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가 진행됐고, 육군 소형무장헬기(LAH) 개발도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진행된 2차 선행연구에서는 ‘마린온 기반 무장헬기+LAH 무장체계’ 조합이 해병대 요구 성능(ROC)을 충족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물론 성능 자체만 놓고 보면 전용 공격헬기인 바이퍼가 우세했다. 하지만 국산안은 당시 대당 가격이 약 110억 원 저렴하고, 30년 운영유지비 역시 약 4000억 원 절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국산 항공산업 육성과 후속 군수지원 안정성까지 고려되면서 국내 개발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기동헬기 기반이라 공격헬기로 보기 어렵고, 바이퍼급 기동성을 구현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공대공 미사일 통합이 가능하겠느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특히 공대공 무장 문제는 사업 최대 쟁점이었다. 국내 개발 헬기에 외산 공대공 미사일을 통합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업 자체가 흔들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추가 선행연구 필요성까지 제기되며 사업 지연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공대공유도탄 실사격 성공으로 당시 논란 상당수가 사실상 정면 돌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륙공격헬기는 터렛형 기관총과 천검 공대지유도탄, 70㎜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공유도탄까지 모두 운용 가능한 다목적 공격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됐다.

여기에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통합헬멧시현장치(HMD),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각종 미사일·레이더 경보수신기 및 기만체계 등 생존성 장비도 탑재했다. 단순 화력 플랫폼이 아니라 현대 상륙전 환경에 맞춘 해병대형 공중전력으로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해병대는 현재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36대로 2개 기동헬기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상륙공격헬기 24대를 추가 도입해 1개 공격헬기대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륙군 엄호와 공중 화력 지원, 공중 위협 대응까지 가능한 ‘완성형 해병대 항공단’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국산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강했지만 결국 핵심 무장 통합과 함정 운용 능력까지 입증해냈다”며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단순한 헬기 개발을 넘어 한국형 회전익 체계 통합 기술의 상징적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 KAI 지분 확대…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8:19 수정 : 2026.05.26 18:18

관련종목▶

1716억 투입해 지분 6%대 돌파
발사체 엔진·위성 플랫폼의 결합
해외 공룡 맞설 '원스톱 솔루션'
국내 독과점 논란 등은 과제로

한화에어로, KAI 지분 확대…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꾼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인수 확대를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한국판 스페이스X' 설립 의지를 재표명했다. 국내 우주·항공 산업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글로벌 공룡 기업과 맞서려면 양사 결합을 통한 '밸류체인 수직계열화'가 필수적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우주-방산 '수직계열화' 기대감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보유 지분을 기존 5.09%에서 6.17%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총 104만7635주, 취득 자금은 약 1716억원 규모의 자체 보유 자금으로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와 KAI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 우주산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추가 인수도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추가 매입은 지난 4일 KAI 지분 0.1%(10만주)를 약 179억원에 장내 매수한 지 3주 만의 행보다. 한화는 당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전격 변경하고, 연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속 지분 매집을 KAI 경영권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밑그림 작업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명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기 위해선 발사체 제작부터 위성 개발,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통합 역량이 필수적이다. 현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발사체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다목적실용위성 등 위성 플랫폼 제작에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KAI가 결합하면, 자사 발사체에 자체 제작 위성을 직접 실어 올리는 완벽한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생태계가 완성된다.

방산 수출 시너지 역시 막대할 전망이다. KAI는 FA-50, KF-21 등 뛰어난 기체 체계 종합 능력을 바탕으로 'K-방산' 수출을 이끌고 있지만, 항공기의 심장인 '엔진'은 여전히 해외 기술에 의존 중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 엔진 개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를 품을 경우 '독자 엔진 탑재-기체 체계 종합-수출 및 후속 지원(MRO)'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도 한화의 인수 당위성에 힘을 싣는다. 록히드마틴, 보잉 등 해외 주요 우주·방산 기업들은 육·해·공 무기체계에 우주와 조선까지 특화 부문을 하나로 통합해 '초거대 종합 기업'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한화오션을 통해 해양 방산 역량을 이미 확보한 한화가 KAI까지 품게 되면 글로벌 선진 업체들과 대등한 압도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장원준 전북대 첨단방위산업학과 교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지분 확대는 단순한 기업 투자 차원을 넘어 한국 항공우주·방위산업의 구조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발사체, 위성, 항공기, 첨단항공엔진, MRO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는 전략은 글로벌 방산4대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정과제 달성과 함께 미래 우주·방산 시장의 글로벌기업 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 독과점 논란·내부 반발은 과제로

다만 인수가 현실화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당장 한화의 KAI 인수가 국내 방산 시장에서 독과점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초대형 방산 기업 탄생이 자칫 방산 생태계의 다양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KAI 내부의 거센 반발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면서도, 정부가 방산 생태계 전체를 살찌울 수 있는 육성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정부는 이를 단순한 기업 인수전이 아니라 국가 항공우주·방위산업 거버넌스 재편의 문제로 보고,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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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북한, 근거리 탄도미사일·방사포 등 다중 발사‥'자폭 무인기' 가능성도

입력 2026-05-26 16:22 | 수정 2026-05-26 16:23

북한, 근거리 탄도미사일·방사포 등 다중 발사‥'자폭 무인기' 가능성도

[자료사진]

북한이 오늘 오후 1시쯤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근거리 탄도미사일은 80여 킬로미터를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 당국은 발사체 종류와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함께 방사포 등 다중의 발사체를 섞어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른바 '자폭형 무인기'를 시험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며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19일 이후 37일 만으로, 올해 들어선 8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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