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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7. 방산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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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가성비 높은 대드론 전력 야전 신속 배치 위해 협력”

김해령

입력 2026. 04. 16   17:17

업데이트 2026. 04. 16   17:19

국방부, 국방 대드론체계 토론회 열어
국방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 한자리
무기 획득·예산 투자 계획 등 논의
원종대 차관보 “안보 위한 필수 과제”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 주관으로 16일 개최된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방 대드론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 주관으로 16일 개최된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방 대드론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저가 대량 드론을 활용한 비용 비대칭 소모전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대드론 전력 구축을 강조하며, 관련 무기·장비의 신속한 야전 배치를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는 16일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방향 토론회’를 주관하고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은 국가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대드론체계에 대해 적 무인기·불법 드론 위협으로부터 국가중요·군사·다중이용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장비·인력·운용절차를 통합한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대전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드론 위협에 대한 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를 비롯해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국방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드론체계 구축 기본 원칙 △단기 및 중·장기 전력 증강 방향 △무기·장비 신속 획득 방안 △예산 투자 계획 △제도 개선 등 정책 전반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토론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드론체계 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군의 대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령 기자

 

 

 

 

“첨단 기술·인재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해야”

입력 2026. 04. 16   17:19

업데이트 2026. 04. 16   17:55

이 대통령, 제조 주권 확보 중요 강조
혁신 제품 공공이 앞장서 수요 창출
역대 대통령 최초 '세월호 기억식' 참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중동상황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을 통해 원유 2억7300만 배럴,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한 것에 대해 애썼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내 수급 안정, 경제 산업 피해 최소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들이 빠르게 국내로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전쟁은 산업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는 물론,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에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 가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이날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저비용·고효율, 가성비 뛰어난 'K-대드론 체계' 구축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6:44 수정 : 2026.04.16 16:44

육·해·공군 및 해병대 대드론 전문가 집결  
단기·중장기 전력 증강, 무기 획득 방안 논의
국가중요시설 등 통합방어망 구축 박차 

16일 계룡대에서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 주관으로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방향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국방부 제공

16일 계룡대에서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 주관으로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방향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전의 핵심 위협으로 부상한 드론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대드론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국방부가 16일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 주관으로 국방 대드론체계 구축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드론체계는 적의 무인기 및 드론 위협으로부터 국가중요시설, 군사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을 가리킨다. 이번 토론회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본부 및 해병대사령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 차관보는 "저가 대량 드론을 활용한 비용 비대칭 소모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성비 높은 대드론 전력 구축이 핵심"이라며 "야전에 필요한 무기·장비가 신속히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대드론체계 구축의 기본원칙 △단기·중장기 전력 증강 방향 △관련 무기·장비의 신속한 획득 방안 △예산투자 계획 △제도 개선 등 대드론 정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 내용은 향후 정책 및 군의 대비 태세 확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군 관계자들이 적의 드론 도발 등에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한 효율적인 한국형 방어망의 조기 전력화와 군별 맞춤형 전술 운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관련 군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풍산, 회사채 수요예측에 3300억 뭉칫돈…한온시스템도 1.6조 흥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06:35 수정 : 2026.04.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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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풍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하며 우호적인 금리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방위산업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과 최근 신용등급 상향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풍산, 회사채 모집액 3.3배 주문받아



17일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전날 3년 단일물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한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3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3.3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두터운 수요를 확인했다. 금리 면에서도 뚜렷한 실익을 거뒀다.

 

3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10bp(1bp=0.01%p)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의미다. 흥행 성과에 힘입어 소폭 증액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사채의 발행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며, 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SK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풍산은 이달 24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 규모의 기존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이번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흥행 배경에는 풍산의 탄탄한 방산 실적과 최근 신용등급 상향이 자리 잡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9일 풍산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A+(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어 등급 스플릿이 발생한 상태지만, 향후 추가 상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풍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48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신동부문(3조7280억원)과 방위산업부문(1조3115억원) 모두 외형 성장을 이뤘다. 다만 사업 부문별 수익성 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신동부문의 세전이익률이 0.6%까지 떨어진 반면, 방위산업부문은 세전이익률이 2024년 22.7%에서 2025년 16.1%로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굳건한 이익창출력을 과시했다. 매출 비중이 26%에 불과한 방산부문이 전체 세전이익의 80% 내외를 책임지는 '방산 쏠림' 구조가 한층 심화된 셈이다.

특히 최근 동남아·중동 지역의 소구경탄 매출 확대와 K-방산 무기체계 수출에 따른 대구경탄 동반 매출이 이어지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높은 수출 비중이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 증가와 미국 스포츠탄 관세 부담 등 악재 속에서도 연결기준 5.9%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도 투자자 신뢰를 뒷받침했다.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 2025년 말 기준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88.4%, 순차입금의존도는 19.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기동 가격 변동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과 신동부문 설비투자(CAPEX)가 예정돼 있으나, 우수한 시장 지위와 견조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우량한 재무안정성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풍산 탄약사업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했으나 인수 검토는 중단했다"고 공식화했다. 당초 K9 자주포 등 자사 무기체계와 풍산의 155mm 대구경탄을 결합한 '포·탄 패키지 수출'로 글로벌 방산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던 구상이었다. 풍산 역시 "탄약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 방산 매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풍산은 1968년 설립된 풍산홀딩스(옛 풍산)로부터 2008년 7월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동(銅)가공 및 방위산업 핵심 기업이다. 방위산업 부문은 국방부에 독점적으로 탄약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최대주주인 풍산홀딩스가 지분 38.0%를 보유하고 있다. 풍산은 지난해 4월에도 표면금리 4.141%의 제107회 회사채 15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5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109회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포르투갈 팔멜라에 위치한 한온시스템의 엔지니어링 센터. 한온시스템 제공

포르투갈 팔멜라에 위치한 한온시스템의 엔지니어링 센터. 한온시스템 제공

 

한온시스템, 등급전망 '안정적' 복귀 효과…1조6150억 '뭉칫돈'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온시스템도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61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2년물에 5750억원, 3년물에 1조400억원이 각각 몰렸다. 금리도 우호적으로 형성됐다. 2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26bp, 3년물은 -33bp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한온시스템의 이번 흥행은 등급전망 변경이 결정적이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월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지난해 약 9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가 등급전망 상향을 이끌었다.

그간 한온시스템은 등급전망에 '부정적' 꼬리표가 달리면서 민평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었다.이번에 '안정적'으로 복귀하면서 신용 스프레드 축소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곧바로 투자수요 쏠림으로 이어졌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한 만큼 대폭 증액 발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온시스템은 한국타이어 그룹 소속의 글로벌 2위 자동차 공조부품·시스템 전문 제조사로, 대주주 교체 이후 수익구조 개선과 재무 체력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의 신인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서울신문

 

 

 

 

양산도 초고속 KF-21…1호기 첫 비행, 수출 경쟁력 키우나 [밀리터리+]

 

윤태희 기자

입력 2026.04.16 14:00수정 2026.04.16 14:00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 성공…연내 공군 인도·해외 마케팅에도 탄력 기대

 

▲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비행하고 있다. 양산 1호기가 첫 비행을 마치면서 연내 공군 인도와 수출 경쟁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I 제공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하면서 전력화 일정과 수출 경쟁력에 대한 기대를 함께 키우고 있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개된 KF-21 양산 1호기는 전날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업계는 양산기 첫 비행까지 걸린 시간이 이례적으로 짧다는 점에서 KF-21의 체계 성숙도와 일정 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한다. KAI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산 1호기 첫 비행은 계획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양산과 인도 일정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고객 신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열었고 정부는 올해 안에 공군에 인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첫 비행은 KF-21이 개발 성공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인도 체계에서도 속도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22일 만에 날았다…KF-21 양산 일정 ‘초고속’



 

▲ KF-21 양산 1호기가 지난달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출고식에서 공개돼 있다. 1호기는 지난 15일 첫 비행을 마치며 연내 공군 인도와 후속 수출 가능성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 제공



KF-21은 2022년 7월 시제 1호기 첫 비행에 성공한 뒤 초음속 비행, AESA 레이더 시험, 무장 분리 등 주요 시험을 거치며 체계를 성숙시켜 왔다. 올해 양산 단계에 들어선 뒤 양산 1호기까지 빠르게 첫 비행을 마치면서 시제기 시험 성과가 실제 생산 체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첫 비행이 연내 공군 인도 일정에도 긍정적 신호를 줄 것으로 본다. KF-21 사업은 2026~2028년 초도 물량 40대를 전력화하고, 이후 추가 물량을 더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왔다. 양산 1호기가 첫 비행을 무리 없이 소화하면 수락시험과 후속 평가 일정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 첫 비행이 끝이 아니다…인니 16대·중동 수출도 주목



 

▲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업계는 KF-21이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서 인도네시아 16대 도입 논의와 기존 FA-50 운용국 대상 후속 수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KAI 제공



해외 잠재 고객을 상대로 한 수출 마케팅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방산 시장은 개발 성공만큼이나 양산 일정 준수와 안정적인 인도 능력을 중시한다. 최근에는 공동개발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복원 흐름 속에 16대 도입 협의도 거론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KF-21 공동개발 사업의 6000억원 규모 가치이전 방안에 실무 합의한 상태로, 시제기 1대와 기술이전, 개발자료 제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KAI가 FA-50을 통해 쌓아온 해외 운용 실적과 후속 군수지원 경험이 KF-21 수출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양산기 첫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점 자체가 해외 고객에게는 사업 안정성을 보여 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KF-21은 통상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지만 향후 블록 2 개발과 무장·센서 통합 확장 여부에 따라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미국산 최상위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어렵거나 운용비 부담이 큰 나라들에 KF-21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런 평가는 아직 시장 전망에 가깝다. 결국 실제 경쟁력은 연내 공군 인도와 이후 첫 수출 계약이 입증해야 한다.

윤태희 기자

 

 

 

 

조선일보

 

 

 

 

 

美, 무기 재고 '빨간불'… GM·포드에도 "무기 만들어라"

WSJ "국방부, 이란 전쟁 前 기업 CEO 소집"
'무기 재고 부족' 美 국방, 日에 토마호크 공급 지연 가능성 전달
"2차대전 당시 제조업 군사용으로 전환"

최혜승 기자

입력 2026.04.16. 17:00업데이트 2026.04.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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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이란 전쟁으로 무기를 대거 소진하자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민간 제조업체에 무기·군수품 생산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민간 산업을 군수 생산에 동원했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와 짐 팔리 포드자동차 CEO 등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무기·기타 군수품 생산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이 GM, 포드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인력과 생산 시설을 활용해 무기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GE 에어로스페이스, 특수 차량 제조업체 오시코시도 측도 회담에 참여했다.

국방 관계자들은 이 회담에서 ‘무기 생산 증대’를 국가 안보의 문제로 규정했다고 한다. 또한 기존 방산 체계로는 무기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들 기업이 신속하게 방위산업 분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고 한다.

 

미국의 무기 생산은 소수의 방위산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다른 민간 대형 제조업체들도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금액과 범위 면에서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GM은 쉐보레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한 보병부대 차량을 생산하는 방산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회사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다. 오시코시도 미 육군과 동맹국을 위한 전술 수송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매출 대부분은 비군수 분야에서 발생한다.

이에 전쟁부 관계자는 계약 요건부터 입찰 과정의 어려움 등에 방위 사업 수주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파악해 달라고 이들 기업에 요청했다.

GM이 제작한 보병용 차량./ 미군

GM이 제작한 보병용 차량./ 미군

이런 논의는 대(對)이란 전쟁 이전부터 시작됐으며 아직 초기 단계이다. 다만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과의 충돌로 미군 탄약 비축분이 줄어들면서 급물살을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잇따른 전쟁으로 무기 재고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3년 이스라엘의 가자전쟁 당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무기를 대량 지원하면서 무기 제조 역량 부족을 겪었다. 이번 전쟁에서도 이란의 공습을 방어하느라 요격 미사일이 빠르게 고갈됐다.

2019년 미군이 캘리포니아주의 한 섬에서 육상 발사 토마호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 /USNI News

2019년 미군이 캘리포니아주의 한 섬에서 육상 발사 토마호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 /USNI News

무기 재고 부족으로 일본에 공급할 예정이던 토마호크 미사일 납품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2540억엔(약 2조3000억원)에 구입하는 일괄 계약을 2024년 1월 미국과 체결했다. 이 중 절반인 200기는 구형 모델인 ‘블록4’로 바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중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에게 토마호크 공급이 늦어질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한다. 납품이 얼마나 늦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이 이란 공격 과정에서 토마호크를 대량 사용해 보유 물량이 줄어든 것이 납품 지연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은 이란 전쟁 4주간 토마호크 미사일을 850기 넘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국방부는 사상 최대인 1조5000억달러(2250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하고, 미사일과 드론 제조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WSJ는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국내 제조업을 군사용으로 전환한 전례가 있다”고 했다. 당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민주주의의 군수공장’이 돼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폭격기, 항공기 엔진, 트럭 생산에 나섰다.

 

 

 

 

 

뉴시스

 

 

 

 

미군 "이란, 합의 안하면 인프라 폭격…대규모 전투 재개 준비"

등록 2026.04.16 2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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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6일(현지 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이란 전쟁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4.1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 시간) "이란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봉쇄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전력 및 에너지 시설에 폭탄이 떨어질 것이다"며 이란의 조속한 합의를 압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필요한 기간만큼 이 성공적인 (해상)봉쇄 조치를 유지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란군이 폭격 피해로 묻혀있는 미사일과 발사대 시설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은 방위산업이나 공격 또는 방어 능력이 보충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군 지휘관들도 현지 미군이 언제든 작전을 재개할 수 있게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이번 휴전 기간 미 합동군은 여전히 대규모 전투작전을 재개할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도 "우리는 재무장 중이다. 장비를 재정비하고 전술, 기법, 절차를 조정하고 있다"며 "세상 어디에도 우리처럼 유연하게 대응하는 군대는 없으며, 바로 그것이 우리가 휴전기간 동안 하고 있는 일이다"고 했다.

미군은 지난 13일 이란 모든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척의 선박이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봉쇄작전에는 미 해군 병력 1만여명이 투입됐고 10여척의 함정과 수십대 항공기가 동원됐다고 한다.

케인 총장은 "이 모든 선박 선장들은 이 봉쇄를 통과하거나 뚫고가지 않기로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군이 조치를 위해 선박에 직접 승선한 경우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 있는 이란 관련 선박도 추적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인 의장은 "봉쇄 외에도 합동군은 태평양 작전구역 등 다른 작전구역에서의 작전 및 활동을 통해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뒤쫓을 것이다"며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그림자 선단 선박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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