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2026. 4. 3. 방산뉴스 브리핑

https://blog.naver.com/sj3589/224239036487

 

 

 

국방일보

 

 

 

‘핵추진잠수함 추진단’ 만든다

맹수열

입력 2026. 04. 01   18:20

업데이트 2026. 04. 01   18:21

해군이 다음 달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추진단을 창설, 운용에 들어간다. 해군은 1일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해 국방부 승인을 받아 5월 1일부로 ‘핵추진잠수함 추진단’을 창설 및 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장성급 장교를 단장으로 해 30여 명 규모의 인력으로 편성된다. 해군은 추진단이 범정부 사업추진과 연계해 핵추진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인력 양성, 교육·훈련체계 구축, 정비 및 안전지침 정립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의 추진단 창설은 지난해 11월 14일 발표된 한미 관세·안보협상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합의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잠 건조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공언하며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타임즈

 

 

 

 

“인류를 향해 달에 가다”…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 재개

이준기 기자

입력 2026-04-02 16:31

수정 2026-04-02 19:45

2면

NASA, 2일 오전 7시35분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

4명의 우주비행사 탑승… 10일간 달 궤도 돌며 임무 수행

천문연 ‘K-라드큐브’ 탑재… 우주방사선 측정, 인체 영향 분석

아르테미스 2호 발사 모습. 연합뉴스
아르테미스 2호 발사 모습. 연합뉴스

“우리는 인류를 위해 달에 갑니다.”

마침내 인류가 반 세기 만에 달을 향해 갔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달 유인 탐사의 서막을 알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달을 넘어 화성에 이르는 심우주 탐사 경쟁이 본격화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일 오전 7시3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98m 길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유인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2호는 발사 10분을 앞두고 통신 문제 이상으로 발사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가 재개돼 당초 예정된 시간(6시24분)보다 11분 가량 늦게 발사됐다.

이번 비행에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은 10일 동안 달 착륙 대신 달 궤도를 돌며 향후 유인 달 착륙과 나아가 화성 탐사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체계를 비행을 통해 검증한다.

특히 달 체류를 위한 생명유지 장치 검증과 유인 달 비행에 필요한 운용 절차 확인, 달 근접 비행을 위한 점화, 달 뒤편 관비행 및 측, 지구 귀환 등의 임무를 차례로 수행할 예정이다. 사람을 달에 보내고 무사히 귀환시키는지를 검증하는 게 핵심 임무인 셈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지구 귀환길에 올라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 해상에 착수한다. 귀환 과정도 간단치 않은데, 이번에 추진기를 사용하지 않고 중력의 힘만으로 돌아오는 ‘자유귀환’를 시도한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다시 달로 가기 위한 첫 유인 검증”이라며 “이번 임무는 유인 달착륙에 앞서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심우주 비행이 실제로 안전하게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발사된 우리나라 큐브위성 ‘K-라드큐브’. 연합뉴스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발사된 우리나라 큐브위성 ‘K-라드큐브’. 연합뉴스

이번 임무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도 존재감을 뽐낸다. K-라드큐브는 이날 낮 12시58분 고도 약 4만㎞에서 지구 고궤도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이어 운영센터와 위성 간 교신을 거쳐 지구 고궤도의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 복사대를 통과하며 우주방사선 세기를 측정한다. 밴앨런 복사대에서 측정된 우주 방사선은 우주비행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자를 탑재해 우주방사선 환경의 손상 및 오류 등의 변화 여부도 분석한다.

달 탐사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한참 뒤처져 있다. 2022년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해 임무 연장을 통해 정상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2032년 예정된 달 착륙선 발사까지는 갈 길이 멀다.

달 착륙선을 실고 달로 향할 차세대발사체가 지난해 재사용발사체 개발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과연 2032년 달 착륙선 발사가 가능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달 착륙선을 보내 어떤 임무를 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조차 확정되지 않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누리 사업을 총괄한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PS개발사업본부장은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으로 미국이 달 탐사 주도권을 확보하게 돼 중국과의 우주 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도 달 탐사 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하면서 속도를 낼 수 있는 세심한 사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ASA는 2027년 중반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해 지구 저궤도에서 달 착륙선과 오리온 우주선의 도킹을 시험한 뒤 2028년 아르테미스 4호를 통해 유인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시스

 

 

 

 

육군, 민·군 협력 MRO 발전방안 간담회…K-방산 수출 활성화

등록 2026.04.02 16:40:02

associate_pic

[대전=뉴시스]육군은 2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K-방산 수출 활성화와 민·군 협력을 통한 육군 MRO 발전방안'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2026. 04. 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육군은 2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K-방산 수출 활성화와 민·군 협력을 통한 육군 MRO 발전방안'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기아,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현대위아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성과기반군수지원 주요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군수지원업체와 장기계약 체결, 수요군은 목표가동률 등 성과측정지표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계약업체는 군수지원요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공해 그 수행성과에 따라 대가를 지급하는 제도(가칭, 'K-PBL') 추진 및 지원방안, 동부권역 야전정비지원센터 확대, 육군 MRO 세미나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육군은 K-방산 수출확대를 위해 군이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을 확인하고 육군 MRO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과 추진 방향에 대해 방산 업체와 공유했다.

육군은 민간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방산 업체는 수출 활성화와 전투장비 운영유지 지원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한화에어로, 美서 탄약 직접 생산 '시동'

입력2026.04.02 17:30 수정2026.04.03 00:29 지면A12

탄약 제조 미국법인 설립

美서 방산 밸류체인 구축
K9 자주포 수주 경쟁력 높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서 직접 탄약 생산에 나선다. 한화그룹이 K9 자주포를 앞세워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 가운데 현지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을 계기로 K방산 기업들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K9 자주포로 美시장 ‘노크’

2일 한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HDUSA 올드넌스 솔루션즈’를 설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HDUSA)의 100% 자회사다. 사업 목적은 ‘군사 장비 제조 및 판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직접 탄약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 美서 탄약 직접 생산 '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탄약과 함께 K9 자주포에 쓰이는 모듈형 추진장약(MCS) 등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MCS는 포탄 사거리에 맞춰서 추진력을 조절해주는 장치다. 탄약 현지 생산은 미국 내 방산 밸류체인를 구축하는 포석이라는 평가다. 자국 내 생산을 중시하는 미국 정부의 수주를 따내려면 현지 법인을 통한 현지 생산은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방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의 기동형 전술 포 사업의 시제품 제안 요청(RPP)을 받아 K9의 차륜형 모델인 K9MH 자주포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제출하기도 했다. 미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 규모는 약 10조원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한국 방산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디펜스USA는 이를 위해 앨라배마주에 K9 생산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아칸소주에 13억달러를 들여 탄약 공장을 세우는 안도 검토 중이다.

◇ “K방산 납품 빨라” 전 세계 러브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건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는 지난해 그룹의 북미 방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화글로벌디펜스를 세우고 미국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최근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 참여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성과다.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는 조 단위 대규모 수주가 가능하다. 미국 동맹국 등 향후 시장을 확장할 때도 유리하다.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전략총괄(CSO)은 이날 세종 국가전략포럼에서 “최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방산 등 제조업 전반에서 생산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란 전쟁이 한국 방산업계의 힘을 보여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방산업체들의 실적과 장점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글로벌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 보잉 등은 고가의 장비 위주로 제품군이 구성된 반면 국산 무기는 가성비가 좋고 생산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LIG넥스원에서 최근 사명을 바꾼 LIG D&A은 중동 사태로 천궁-Ⅱ 추가구매 요청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페루와 K2전차 54대 등을 공급하는 내용의 총괄합의서를 체결한 현대로템도 후속 이행계약을 추진 중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경향신문

 

 

 

 

이란 전쟁, 들어올 땐 트럼프 맘이지만 나갈 땐 아니다

입력 2026.04.03 07:00

점(사실들): 트럼프 “전쟁, 아주 빨리 마무리할 것”

선(맥락들): ‘셀프 종전’ 선언해도 발 뺄 수 없다

면(관점들): “역대 가장 한심한 전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연설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연설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2~3주 내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이 전쟁, 이제는 마음대로 발을 뺄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점선면은 이 문제를 차근차근 짚어볼게요.

점(사실들): 트럼프 “전쟁, 아주 빨리 마무리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휘발유 가격을 낮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내가 할 일은 곧 이란을 떠나는 것이고, 그러면 유가는 다시 폭락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군 철수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2~3주 이내”라며 아주 구체적인 기한을 언급했습니다.

 

1일에도 백악관에서 19분간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앞으로 2~3주 동안 대대적으로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일을 아주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전쟁은 곧 끝날 테니 걱정 말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급하게 종전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쟁을 길게 끌고 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입니다. 지지율은 하락세인 데다, 미국 내 기름값이 치솟으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곳곳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모인 ‘노 킹스(No Kings)’ 시위대. AP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모인 ‘노 킹스(No Kings)’ 시위대. AP연합뉴스

선(맥락들): ‘셀프 종전’ 선언해도 발 뺄 수 없다

전쟁이 이미 쉽게 끝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셀프 종전 선언’이란 회의적 반응이 나옵니다. 우선 이란의 보복 공격을 대신 당하고 있는 걸프 국가들이 미국의 철수를 반대합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자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 걸프 국가들을 치는 전략을 구사해 왔습니다. 이에 UAE는 미국 및 동맹국과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해 참전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철수한다면 이란과 걸프 국가들 사이의 무력 충돌은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종전 선언 이후에도 이란을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한 공격을 지속할 태세입니다. 미국과 달리 이스라엘은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 않고 있거든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31일 영상 성명을 통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테러 정권을 괴멸시키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 폭격을 이어가고 있고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란이 호르무즈 봉쇄 전략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세계 에너지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란으로선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든 말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지도부가 사망하고 미사일 기지가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이 복구 비용을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한 척당 200만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걷어 충당하려 합니다. 통행료 수입만 연간 1000억달러(약 150조 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란이 이 ‘돈줄’을 순순히 포기할 리 만무합니다.

28일 이란 테헤란 동부의 한 자동차 서비스센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무너져 내린 모습. AFP연합뉴스

28일 이란 테헤란 동부의 한 자동차 서비스센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무너져 내린 모습. AFP연합뉴스

면(관점들): “역대 가장 한심한 전쟁”

전쟁은 한쪽이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은 몰랐던 걸까요? 그가 대책 없이 시작한 전쟁으로 전 세계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가장 곤혹스러운 처지가 된 건 트럼프 대통령 본인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며 이전보다 강력한 국제적 지위를 갖게 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중간선거 승리 확률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최희진 경향신문 국제부장은 칼럼에서 “호르무즈는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애당초 봉쇄되지 않았을 곳”이라면서 “전쟁사에 역대 가장 한심한 전쟁으로 기록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역시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적 앞길을 가로막기 위해 스스로 정밀하게 설계한 위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쟁,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수’가 아닌 제 발등 찍은 ‘자충수’가 아니었을까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