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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중동전쟁 사례 분석 통한 국방 AI 기술의 실전 효용성 진단·점검

송시연

입력 2026. 04. 01   16:24

업데이트 2026. 04. 01   16:27

부승찬·유용원 의원, 토론회 공동주최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 따른 혁신 모색
생명 윤리 문제 뒷받침할 제도도 논의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현안 토론회 ‘이란戰으로 본 AI 전쟁: 국방 혁신과 생명 윤리’에서 부승찬(뒷줄 가운데)·유용원(뒷줄 오른쪽 셋째) 국회의원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시연 기자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현안 토론회 ‘이란戰으로 본 AI 전쟁: 국방 혁신과 생명 윤리’에서 부승찬(뒷줄 가운데)·유용원(뒷줄 오른쪽 셋째) 국회의원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시연 기자



최근 발생한 중동전쟁의 사례 분석을 통해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전 효용성을 진단하고 우리 군의 국방 혁신 방향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현안 토론회 ‘이란戰으로 본 AI 전쟁: 국방 혁신과 생명 윤리’에서는 AI의 군사적 활용에 따른 생명 윤리 문제를 성찰하고, 이를 뒷받침할 법·제도적 대응 전략을 깊이 있게 모색했다.

부승찬·유용원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김득화 펀진 대표의 주제 발표와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문오선 공군 항공력발전위원회 연구위원, 하윤철 한화시스템 상무,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부사장,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수석부사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 대표는 ‘K-AI 참모와 국방 혁신’을 주제로 지휘관의 판단을 1분 안에 돕는 AI 소프트웨어 무기체계인 ‘AI 참모’ 기술의 현주소와 비전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은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자들이 다각적인 시각에서 국방 AI의 미래를 논의했다.

부승찬 의원은 “최근 이란전을 통해 AI의 실전 효용성이 증명된 만큼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우리 군의 국방 혁신 방향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AI의 군사적 활용은 인간의 존엄 및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윤리적 성찰과 함께 이를 제어할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책임 있는 AI 활용’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용원 의원은 “이란전에서 미국이 개전 24시간 이내 1000개 이상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던 배경에는 AI 기반 전장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체계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만큼 우리 군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서둘러야 하며, 군사용 AI에 대한 윤리적·제도적 논의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시연 기자
 

송시연 기자 < shn869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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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천궁-Ⅱ 요격률 90% '총알로 총알 뚫기' 그 이상"…개발자 인터뷰[영상]

구경진 기자구경진 기자조윤형 기자조윤형 기자

“실전 데이터는 비공개…연구진도 아직 못 받아”
“천궁-Ⅲ, 패트리엇 그 이상…방어 영역 4~5배 업그레이드”

(서울=뉴스1) 구경진 조윤형 기자 = 중동 전쟁에서 실전 운용되며 90% 이상의 요격 성과로 주목받은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에 대해,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은 “놀라운 수치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대공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송경록 책임연구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보도된 90% 이상의 요격률은 놀라운 수치가 아니다”라며 “천궁-Ⅱ 체계 개발 과정에서 여러 번의 탄도탄 요격 시험이 있었는데, 모든 시험에서 명중했다.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상한 결과라고 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 연구원은 중동 전쟁에서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처음 실전 투입된 것과 관련, 교전 데이터 공유 여부에 대해서는 “군에는 전달됐을 수도 있지만, (연구개발 부서까지는) 아직 공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데이터는 군사 기밀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외부로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궁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

천궁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

천궁-Ⅱ는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유도탄이 탑재된 발사대로 구성된다. 다기능 레이더가 표적을 탐지·추적하면 교전통제소가 교전 가능 여부와 발사 시점, 어떤 유도탄을 쓸지 판단한다. 송 연구원은 “탐지부터 요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알을 총알로 맞추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탄도탄은 작고 단단한 데다 빠른 속도로 하강하고 있어 궤적 예측이 어렵다. 살짝 스쳐서는 안 되고 중심대 중심으로 수십 ㎝ 이내로 충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궁-Ⅱ만의 강점으로는 ‘측추력기’를 꼽았다. 송 연구원은 “마지막 시점에 직격해야 할 때 민첩한 기동성이 요구되는데, 가면서 옆으로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는 측추력기를 제어하는 고난도 비행 제어 기술이 최고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란 샤헤드 드론 격추하는 미군 C-RAM 방공 시스템

이란 샤헤드 드론 격추하는 미군 C-RAM 방공 시스템

최근 드론과 미사일이 동시에 운용되는 전장 환경에 대해서도 짚었다.

송 연구원은 “(이란의) 샤헤드나 (우크라이나의) 팔랴니차 같은 장거리 드론은 정유공장이나 기반 시설을 마비시키는 가성비 높은 무기체계”라며 “천궁-Ⅱ나 패트리엇과 같은 고가 요격 체계로 저가 드론을 막는 것은 경제적으로 맞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아이언빔이나 우리나라의 천광 같은 레이저 대공 체계는 한 번 쏘는 데 커피 한 잔 가격 정도이고, 빛의 속도로 가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이 한꺼번에 날아오는 전장에서는 단일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많은 수의 드론이 오면 방공 체계가 포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는 드론 방어 체계와 탄도탄 방어 체계를 통합 연동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록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송경록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송 연구원은 2016년 2월 23일 천궁-Ⅱ가 첫 탄도탄 요격에 성공했을 때도 현장에 있었다. 그는 “큰 스크린 화면에 파편이 떨어지는 적외선 영상이 비쳤고, 그 순간 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며 “시험 영상에서 ‘교전 완료’를 외친 목소리가 바로 제 목소리”라고 말했다.

개발 과정의 고충도 털어놨다. 송 연구원은 “업무 특성상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서해안 무인도에 배를 타고 출근해 주말까지 장비를 지키는 경우도 많았다”며 “시험 전에는 파편이 해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서울 면적의 3분의 1, 많게는 6배 이상 해역의 배들을 모두 소개해야 하는데, 어선이 빠지지 않으면 3~4시간 기다리거나 시험을 연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저고도 비행과 변칙 궤도를 갖는 미사일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화성-11가(KN-23), 화성-11나(KN-24) 계열처럼 하강 단계에서 다시 비행 방향을 위로 올리는 ‘풀업 기동’ 탄도탄은 궤적이 정형화돼 있지 않아 통제 관점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다만 “저고도 활공 비행을 하기 때문에 속도가 많이 감소해 요격 관점에서는 조금 더 용이할 수 있다”며 “천궁-Ⅲ 개발 과정에서 그런 표적에 최적화된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체계인 천궁-Ⅲ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연구원은 “현존 최고 탄도탄 방어 체계라고 할 수 있는 패트리엇 MSE 동등 이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며 “천궁-Ⅱ 대비 최대 사거리와 최대 고도가 2배 이상 늘고, 동시 교전 개수는 3배 이상, 방어 영역은 4~5배 정도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개발 완료 예정”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에 맞춰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kjkoo@news1.kr

 

 

 

 

뉴시스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 개막, 육·해군 무기체계 공개

등록 2026.04.01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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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와 군항에서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일원에서 개막하며 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와 해군이 공동 주최하고,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방위산업 행사로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인사와 국내외 방산기업 관계자, 주한 외국무관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해군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방위산업 미래 비전 선포, 전시장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시장에는 현궁 유도로켓, 무인항공기, 소형전술차량, 화생방정찰차 등 첨단 무기체계가 전시됐으며, 군항 부두에서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차륜형장갑차(K808), K2 전차 등 육군·해병대 무기체계가 공개됐다.

또한 마라도함 등 함정 공개 행사와 46개 방산기업·기관이 참여하는 112개 홍보부스가 설치돼 K-방산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을 선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실물 무기체계 전시와 첨단 방산기술 소개 외에도 수출 상담, 학술 세미나, 국민 체험행사 등 전체적인 행사의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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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에는 ▲AI시대 국방산업 미래포럼 ▲기업채용박람회 ▲기업상담 행사 ▲해외무관 초청 기업방문 오픈하우스 ▲국방 로봇 신기술 포럼 ▲신기술 및 제품설명회 ▲부품국산화 개발 설명회 ▲함정기술 연구개발과제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사관생도 충무의식, 해군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이순신방위산업전은 해군의 첨단전력과 기업들의 K-방산 경쟁력을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군과 방위산업계 간의 역량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K-방산의 눈부신 기술력과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전문 방위산업전으로 성장해 왔다"며 "혁신·창의의 결정체인 거북선처럼 K-방산의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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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북 잠수함 잡을 시호크 첫 작전 투입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수정 2026.04.01 13:38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
국산 어뢰 청상어 장착 후 입체작전 돌입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가 작전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되는 P-8A '포세이돈'과 함께 북한 잠수함을 견제할 입체작전이 가능해진다.



1일 해군에 따르면 군은 총사업비 9600억 원을 들여 시호크 12대를 도입하기로 2020년 결정한 바 있다.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됐고 현재 8대가 국내에 들어왔다. 이중 초기물량인 2대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호크는 길이 19.7m, 높이 5.1m, 기폭 3.3m로 최고 시속 270㎞로 비행한다. 어뢰와 공대함유도탄 등으로 무장하고, 적 잠수함 탐색용 디핑소나 및 소노부이를 탑재한다. 시호크의 최대 강점은 긴 체공 시간과 항속 거리다. 한 번 이륙 시 4시간가량 작전할 수 있고 항속 거리가 834㎞에 달한다.


해군이 현재 30여 대를 운용 중인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과 링스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와일드캣은 장착 장비에 따라 체공 시간 1시간 30분∼3시간 정도에 항속 거리 518㎞ 수준이다. 링스는 체급부터가 시호크보다 한 단계 아래로 대체 기종 도입 사업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호크는 대함·대잠 작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최대 이륙 중량이 1만㎏ 이상이라는 강점도 지닌다. 와일드캣은 한 번 출격에서 대함 또는 대잠 중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할 수 있고 이륙 중량이 6000㎏ 수준이다. 시호크가 와일드캣보다 더 멀리, 더 오래 비행하면서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싣고 더욱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시호크는 국산 어뢰인 청상어를 장착한다. 미국은 '미군 탄약 우선 확보 지침'을 이유로 우리 군에 어뢰 납품을 미루고 있다. 청상어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국산 경어뢰로 초계함급 이상의 수상함과 해상작전헬기, 해상초계기에서 운용되는 잠수함 공격용 수중 유도무기다. 우수한 표적 탐지 능력과 정밀 수중유도제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향성 탄두를 적용해 파괴력을 향상시켰다.

 

군 관계자는 "해상초계기에 더해 신형 해상작전헬기 도입으로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한 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며 "늘어난 체공시간만큼 원활한 작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40108581971833

 

 

 

 

국민일보

 

 

 

 

한화, ‘간판’ K9 자주포 앞세워 美육군 ‘노크’

입력 2026-04-02 00:24

시제품 제안 요청에 K9MH 제출
‘전시 생산 체제·현지 생산’ 강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사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를 앞세워 미 육군 현대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생산 거점과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의 ‘기동형 전술포’ 사업 시제품 제안 요청(RPP)을 받아 이달 중 ‘K9MH’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9MH는 K9의 개량형 모델이다.

이번 제안은 단순 장비 공급이 아니라 생산·보급·운용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지상체계 부문 사장은 “포병 전력은 단순 플랫폼을 넘어 탄약, 추진 장약, 사격통제, 지휘통제(C2) 통합까지 포함하는 ‘토탈 솔루션’”이라며 “검증된 플랫폼과 기술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량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전력화할 수 있는 ‘전시 생산 체제’를 갖췄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지 생산 시스템도 제안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제조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후 생산능력 확대와 협력사 연계를 통해 완전한 현지 생산 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1단계 거점으로는 앨라배마주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단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내 생산·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미국 산업 기반에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조선, 탄약, 전투차량 등 전 사업 분야에 적용되는 당사 사업 모델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미 폴란드 호주 이집트 루마니아 등에서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 아칸소주 탄약 공장에 약 13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화는 함정, 탄약, 전투차량 등 분야에서 미 시장 진출을 꾀하는 중이다. 한화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도 참여한다. 한화그룹의 북미 방산 컨트롤타워인 한화글로벌디펜스가 워싱턴DC의 유력 로비업체를 고용하는 등 현지 대관 및 네트워크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매일경제

 

 

 

 

“앞으로 국물도 없다” 격노한 트럼프…전쟁협조 거부한 나라 어디?

김유신 기자

이란 전쟁 협조요청 잇단 거부
트럼프 “앞으로 도움 없을 것”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가 강하게 비난하며 나토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가 강하게 비난하며 나토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맹비난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당국은 시칠리아 동부 시고넬라 공군기지에 착륙하려던 미군 전투기 진입을 거부했다. 이탈리아 군 당국은 해당 기체가 양측의 협정이 정한 정례적 운항 목적이 아닌 이란 전쟁에 직접 연관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폴란드도 자국에 있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중동에 보내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동맹국들은 이곳에서 우리 임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패트리엇을 재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패트리엇 포대 2개 중 1개와 요격 미사일을 중동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는 이란 전쟁에 사용될 미국 무기를 수송하려는 이스라엘에 자국 영공 진입을 불허했다.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은 “이 전쟁(이란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가 강하게 비난하며 나토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가 강하게 비난하며 나토 재검토까지 시사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이처럼 유럽 국가들이 전쟁 참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을 지목해 “첫째, 미국산 기름을 사라. 우리는 차고 넘친다. 둘째, 뒤늦게나마 용기를 내 직접 호르무즈로 가서 그것(석유)을 가져와라”고 글을 오렸다. 이어 그는 “유럽 국가들은 이제 스스로 싸워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당신들이 우리를 돕지 않았듯이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격받는 회원국을 함께 방어한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원칙인 집단방위조항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로도 해석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나토가 미국이 유럽을 방어해주기만 하는 조직이고, 미국이 필요할 때 기지 사용조차 거부당한다면 이는 좋은 거래로 볼 수 없다”며 “이란 전쟁이 끝나면 나토 체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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