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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6. 방산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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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K방산 지속 성장 위해 입찰제도 발전 방안 논의

입력 2026. 02. 05   16:43

업데이트 2026. 02. 05   16:44

방사청, 토론회 열어 현장 목소리 경청
각계 패널·업체 참여 유튜브 생중계
안전·상생가치 평가 반영 방안 제시
 

이용철(왼쪽 다섯째) 방위사업청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이용철(왼쪽 다섯째) 방위사업청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이 K방산의 쉼표 없는 성장을 견인하고, 방위사업 입찰제도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방사청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신뢰하는 방위사업 입찰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이 주재한 토론회에는 언론·연구기관·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 방산업체 관계자, 국방기자단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업체 관계자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정부가 구상하는 추진 방향을 입찰의 핵심 요소인 ‘제안요청서’ ‘입찰 참여 여건’ ‘공정한 평가’를 주제로 설명하고, 방위사업 위상 제고에 부합하기 위해 ‘안전’과 ‘상생’의 가치를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각계 패널이 방위사업 입찰제도를 두고 의견을 발표한 뒤 자유토론을 벌였다. 제안요청서 작성에 대해서는 사업 요구사항이 더욱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사업별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경쟁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입찰 참여 여건과 관련해서는 제안서 양식과 작성 기간의 합리성, 행정 부담 완화 필요성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평가체계 분야에서는 평가 과정의 객관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다뤄 기본 방향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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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나다 잠수함 전 수명주기 지원”

입력 2026. 02. 05   17:14

업데이트 2026. 02. 05   17:16

안규백 장관, 퓨어 국방조달 장관 접견
독자적 잠수함 개발·운용 경험 축적
신속하고 안정적 납기 능력 보유 강조
국방·방산협력 전략적 소통 강화 공감

 

안규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스티븐 퓨어(오른쪽)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접견에 앞서 의장행사를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안규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스티븐 퓨어(오른쪽)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접견에 앞서 의장행사를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 캐나다에 우리 잠수함의 우수성과 뛰어난 K방산 능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국방·방산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을 전했다.

안 장관은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접견하고 ‘캐나다 잠수함 도입사업(CPSP)’을 포함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의 초계 잠수함 도입사업이다. 잠수함 건조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두 장관은 오랜 우방국으로서 양국의 신뢰 관계를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과 방산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두 장관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차세대 잠수함 전력 확보와 관련, 국방역량 강화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방향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안 장관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잠수함 개발·운용 경험을 축적해 온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계 개발 △운용 △후속 군수지원에 이르는 잠수함 전 수명주기에 걸친 지원과 신속하고 안정적인 납기 능력을 보유했음을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캐나다의 해군력을 빠르게 강화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장관은 또 양국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수립한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이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안보·국방협력체계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를 양국 국방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

퓨어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산업역량과 체계적인 후속 군수지원 능력, 산업협력을 중시하는 접근방식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이 캐나다의 국방조달정책과 한국의 산업역량을 연결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방산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캐나다와 고위급 교류를 계속하며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국방정책·방산협력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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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사청, 제안요청서 개선…평가 기준 위주 작성

2026-02-05 11:21:58

 

외부 평가위원 풀 대폭 늘려, 공정성·투명성 높여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 보유 업체 가점 추진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이 업체의 사업 입찰 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제안요청서를 평가 기준 위주로 작성하기로 했다. 입찰공고 후 사업설명회 때 방사청이 공개하는 제안요청서에는 요구 성능과 조건, 평가 기준과 방법 등이 담긴다.

방사청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언론·연구기관·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을 비롯해 방산업체 관계자와 국방기자단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방위사업 입찰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방사청은 먼저 정부가 구상하는 추진방향을 입찰의 핵심 요소인 ‘제안요청서’, ‘입찰 참여 여건’, ‘공정한 평가’를 주제로 설명하고 방위사업의 위상 제고에 부합하기 위해 ‘안전’과 ‘상생’의 가치를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어 각계 패널의 방위사업 입찰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 발표가 이어졌다.

입찰 참여 업체들은 제안요청서를 보고 제안서를 작성하는데, 기존 제안요청서는 사업의 특성을 설명하는 데 치중하고 정작 평가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업계의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방사청은 제안요청서에 평가 기준과 입찰 절차, 필요한 서류 등을 명확히 담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또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 평가 때 참여하는 외부 평가위원의 풀을 대폭 늘려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을 보유한 업체 등에 가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하반기에 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변화하는 획득환경에 부합하는 방위사업 입찰제도를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사청, 방위사업 입찰제도 손질…RFP 작성·평가체계 개선 추진

방위사업청,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 개최
요청은 명확하게, 참여는 쉽게, 평가는 공정하게
AI·소프트웨어 역량, 안전·상생 가치까지 반영

  • 등록 2026-02-05 오후 3:15:49

    수정 2026-02-05 오후 3:16:14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 방위력 개선 사업 경쟁입찰 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한다. 업계 건의와 국회 논의,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제안요청서(RFP) 작성 단계부터 제안서 평가, 평가결과 공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투명화하겠다는 취지다.

방위사업청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방사청은 RFP가 입찰 참가자의 제안서 작성 기준이자 평가의 잣대가 되는 핵심 문서임에도 군사기밀과 첨단 연구개발(R&D) 특성 등으로 요구조건 구체화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RFP(안) 검토 절차 강화 △표준안·체크리스트 정비 △AI 연계 작성 지원 기능 도입 △전담 ‘평가관리팀’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RFP(안) 검토위원회에 출연기관 전문가, 업무 유경험자, 당해연도 평가 예정 부서 관계자를 필수위원으로 포함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RFP의 순서·장절을 평가항목 기준으로 재구성하고 입찰 절차와 구비서류를 명확히 제시하도록 표준안을 정비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안요청서 작성 지원’ 기능도 사업관리시스템에 연계해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존 ‘제안서평가 파트’를 확대 개편한 ‘(가칭) 평가관리팀’을 신설해 RFP 작성부터 평가까지 사업부서를 종합 지원한다. 이 조직은 관련 규정·매뉴얼 관리, RFP 검토위원회 운영 지원, 제도 개선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업계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제안서 작성 부담도 완화한다. 제안서 작성 기간은 기본적으로 40일을 보장하되, 사업 특성과 제출서류 난이도를 고려해 RFP 검토위원회에서 개별적으로 기간을 산정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제안서 양식도 간소화한다. 불필요한 경우 인쇄본 제출 의무를 완화하고, 장비류 양식 표준화, 계약이행성실도 확인 서류 폐지 등을 통해 행정 부담을 줄인다. 연초에는 제안서 평가 대상 사업을 공지하고, 입찰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작성 교육과 온라인 자료 제공도 병행한다.

핵심 장비가 단일 공급원인 경우 정보 비대칭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급 확약을 사전에 체결해 입찰공고에 반영하는 방안과 차별 없는 정보 제공 의무화(계약특수조건 반영)를 검토한다.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제안서 평가 기준도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술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평가항목과 배점을 조정하고, AI 등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에 대해선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점적으로 볼 수 있는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

정량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산화와 중소·중견기업 참여에 대한 질적 평가를 강화하고, 구매사업의 운영유지비 타당성에 대해서도 전문기관 사전 검증 확대 등을 추진한다. 유사한 평가항목은 통합·명확화해 평가 효율성도 제고한다.

특히 방위사업 성장에 걸맞은 ‘안전’과 ‘상생’ 등 정책가치 반영이 새롭게 강조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기업에 대한 가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기업 감점 방안, 체계기업 대상 상생수준평가 도입 등을 제안서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가방법 측면에선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 DB를 활용한 평가위원 자동 교섭 시스템을 도입해 위원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고, 평가위원 풀도 확대해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전 접촉 금지 기준을 구체화하고, 미신고 접촉에 대한 벌칙 기준 마련도 추진한다.

평가 점수 처리 방식과 결과 공개도 개선 대상이다. 기술능력평가 결과의 항목별 점수표 공개, 평가 종료 후 결과 공개까지의 기간 단축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토론회 의견을 종합해 최종안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및 방산업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가기준·배점 신설 또는 개정 사항은 올해 내 관련 기준 개정을 통해 반영할 계획이다. 반면 RFP 검토 절차 강화 등 규정 개정이 필요 없는 사항은 즉시 시행하고, 시스템 구축은 ISP 수립 후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획득환경에 부합하는 방위사업 입찰제도를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일리

 

 

 

 

K-방산 '사우디 비전2030' 정조준…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집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6-02-05 14:06:01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월드디펜스쇼(WDS) 2026'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사진=WDS 홈페이지]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월드디펜스쇼(WDS) 2026'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사진=WDS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정부·산업계가 K방산 중동시장 방산 '큰 손' 사우디아라비아를 공략하기 위해 리야드로 집결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들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 참가해 사우디 국방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K방산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우디 방산 시장 규모는 2026년 227억6000만달러(약 33조원)이며 2031년까지 279억7000만달러(약 4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 예산은 2720억사우디리얄(약 106조원)에 이른다.

현재 사우디는 '비전 2030' 일환으로 2030년까지 국방 지출 50% 이상을 현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방산 계약에 기술 이전 조항과 합작 투자 등을 제시하면서 현지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방산업계 최대 시장인 사우디와 방산 외교를 강화하며 비전 2030 중점 협력국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주요 방산기업은 WDS2026에서 사우디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현지화 중심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총 80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WDS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현대위아,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총 40개 국내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WDS2026에 참가하는 한화는 사우디 국방과 산업 자립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677㎡(야외 50㎡ 포함) 통합 전시부스로 참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차세대 핵심 전력 'L-PGW(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화시스템은 대공 위협에 대응 가능한 다목적레이다(MMR)를 최초 공개한다. 1000마력급 디젤엔진 STX엔진을 장착한 K9A1과 사막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전시한다. K9A1은 사우디 수출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해양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과 잠수함기지, 수상함, 무인수상정 등을 전시하고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패키지로 잠수함 기지를 선보인다. 한화는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산업기반 구축부터 정비와 운영까지 지원하는 모델로 사우디가 추진하는 방산 산업화 솔루션을 제안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월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WDS 2026' 한화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월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WDS 2026' 한화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

사우디 해군 호위함 사업을 추진 중인 HD현대중공업도 단독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호위함 5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다층방어와 육·해·공으로 이어지는 전 영역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지난 2024년 천궁-II 사우디 수출로 K방산 판로를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천궁과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저고도미사일방어체계(LAMD), 신궁(CHIRON) 등을 선보인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전자전기(SOJ) 등을 함께 전시해 탐지와 요격·전자전을 연계한 방어체계를 강조한다.

차세대 항공 무장체계도 선보인다.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다목적순항미사일(L-MCM) 등 다종의 유도무기와 함께 지상군 작전범위를 확대할 중형무인기를 공개한다. 지상에서는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Raybolt), 무인지상차량 L-Sword, 유무인복합솔루션 고스트로보틱스 비전(VISION)60 등을 전시한다. 해양영역에서는 수상함에 탑재하는 통합마스트, 함정전투체계(CMS), 함정 최종방어체계 CIWS-II, 2.75inch 유도로켓 비궁(Poniard), 대함유도탄방어미사일 해궁 등을 비롯해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무인수상정 해검-III 등을 전시해 무인 정찰·타격 능력을 보여준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와 미래 전장 기술을 앞세운다. 목업으로 K2 전차와 계열전차(구난전차·장애물개척전차), 차륜형장갑차,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의무후송차량,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블랙 베일(Black Veil)을 전시한다. 블랙 베일은 지난해 공개된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이다. 현대위아는 105㎜ 경자주포와 이동식 81㎜ 박격포 등을 전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비전 2030에 부합한 현지화 전략을 부각하고 KF-21에 집중할 수 있는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꾸린다. KF-21과 무장 장착, 무인전투기(MUCCA), 다목적무인기(SUCA), FA-50,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초소형영상레이더(SAR)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도 힘을 보탠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WDS 2026에 참석한다. 안 장관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사우디를 공식 방문해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부 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난다. WDS에 참여한 국내 방산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최초로 중동 지역 방산전시회에서 에어쇼를 선보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포착] ‘열압력탄’ 쏘는 러 다연장 로켓, 우크라 FPV 드론에 ‘화르르’ (영상)

 

박종익 기자

입력 2026.02.05 16:00수정 2026.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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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칭 시점(FPV) 드론에 파괴된 TOS-1A 열압력 로켓 발사대. 영상 캡처



‘진공폭탄’으로 불리는 열압력탄을 발사하는 러시아의 다연장 로켓이 드론 공격에 파괴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 영토에서 처음으로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TOS-1A 열압력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TOS-1A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바로 건너편에 있는 벨고로드 지역을 이동하다 FPV 드론의 먹잇감이 됐다. 실제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을 보면 드론이 목표물인 TOS-1A로 접근하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우크라이나군은 네 번의 연속 공격으로 탑재된 탄약이 크게 폭발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의 일부



TOS-1A는 러시아의 중형 열압력 다연장 로켓 발사기로 대당 가격은 1000~1500만 달러 정도다. T-72 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방어력과 기동성을 갖췄으며 220㎜ 로켓 발사관 24개를 탑재하며, 단 6초 만에 일제 사격이 가능하다. 한 번의 일제 사격으로 축구장 약 6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열압력탄이 무시무시함을 더한다. 열압력탄은 첫 폭발 후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연속적인 폭발을 일으켜 진공폭탄으로 불린다. 열압력탄은 파편보다 고온과 고압, 그리고 산소 고갈을 통해 사람을 살상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 러시아군이 보유한 TOS-1A 열압력 로켓 발사대 자료사진



이에 대해 키이우 포스트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요새를 파괴하고 마을 전체를 초토화하기 위해 이 무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크기가 크고 장갑이 얇아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이나 유탄 발사기 공격에 취약하다”고 짚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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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 대통령 “과학 인재 대체복무 확대 검토…연구부대는 어떤가” [영상]

고경주기자

  • 수정 2026-02-05 16:35
  • 등록 2026-02-05 11:52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기념 영상 시청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기념 영상 시청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과학인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포부와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며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유치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과학기술은 그 나라의 국가 역량 그 자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양성·확보해야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 연구자들의 대체복무를 확대해 달라는 참석자 건의에 이 대통령은 “남성 청년은 국방의 의무로 인해 상당 기간 (커리어에) 공백이 발생하니 억울한 측면도 있어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며 “군 복무 시간이 청춘을 낭비하는 안타까운 시간이 아니라, 첨단무기 체계, 장비 등 첨단기술을 익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체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보병 중심으로 병력 숫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장비·무기 경쟁’이 된 상태”라며 “정부가 ‘드론 전문부대’를 구상하고 있는데, ‘연구 부대’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보면 재밌겠다”고 했다. 하정우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은 “병무청과 이야기하고 있고, 국방부장관도 (대체복무 확대에) 전향적인 분위기”라며 “연구자들이 모인 부대에서 실험도 하고 구현도 하고 운영도 하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이 대통령은 이공계 지원을 위한 ‘국가연구자 제도’ 도입 의지도 거듭 밝히며 “평생을 과학기술 연구에 종사하면서도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사는 길을 열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20명씩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연구자를 선정해 연간 1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대학원생 205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중·고등학생 35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35조5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과학기술 개발 지원과 인재 양성·유치에 힘쓰고 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SBS

 

 

 

 

 

'K-방산 인기'에 불어나는 각계의 지원…커지는 방산업계 의존성 [취재파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6.02.05 11:18|수정 : 2026.02.05 12:35

▲ 지난 달 26일 산업부 장관, 방사청장 등과 함께 잠수함 수출 마케팅을 위해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로 떠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요 방산수출 이슈가 있는 곳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제 방산업계에서 수출의 기본 공식이 될 판입니다. 강훈식 실장의 나홀로 방문도 아닙니다. 수출 유관 장차관이나 수출국 현지 협력을 위한 기업 대표들도 동행합니다.

대통령 특사단이 활약하기 전까지도 방산수출에는 특혜라고 불러도 무방한 정부 지원이 뒷받침됐습니다. 수출금융, 기술이전, 현지생산 등 이른바 방산수출 3대 패키지입니다. 사업비의 100%에 육박하는 특혜성 저리 대출 해주고, 국방과학자들이 피땀 흘려 개발한 기술 넘겨주고, 수출국 현지에 공장 지어 외국인 일자리 창출해주면서 수출한 것입니다.

작년 방산업계 전체의 연간 수출액은 약 150억 달러입니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22년 170억 달러입니다. 170억 달러라고 해봐야 삼성전자, 현대기아차의 한 달 매출액이나 될까말까 하는 액수입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각계의 지원은 최선, 최고의 수준입니다. 해외 수주전에서 미끄러진 뒤 정부 탓 하는 사례까지 생겼습니다. 지금이야 방산 인기가 좋아서 정부가 자발적으로 도와주지만 정부의 마음이 일편단심일 리 없습니다. 방산업체들은 홀로 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참 작은 시장, 그럭저럭 매출, 폭등한 주가

한국 기업이 잘 만든 자동차, 휴대전화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팔 수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정치체계와 종교를 불문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은 거래됩니다. 무기는 다릅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러시아, 미국, 일본에는 진입할 수 없습니다. 이슬람 국가 중 서방과 격조한 곳에도 못 팝니다. 이집트 이남 아프리카는 넉넉지 못한 국고 사정에 전차, 자주포 도입할 엄두를 못 냅니다.

K-방산의 시장은 아시아 몇 개국, 유럽에서도 나토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북부와 중부, 그리고 중남미 정도입니다. 다른 상품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으로 시장이 비좁습니다. 아울러 무기는 국제 정치의 상품이라서 그나마 있는 시장도 줄어들기 일쑤입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강대국들이 국제 정치적 영향력을 들이밀며 무기를 팔려고 들면 한국은 튕겨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폴란드 K-방산 잭팟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안보 위기가 갑자기 고조된 데서 기인합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나토 주요국들은 전쟁 개입에 바빴고, 무기 생산 라인도 여의치 않아서 K-방산에 기회가 온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170억 달러 기록이 달성됐고, 이후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로 뒷걸음질쳤습니다. 작년은 150억 달러로 다소 반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사청 핵심 관계자는 "최근 4년 간 방산수출 실적의 5할 이상은 폴란드에 의존했다",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양과 질에서 압도적으로 취약하다"고 촌평했습니다.

2022년 7월 폴란드와 K2 전차,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수출 포괄계약을 체결한 뒤 폴란드 방산수출은 급증했다.
반면, 방산기업의 주가는 폭등을 거듭했습니다. 2022년 1주당 5만 원 안팎이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AI, 현대로템 등 방산 4대장의 주가는 현재 최소 17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실적 대비 주가가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하나의 사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아자동차를 비교해 보면 자명해집니다. 매출은 기아차가 2배 이상 크지만, 시가총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조 원 이상 높습니다. 한 대형 방산업체의 임원은 "과거 실적, 미래 전망과 무관한 어떤 바람을 타고 방산 주가가 폭등한 면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국뽕' 취기에 경쟁력·독립심 흐릿해질라

연간 95억~170억 달러 수출의 '약소한' 실적으로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하는 업종이 방산 외에 또 있을까요. 세계 빅4가 된들 연간 500억 달러 수출이 힘들 텐데 이토록 정부의 지원이 진심인 업종이 방산 외에 또 있을까요. 방산의 매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올까요.

방사청과 업계가 꼽는 최고의 매력은 이른바 국뽕입니다. 전 방사청 고위직은 "방산수출 소식은 애국심을 차오르게 하는 굿뉴스"라고 말했습니다. 국뽕은 정치권에서도 대환영입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방산수출 소식은 정부·여당에 큰 호재로 '표'와 직결된다"고 털어놨습니다.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 때를 되돌아보면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대형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방산수출 계약 체결을 밀어붙였는데 정치적 이익과 연결된 행위로 보입니다.

군 관련 단체, 언론들도 방산 국뽕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예비역 단체들은 방산전시회를 신설하거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언론사들은 앞다퉈 방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후죽순 전시회와 세미나는 방산수출이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입니다. 업체들이 수출해서 벌어들인 돈을 나눠쓰는 꼴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정부와 민간 할 것 없이 방산수출을 귀하게 여기며 도와주다 보니 방산업계는 외부의 지원을 당연하게 여기게 됐습니다. 수출금융, 기술이전은 기본값으로 깔고 대통령 특사까지 동원돼야 마땅한 줄 압니다. 방산업계의 독립심과 경쟁력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건전하지 못한 양상 같습니다.

세계시장의 규모나 미래의 확장성을 봤을 때 방산은 조용하면서 작고 강한 산업의 면모를 지향해야 옳습니다. 국방부, 방사청, 각군과 협조하면서 신무기 신속하게 개발해 세계시장에 다양한 밑천으로 도전하고, 성과는 군과 공유하는 안정적인 방산 선순환의 청사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산학계의 한 원로는 "대통령 특사 같은 소중한 자원은 국뽕보다 민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을 위해 가동되는 것이 맞다", "K-방산은 몇몇 지상무기, 지대공무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수출 상품을 개발해 수출의 연속성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충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일보

 

 

 

 

한화에어로·현대로템 등 K방산 '베트남 시장 두드린다'

하노이=정지용 특파원

 

베트남 시장 개척

4일 하노이의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방산협력 설명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자사 무기 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노이=정지용 특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한국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현지 방산기업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4일 주베트남 하노이 한국대사관은 외국군 무관단과 베트남 국영 방산기업 바스코(VAXUCO) 등을 대상으로 방산 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현대코퍼레이션·HD현대중공업·LIG넥스원 등 K방산을 대표하는 5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의 목표는 베트남과 동아시아 해외 무관들에게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고 중장기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으로 러시아와 중국 무기에 의존하던 베트남의 방산 공급망이 차질이 생기면서 현지 방산 시장의 대안으로 나서겠다는 전략도 깔렸다.

 

 

현대로템 관계자가 베트남 국영 방산기업 바스코와의 비공개 미팅에서 K2전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제공

베트남은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0문을 2억5,000만 달러(약 3,630억 원)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방산 기업 최초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다. 현대코퍼레이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은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기술 이전’까지 제안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 자주화’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대사관 측은 “이번 설명회는 한국 방산기업과 베트남 방산업계·주베트남 외국군 무관단이 서로 신뢰를 쌓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의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매일일보

 

 

 

 

호실적 뒤 시험대 선 방산업계…생산·납기·원가 리스크 점검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6.02.05 15:04

지난해 수주 잔고 사상 최대…관건은 생산과 납기 관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매일일보 = 이강민 기자  |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내 방산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호황의 이면에서는 생산 능력과 납기, 원가 관리라는 구조적 과제가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이른바 방산 빅4에 대해 장기·고정가 계약 구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 등 수익성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산업계는 현재 수주 확대 국면을 넘어 대규모 계약을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주 잔고가 늘어날수록 생산 일정과 자금 집행, 원가 관리의 복잡성도 함께 커진다.

특히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생산 효율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호실적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수주 규모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운영 역량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력 제품의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설비 증설과 인력 확충을 진행 중이다. 국내를 비롯해 호주,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납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원자재·인건비 상승 부담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생산 계획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납기 이행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특수강과 핵심 부품 가격 상승, 현지 생산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은 수익성 측면의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KAI는 FA-50 경공격기 수출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항공기 산업 특성상 생산 주기가 길고 해외 조달 부품 비중이 높아 원가와 환율 변동에 민감한 구조다. 현재는 기존 설비 효율화를 통해 납기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미사일과 레이더 등 유도무기 분야에서 수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 속에서도 납기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환율 변동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손 사례를 고려하면 환율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수주 규모 자체보다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소화해 실제 이익으로 연결하느냐가 더 중요해진 국면”이라며 “생산 능력 확충, 납기 관리, 원가 통제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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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김호성 방위산업학회장, 저서 ‘K-방산: 축적의 힘’ 출간

입력 2026-02-05 14:03

▲‘K-방산: 축적의 힘’

▲‘K-방산: 축적의 힘’

김호성 국립창원대학교 교수(GAST공학대학원장)는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발전 경로를 정리한 책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저서 ‘K-방산: 축적의 힘(Korean Defense Industry: The Power of Accumulation)’을 최근 미국 아마존을 통해 발간했다.

책은 “기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으며, 축적과 선택이 쌓이면서 고유한 경로가 형성된다”는 관점에서 출발해, 한국 방위산업이 산업화 초기부터 오늘날의 고도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기술·경영·정책적 축적을 통해 성장해 왔는지를 쉽고 읽기 편한 서사로 풀어냈다.

방위산업을 단순 성과 나열이 아니라 ‘기술발전 경로’라는 구조로 이해하도록 돕고, 국가 산업발전 및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방위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제도·산업역량이 어떻게 다음 단계의 혁신으로 연결되는 지에 주목해 온 연구 경험이 이번 저서의 핵심 프레임인 ‘기술발전 경(Trajectory)’와 ‘축적의 힘’으로 정리됐다.

저자인 김호성 교수는 국립창원대학교에서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경영 분야의 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학계·산업계·정책 현장을 잇는 가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더 많은 글로벌 독자가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 논리와 향후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를 뒀다”며 “한국의 경험을 참고하려는 개발도상국 관계자와 방위산업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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