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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한미 해군, 군수 지원 ‘질적 고도화’ 방안 머리 맞대

입력 2026. 02. 04   15:36

업데이트 2026. 02. 04   15:37

해군군수사·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
정비 매뉴얼 공유 등 주요 현안 논의

 

한미 군수 관계관들이 4일 해군군수사령부 회의실에서 양국 해군 간 군수 지원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한미 군수 관계관들이 4일 해군군수사령부 회의실에서 양국 해군 간 군수 지원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해군군수사령부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손잡고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인 군수 지원 체계를 한 차원 더 정교하게 다듬기로 했다.

해군군수사는 4일 부대 본청에서 앨버트 소논(대령)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 국제사업국장 등 미측 대표단을 맞아 ‘한미 해군 군수사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김경철(소장) 해군군수사령관은 미 대표단을 접견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100여 개의 대외군사판매(FMS·미국 정부가 동맹국에 무기 등을 판매하는 방식)가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핵심축임을 평가했다.

또 P-8A 해상초계기와 MH-60R 해상작전헬기 등 신규 항공 전력의 수리부속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학보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미 해군에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실무 회의에서 양국 해군 군수 관계관은 P-8A, MH-60R 후속군수지원 관련 미 해군항공체계사령부(NA VAIR) 협조 등 주요 군수 현안 9건을 논의했다.

양국 해군은 단순 물자 전달을 넘어, 정비 매뉴얼 공유 및 점검장비 교정 절차 개선 등 군수 지원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종료 후 군수사 보급창을 방문한 미 대표단은 현대화된 군수 인프라와 대외군사판매(FMS) 도입 물자의 수령·검수 절차를 직접 확인하며, 상호 군수 지원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했다.

이날 회의를 기획한 이호(중령) 해군군수사 소요조달관리팀장은 “미측 관계관들에게 우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미 연합 군수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정교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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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치 아닌 전투 중심으로"…'파이트 투나잇 강군' 국방개혁론 부상

국방부, 국방개혁 세미나 개최…연내 기본계획 수립
전문가들, HW 아닌 교리·인프라·전문병력 강화 주문
병력 숫자 아닌 ''전투 효율성''으로 군 구조 다시 짜야
드론 50만 대?…"통신·전력·보안 없으면 무용지물"

  • 등록 2026-02-04 오후 3:54:25

    수정 2026-02-04 오후 3:54:25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방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치 논리나 단순한 하드웨어 중심 전력 증강이 아닌 ‘오늘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군대’, 이른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능력에 초점을 맞춘 강군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방부가 주최한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정치적 상징성이나 무기 숫자 중심의 개혁을 넘어, 실제 전장에서 즉각 작동 가능한 전투체계, 지속 운용 가능한 인프라, 전문화된 인력 구조를 갖춘 실전형 강군으로의 전환이 향후 국방개혁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안재봉 전 연세대 항공우주연구원장(예비역 공군 준장)은 “지금까지의 국방개혁은 정치적 논리와 목표를 먼저 정해놓고 추진되면서 ‘반쪽 개혁’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병사 복무기간 단축, 병 봉급 인상, 장군 정원 감축, 병 휴대전화 허용 등은 유권자를 의식한 정책 성격이 강했다며, 전투력 본질과 직결된 구조적 개혁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 전 원장은 특히 “첨단 무기체계 확보 등 하드 파워 중심의 개혁은 진행됐지만, 현대전 교훈을 반영한 군사전략·합동교리 등 소프트 파워 발전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사이버 보안, 전자기 스펙트럼, 우주력 등 미래전 핵심 영역에 대한 준비도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군대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병영환경과 복무 여건 조성, 군 사기 고양 역시 중요하다”며 “정권에 상관없이 국가 생존과 번영을 뒷받침하는 지속적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4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병력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강건작 전 육군교육사령관(예비역 육군 중장)은 “인구절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재래식 위협은 줄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방위에 필요한 최소 필수 병력 규모가 무엇인지, 단순 숫자가 아닌 ‘전투 효율성’ 기준으로 병력 구조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사령관은 신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전력이 균형을 이루자 전장이 다시 진지전 양상으로 회귀했다”며 “기술에서 뒤처지면 패배가 분명하지만, 기술이 균형을 이루는 순간 다시 양적 전력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첨단기술만으로 전쟁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 전사 50만 명을 양성하더라도, 드론 50만 대가 동시에 운용될 때 이를 감당할 통신망과 전력망, 전자전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보안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태 전 한국국방연구원장(KIDA)은 국방개혁 비전으로 ‘작지만 똑똑하고 강한 스마트 강군’을 제시했다. 그는 △첨단기술 △전문병력 △민간자원 활용을 3대 축으로 꼽으며 “AI·로봇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인식·의사결정 체계는 전통적 상비병력 5만 명 이상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병과 상비예비군 등 지원병제를 강화해 전문병력 비율을 현재 40% 수준에서 65%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비전투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개방 비율을 10%에서 40%까지 높일 경우 군 전문성 향상과 함께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40년 군 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AI 병력 절감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한 우리 군이 병력구조·지휘구조·전력구조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한반도 안보 환경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연내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헤럴드경제

 

 

 

방사청, 저궤도위성통신 협의회 개최…한국판 스타링크 본격화

2026-02-04 10:17:23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 정부 뒷받침 모델 정립

잠수함 등 피지컬AI 도입 상황, LEO 체계 구축 필수

관계부처 참여, 정부채널 연계한 거버넌스 구축 목표

한화 제주우주센터에서 생산될 초저궤도 SAR 위성의 모형. [연합]
한화 제주우주센터에서 생산될 초저궤도 SAR 위성의 모형. [연합]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지탱할 위성통신망,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민·관·군 역량을 결집하는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방위사업청은 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는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사와 우주 기업들이 협력해 저궤도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효율적인 통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위산업 우주 협력 모델을 정립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정부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향후 피지컬 AI의 신경망이 될 저궤도위성(LEO) 통신망 구축 경쟁에서 한국이 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피지컬AI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목표로 한 6세대(6G)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다.

특히 피지컬AI의 안정성과 운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중과 해양, 산악 등 기존 통신 인프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신호를 보내는 위성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EO는 지구와 가까이 위치해 신호 손실이 적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6세대 이동통신 핵심 자원이다. 향후 군용 선박과 잠수함 등 안보 분야까지 피지컬AI의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LEO 체계 구축이 필수인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 국가 통합의 핵심 인프라인 저궤도 위성통신망 관련 민·관·군 협력을 위해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정부와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SAT, 인텔리안테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쏠리드, AP위성 등 기존 우주·방산 분야 기업과 LG전자, KT, SKT, 현대자동차, DDE 등 일반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는 국가 우주 개발에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군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협의체다. 위성체, 지상체, 단말기, 통신서비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참여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우주 기업들은 글로벌 대형 사업 참여 시 개별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정보 부족과 협상력 열세라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협의회는 글로벌 빅테크 및 해외 주요 위성 사업자와의 협상 창구를 일원화해 국내 기업 간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가격과 기술 제휴 조건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협의체’ 역할도 수행하게 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의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한 ‘K-LEO 궤도 안착’ 퍼포먼스가 진행돼눈길을 끌었다.

김일동 방사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는 우주 패권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라 “저궤도 위성통신은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는 초연결·초저지연 통신망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모두가 놀란 '한화' 1.3조 잭팟…'천무' 대반전의 비밀 [이해성의 퀀텀 솔러스]

입력2026.02.04 11:18 수정2026.02.04 17:41

노르웨이 '1.3조' 방산 잭팟 이면에…'3차 세계대전' 위협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첨단 테크 담당 기자입니다. 100여 년 축적의 역사를 딛고 비상하는 양자(Quantum)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전·핵융합·수소 등 에너지, 첨단 로봇(피지컬AI) 등 국가전략기술 전반을 다룹니다.

한화그룹이 노르웨이에 수출한 천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그룹이 노르웨이에 수출한 천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최근 노르웨이 정부가 한화그룹의 다연장 로켓 '천무' 및 관련 지원 물자를 9억2200만달러(1조3000억여 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등과 함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2일 이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4일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천무 수출은 한국과 노르웨이의 '우주 미들파워' 연대를 위해 노르웨이 현지에 위성 지상국 건설을 논의하던 중 부대 사업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념사진과 계약서 도장은 청와대가 찍었지만, 이번 천무 수출 계약은 한국 방위산업 수출 당국과 관련 기업이 수 년간 북유럽을 상대로 사전 작업을 벌인 결과로 전해졌다. 위성 지상국과 직결된 기술을 갖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등 우주 기업 주가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막론하고 최근 폭등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복수의 방위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관련 당국은 노르웨이의 우주 지상국 전문 기업 콩스버그와 함께 스발바르 제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가지 우주발(發) 위협을 감지하는 지상 안테나 기지를 세우기 위해 논의를 해왔다. 콩스버그는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와 위성 인프라 운영에 있어 세계 최고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함정과 잠수함 지휘통제·통신 등 해양 디펜스테크 관련 기술에 특화돼 있다. 콩스버그는 스발바르 제도에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KSAT 지분을 노르웨이 정부와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다.

한국과 노르웨이 간 우주 협력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라는 '우주 슈퍼파워 3강'에 밀린 여러 국가들이 각자 비교우위 기술을 갖고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미들파워 연대'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과 우주 협력을 타진하고 있지만 아직 변방에 머물러 있다. 발사체와 위성 등 전세계 우주 산업 패권을 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한국의 우주, 방산 당국을 전략적인 우선 협력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

이런 스페이스X가 xAI를 합병하며 올 상반기 최대 1조5000억달러 기업가치로 상장을 앞둔 가운데 미·중·러 3강을 제외한 각국의 합종연횡이 빨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시한 워싱턴DC 핵심 인사들이 그린란드를 노리고 있듯 러시아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발바르 제도 역시 그린란드와 마찬가지로 핵 탑재 ICBM 등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파괴적 무기를 가장 먼저 탐지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천연광물의 보고라는 공통점이 있어서다.

ICBM은 정점을 지나 종말(하강) 단계에선 속도가 너무 빨라 막을 방법이 없다. 발사 초기 상승 단계에서 요격하거나 발사 원점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 이런 조기 탐지 및 요격 기술을 위해선 그린란드나 스발바르 제도와 같은 극지에 위성 기지국 및 요격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러시아가 스발바르 제도를 자국령으로 편입하려는 이유다.

노르웨이 정부의 천무 도입과 콩스버그의 위성 인프라 확장도 러시아의 이런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는 디펜스테크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의 유럽 침공과 중국의 대만 침공 등 일각에서 거론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다.

최대 60조원 규모 12척 초계 잠수함을 발주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와 한국의 HD현대-한화오션 컨소시엄을 저울질하고 있는 캐나다 역시 한국과 '우주 미들파워 연대'를 원하고 있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는 지난해 말 한국의 세계 최고 제조업 역량을 지목하며 "우주 상황 인식과 우주 자산 방어, 위성 개발 등에 있어 한국과 어마어마한(tremendous) 협력 기회를 본다"며 "산업, 대학과 연구소, 시민사회, 정책 당국자 등과 폭넓고 깊은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핵전쟁 지휘부 중 하나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우주자산을 미국과 공유하는 캐나다는 러시아나 북한 등으로부터 발사되는 ICBM 방어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캐나다 우주기업 텔레셋을 통해 내년 대규모 군집위성군 '텔레셋 라이트스피드' 발사를 준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엔 한국 우주기업 인텔리안테크가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도 이 같은 우주자산 레버리지를 활용한 절충교역 협상이 중요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은 이를 감안한 절충교역 패키지를 캐나다에 제안하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의 승자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결정될 전망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KBS

 

 

 

유럽연합, 155조원 규모 우크라 대출 지원 조건에 합의

입력 2026.02.05 (05:35)수정 2026.02.05 (05:37)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900억 유로, 약 155조2천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금 지원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EU 회원 27개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는 현지시간 어제(4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까지 우크라이나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위해 900억 유로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한 EU 정상회의의 지난해 12월 합의 이행에 대한 입장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에 따르면, 전체 지원금의 3분의 2인 600억 유로(약 103조5천억원)는 국방 관련 지출에 할당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이나 EU 회원국, 또는 유럽경제지역(EEA)이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의 방산업체에서 군사 장비를 우선 구매하되, EU와 연계된 국가들에서 조달할 수 없는 무기의 경우 미국 등 제3국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당초 프랑스가 유럽 방위산업 촉진을 위해 유럽산 무기 구입에만 대출금 지출을 한정할 것을 주장했지만, 회원국 간 치열한 논의 끝에 제3국에서도 무기를 살 수 있게 하는 쪽으로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구매처에 과도한 제한을 둘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위 역량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독일, 네덜란드 등의 우려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사회는 나머지 300억 유로(약 51조7천억원)는 국가 운영 경비 등 우크라이나의 재정을 충당하는 데 사용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사회는 이번 조건과 관련해 유럽의회와 신속한 합의를 이뤄 올해 2분기 초에 첫 번째 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는 지난해 12월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4년의 전쟁으로 곳간이 빈 우크라이나에 올해와 내년에 걸쳐 900억 유로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는 애초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 등 유럽 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대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의 완강한 반발에 결국 자체 예산을 담보로 공동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지도자를 두고 있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는 EU의 우크라이나 대출금 지원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신문

 

 

 

사륜 버기서 미사일 발사… 샤헤드 드론 격추하는 美 ‘이동식 드론 킬러’ [밀리터리+]

 

 

▲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방공 무기 템페스트(Tempest). V2X 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론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 또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미 해병대가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형 드론 요격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방산업체 V2X가 개발한 이 무기는 무인 항공기 요격에 최적화된 고기동성 사륜구동 차량인 템페스트(Tempest)다. 템페스트는 버기 프레임에 레이더 유닛을 장착해 높은 기동성을 확보했는데, 특히 두 발의 AGM-114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헬파이어는 정밀 유도 공대지 미사일로 지금은 드론과 함정 그리고 템페스트와 같은 지상 차량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무기체계다.
 



 

▲ 우크라이나군에 배치된 템페스트(Tempest)



흥미로운 점은 템페스트가 이미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돼 실전에서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최소 2대의 템페스트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21대를 격추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은 템페스트 시제품을 인도받아 시험 운용하고 있다”면서 “모든 기상 조건에서 적의 드론, 헬리콥터, 저공비행 항공기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곧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의 신무기를 테스트해보는 시험장이 되는 셈.
 

 



 

▲ 우크라이나군에 배치된 템페스트(Tempest)



이에 대해 TWZ는 “템페스트 도입은 미래의 원정 작전, 특히 태평양 전선의 고강도 전투 상황에서 섬들을 차례로 점령하는 해병대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면서 “해병대는 적의 원거리 무기 사정권 내의 전방 기지에서 소규모 병력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기동성 있는 대공 방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한겨레

 

 

 

미국-이란 회담 제대로 열릴까…미국, 이란 드론 격추 긴장 고조

김원철기자

  • 수정 2026-02-04 19:27
  • 등록 2026-02-04 06:28
미 해군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이 지난해 8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노스아일랜드 해군항공기지에 정박해 있다. 센디에이고/로이터 연합뉴스
미 해군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이 지난해 8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노스아일랜드 해군항공기지에 정박해 있다. 센디에이고/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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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3일(현지시각) 미군 항공모함을 향하던 이란 드론이 미군에 격추당하고, 이란군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려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는 6일 예정된 양국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이란이 회담 장소 변경과 의제 축소를 요구하면서 외교 일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이던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CVN-72)을 향해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시 항모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500마일(약 800㎞) 떨어진 공해상을 항해 중이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이란의 장거리 공격용 드론인 샤헤드-139 기종이었다. 미군은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모를 향해 공격적으로 기동했다”며 “거듭된 경고와 긴장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접근을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F-35C 전투기를 출격시켜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인명 피해나 장비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이비시(ABC) 뉴스는 “샤헤드 드론은 100파운드(약 45kg) 이상의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일방향 공격 드론이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 격추 사건 발생 수시간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국적 민간 선박을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국인 선원이 탑승한 미국 국적 화학물질 운반선 ‘스테나 임페러티브’호에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2척과 이란제 모하제르 드론 1대가 고속으로 접근했다. 이란군은 무전으로 “승선하여 나포하겠다”고 위협하며 선박 주변을 세 차례나 고속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당시 운반선은 국제 해역을 항해 중이었다.

미군은 위협 상황을 인지한 뒤 구축함 맥폴을 급파했고,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가 공중 엄호에 나서 유조선을 안전하게 호위했다.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는 “이란의 행위는 비전문적이고 공격적이었다. 공해상에서의 이러한 괴롭힘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초 스티브 윗코프 미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엔엔(CNN)에 따르면 이란은 회담 장소를 과거 중재지였던 오만으로 변경하고, 의제 또한 ‘핵 프로그램’으로만 한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역내 무장세력 지원 문제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드론 격추 사건 직후 브리핑에서 “방금 윗코프 특사와 통화했는데 현재로써는 이란과의 대화가 여전히 계획표에 있다”며 “대통령은 외교를 우선시하지만,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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