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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휴머노이드·피지컬 AI 접목…Army TIGER+ 도약

입력 2026. 02. 02   17:25

업데이트 2026. 02. 02   18:06

육군참모총장 주관 로봇 전문가 간담회…미래전 대응 정책 수립 박차

정찰·경계·화생방 등 7개 분야 적용
전시 임무 활용…평시 의료·물류 지원
올해 전투실험·실증 대상 부대 확대
산·학·연 ‘국방로봇 클러스터’ 구축
“지상전 비대칭 우위 확보 핵심 전력”
김규하 육참총장, 적극 추진 강조

 

육군25보병사단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K808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가 전투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육군25보병사단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K808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가 전투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육군은 2일 미래 전장환경 변화와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을 목표로 로봇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장환경은 도심화·지하시설화(UGF)·고밀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장시간 작전과 고위험 임무 수행에 따른 전투원 부담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로 병력자원이 감소하면서 전력 유지와 작전 지속능력 확보가 주요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육군의 로봇정책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정찰·경계·작전 지속지원 등 전·평시 임무를 중심으로 적용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지상로봇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개념이다.

지상로봇 전력화는 전투원 안전 확보와 작전 지속지원 능력 보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전시 생존성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평시에도 위험하고(Dangerous), 어렵고(Difficult), 지루한(Dull) 과업에서 벗어나 핵심 임무 수행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은 전시 지상로봇 적용 분야를 △정찰 △경계작전 △장애물 지대 개척 △지하시설 작전 △화생방 작전 △전투원 능력 보강 △지속지원 등 7개 분야로 구분해 개념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 위험도·환경제약·임무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단순 장비 도입이 아니라 기술 발전 속도를 반영한 진화적 전력화가 고려됐다.

이에 따르면 전시에는 전투수행 6대 기능 가운데 로봇이 수행 가능한 임무를 위해 싸우는 방법 및 개념 발전과 연계해 소요를 판단한다. 기존 유인 전투체계와 협업해 인원 피해 최소화, 위험임무 최적화, 임무 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발전시킨다.

평시에는 경계 취약지역 보완과 감시능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소부대 교육훈련 간 인간·로봇 협업과 자동 정비체계에 적용한다. 아울러 조리·의료·물류·수송·정비 등 지속지원 분야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김규하(오른쪽 둘째) 육군참모총장이 2일 계룡대에서 열린 로봇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규하(오른쪽 둘째) 육군참모총장이 2일 계룡대에서 열린 로봇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폭발물탐지 및 제거 로봇
폭발물탐지 및 제거 로봇

 

GOP 다족형 로봇
GOP 다족형 로봇



육군은 정책 검토와 함께 로봇 전력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시험·실증(Test-bed) 환경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부대 특성과 임무를 고려해 전투실험·실증 대상 부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국방로봇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이는 기술 성숙도 확보, 교리화, 실증 환경 조성, 민·군 기술 전환 등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육군은 이 같은 정책 실현을 위해 이날 계룡대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로봇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 현동진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장,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 인공지능기술연구원장, 한재권 한양대 교수 등 로봇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방 분야 전·평시 로봇 소요 확대, 국방 피지컬 AI 도입, 군·산·학·연 협력 방안 등 미래 작전환경과 병력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도입 방향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육군은 기존 아미 타이거(Army TIGER)에서 AI/DATA, 드론·대드론, 로봇, 사이버·전자기 능력을 결합한 ‘Army TIGER+(플러스)’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지역 과밀화와 지하시설 확대 등 작전환경을 고려할 때 로봇은 지상전에서 비대칭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접목한 로봇 전력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도시지역, 지하시설, 화생방 환경 등 기존 전투체계로 대응이 어려운 영역에서 로봇이 작전 지속성과 전투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계·정찰, 청소·예초 등 임무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실증을 통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지속 반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민간 상용기술 발전도 군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은 3차원(3D) 매핑 기술을 활용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미수신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해졌으며, 다족형 로봇은 임무 장비를 모듈화해 표준화·계열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군용 로봇 도입은 가속화하고 있다. 미군은 로봇자율체계(RAS·Robotics and Autonomous Systems) 전략을 발표하고 신속·유연한 획득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마크 밀리 전 미 합참의장은 2039년 미군 병력의 약 3분의 1이 로봇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군 역시 로봇 전투실험과 획득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 중국군은 AI와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군집 로봇 통제체계 개발을 공개한 바 있다.

육군은 실증 결과와 전문가 논의를 바탕으로 지상로봇 전력화를 ‘기반 구축→신속 전력화·적용 확대→기반체계 보완·재도약’ 단계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8년까지 실증 부대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반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2년까지 감시초소(GP)·일반전초(GOP)와 경계작전·대테러 부대를 대상으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력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속도를 고려해 고난도 임무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2040년까지 AI 기반 자율 협업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육군은 로봇정책이 Army TIGER+ 구현과 연계된 핵심 과제로 인식해 앞으로도 실증 확대와 전문가 협의, 획득·운영 방안 검토를 통해 적용 분야·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상원 기자/사진=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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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LIG넥스원 "캐나다, K잠수함 도입땐 현지 어뢰공장 설립"
양낙규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입력2026.02.02 08:35 수정2026.02.02 09:23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4일 퓨어장관 면담
전자전기 기체로 캐나다 제트기 사용 강조
국내 방산기업들이 캐나다에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한 깜짝 카드를 제시한다.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대한항공 방산부문 대표들은 방한중인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무장관과 면담을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캐나다가 한국 잠수함을 도입할 경우 현지 어뢰공장 설립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퓨어 장관은 4일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대한항공과 면담을 한 후 한국국방연구원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LIG넥스원은 잠수함 탑재용 어뢰생산시설을 현지에 설립할 수 있다는 카드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국산 중어뢰 '백상어'와 경어뢰 '청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생산한다. 장보고-II급(1800t급)과 장보고-Ⅲ급(3000t급) 잠수함에 탑재돼 적 함정과 잠수함을 공격할 무기로 손꼽힌다.


LIG넥스원은 CPSP 사업 수주 시, 잠수함의 수중 감시 능력을 좌우하는 곡면 배열 소나(Conformal Array Sonar)와 국산 중어뢰 등 핵심 해양 무장 체계 공급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캐나다 수중음파탐지기 개발업체인 '지이오 스펙트럼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소나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 동안의 협력관계도 내세운다. LIG넥스원은 전자전기 기체로 캐나다 비즈니스 제트기(봄바르디어 G6500)를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전자전기는 전자장비와 교란 장치를 이용해 적의 대공레이더를 무력화하는 전략무기다. LIG넥스원은 대한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전자전기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LIG넥스원은 G6500 4대를 도입해 개조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동참한다. KAI는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개발할 때 캐나다 제트기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앞서 퓨어 국무장관 일행은 2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경남 창원 소재 방산 기업을 찾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라며 캐나다를 자극해왔다. 반트럼프 기조를 내건 카니 총리는 지난해 4월 말 총선에서 보수당에 압도적 열세였던 판을 뒤집고 승리했다. 이후 캐나다 육군은 미국의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와 유사한 천무 다연장 로켓과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남 진해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 방문해 한국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도산안창호급(KSS-Ⅲ) 잠수함을 직접 볼 예정이다. 잠수함 종합전술장, 조정시뮬레이터 등 관련 시설도 둘러본다. 5일 안규백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백승보 조달청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한 이후 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캐나다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캐나다 측은 잠수함 도입사업을 놓고 현대자동차 공장 설립이나 대한항공의 군용기 협력 을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지난해 방산수출액(152억불)은 한국의 총수출액(7000억 불)의 0.02%에 불과하다"며 "캐나다 잠수함사업 규모(60조 원)가 크긴 하지만 국가 주력 산업인 자동차나 항공 공장을 내주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20208351545473

 

 

 

 

뉴스1

 

 

 

방사청 "사고이월 예산 전액 집행…방위력 개선 사업 정상 진행 중"

김예원 기자김예원 기자

"현무·KF-21 사업 등 주요 국방사업 미집행 예산 없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에 배정된 2025년 사고이월 예산 7499억 원 중 2000억 원이 넘는 돈이 아직 미집행됐다는 의혹에 대해 방사청이 "전액 집행 완료됐다"라고 반박했다.

방사청은 2일 낸 보도 설명자료에서 "배정된 사고이월 예산 7499억 원은 전액 집행이 완료됐다"라며 "지난해 1월 23일 기준 방사청의 실집행액은 미지급금 8036억 원을 포함한 1조 29841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에선 방사청이 방위력 개선비의 이월 예산 규모를 지난해 예산(8036억 원)과 이월 예정 예산(2690억 원)을 합친 1조 726억 원으로 산정했지만, 재정 당국이 7500억 원을 넘기지 말 것을 요구하자 7499억원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지난해 1월 23일 기준 실제 집행된 액수는 7499억 원 중 5362억 원으로, 차액인 2137억 원과 총량 제한으로 배정되지 않은 3227억 원을 합산한 5364억 원이 집행되지 않아 방위력 개선 사업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사청은 이에 대해서도 "2026년 예산은 정상 집행 중"이라며 "방위력 개선 사업은 미집행 예산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사고이월 총량 관리 과정에서 집행 시점 조정은 있었지만, 현무·KF-21 사업 등 주요 국방사업에 미집행 예산은 없이 정상 추진 중"이라며 "향후에도 방위력개선사업비 집행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6059078

 

 

 

 

 

파이낸셜뉴스

 

 

손잡은 우주·국방… 민간발사장 공유하고 기술개발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18:17 수정 : 2026.02.02 18:17

우주청·국방부 실무협의체 합의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공동 사용
내년 구축 완료 하반기 본격 운행
국내 위성 국산 발사체로 띄우고
인프라·산업과제 발굴 등 힘모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건설될 민간 발사장 상상도. 연합뉴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건설될 민간 발사장 상상도. 연합뉴스

우주 분야에서 민·군(民·軍)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27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추가로 구축되는 민간 발사장은 고체 연료 발사 시설로 지어져 군사용으로도 병행되며 활용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번 민간 발사장이 추가 구축됨으로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은 액체 연료 발사장 2곳과 고체 연료 발사장 1곳으로 구성된 민·군 병행 가능 시설이 된다. 우리 군은 향후 발사 일정 조율을 통해 고체 연료 발사장을 쓸 수 있게 된다. 또 민간과 군사는 우주발사와 관련된 기술개발에도 협력에 나선다.

 



■내년 시험운행 민·군 본격 발사 기대

2일 과학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과 국방부는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의 우주분과 실무협의회를 통해 현재 나로우주센터에 건설중인 민간발사장을 공동 사용키로 했다. 협의회는 우주 분야에서 우주청과 국방부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협의체다. 나로우주센터 민간발사장은 오는 2027년 구축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연내 준공이 완료될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 시운행을 마치면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하게 된다.

우주청 관계자는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추가로 건설되는 민간 발사장은 기존 액체 연료 사용 시설이 아닌 고체 연료 사용 시설로 지어져 민간뿐 아니라 군사용 공동사용에 적합하다"며 "완공 후 민간과 군사용 발사 일정을 긴밀하게 조율해 발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발사장 운영은 시운행을 마친 내년 하반기부터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에는 현재 발사장 2곳이 있다. 나로호와 누리호를 발사했던 곳으로 이들 발사장은 모두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발사체를 쏘아올린다.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역시 액체연료로 이곳 발사대를 이용해 날아갔다.

반면 이번에 새로 구축하는 민간발사장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우주수송임무설계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우주청 관계자는 "고체 연료 발사체는 액체 연료와 달리 연료를 상시 충전해놓고 발사하고자 할 때 빠른 시간내 발사할 수 있다"며 "액체 연료 발사체가 발사 직전 연료를 충전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즉 신속한 발사를 위해 군용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셈이다. 다만 액체연료 대비 고체연료 발사체 발사 용량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이 군사용 운영을 시작하면 국방로켓 등이 발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민간과 국방은 우주기술 개발 협력에도 공동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우주분야 기술에서 공동 개발이 가능한 곳들은 서로 공동 투자를 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위성은 국내 발사체로 발사하기로 민군이 협의했다. 국산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국내 발사체 활용을 확대하는 취지다.

우주청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우주기술과 우주인프라는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우주청은 국방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주 분야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제도·인프라·운영 측면의 협력을 심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발사장 사용 대상 확대

한편 나로우주센터의 신규 민간 발사장 활용 범위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주청은 민간발사장을 민간 우주기업 등에 개방키로 했다. 지난해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사용 희망 민간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우나스텔라,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주청에 따르면 민간 발사는 민간기업이 나로우주센터의 시설·장비 및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표준 절차 안내서에 따른다.안내서는 사전협의, 신청, 심사, 허가, 발사 및 사후 조치에 이르는 전반의 과정과 기준을 규정한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도 민간 발사장 구축 전부터 나로우주센터 내 접안시설, 민간 발사장 공사 유휴부지 등을 발사 활용 가능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민간 발사장 구축 전 민간기업의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사장 지원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민간 우주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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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두환·노태우 사진 軍에서 사라진다…김용현도 '퇴출' 가능성[only 이데일리]

국방부, 역대 지휘관 사진 게시 관련 논란에
"군 명예 훼손하면 사진도 없다"…규정 대수술
내란·부패·파면 역대 지휘관, 홍보·예우 전면 금지
재직사실만 기록, 사진은 배제 원칙 명문화

  • 등록 2026-02-02 오후 4:21:09

    수정 2026-02-03 오전 6:48:30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범죄를 저지른 군 지휘관의 사진이 군 내부 공간에서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역사 기록’ 예외 조항을 근거로 존치돼 온 전직 지휘관 사진 게시 관행에 제도적 종지부가 찍히는 셈이다. 같은 인물 사진도 어느 부대는 걸고 어느 부대는 걸지 않아 ‘선택적 게시’ 지적을 받아온 터였다.

2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국방부의 ‘역대 지휘관 사진 게시기준 개선방안 검토’ 문서에 따르면, 훈령 개정을 통해 특정 범죄·징계 이력이 있는 인원의 사진 게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대상은 △내란·외환·반란 관련 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 횡령·유용으로 징계 해임된 자 △징계에 의한 파면 △복무 중 사유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자 △전역 후 국방 관련 업무에 종사하거나 관여하면서 군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등이다.

이에 따라 각 부대 역사관에는 형이 확정된 역대 지휘관 사진은 게시하지 않고, 역대 순서·계급·성명·재직기간 등 재직 사실만 명시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역사적 기록 기능만 남기고 ‘예우’ 성격은 배제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지휘관실(접견실), 복도, 회의실 등 지정 장소 1개소와 온라인(인트라넷·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홍보·예우 목적의 역대 지휘관 사진 게시를 허용하되, 이 역시 범죄를 저지른 인원의 경우 사진은 물론 재직 사실 게시까지 제한된다.

규정이 시행되면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이에 가담한 역대 국방부 장관 등 내란·외환·반란·이적의 죄로 형이 확정된 군 지휘관들의 사진은 군 내부에서 사라지게 된다. 율곡사업 등 부패·비리 사범과 정치 관여 논란이 있었던 김관진 전 장관, 성비위로 파면된 인원, 군사기밀 누설 연루자 등도 해당 지휘관이 근무했던 부대 전반에서 사진 게시가 금지된다.
 

1987년 민정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당시 노태우 대표(왼쪽)가 전두환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경우, 관련 혐의로 형이 확정될 경우 그가 지휘했던 육군 제17보병사단과 수도방위사령부 등에서도 사진이 철거될 전망이다. 이미 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0일 전신인 보안사령부 시절 20·21대 사령관을 지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을 선제적으로 없앴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형이 확정된 역대 지휘관을 육·해·공군 통틀어 42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죄경력 조회를 위한 별도 법적 근거가 없어, 연금 관련 규정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이번 규정 개정은 기존 규정의 모호성 때문이다. 현 훈령은 부패·비리 연루자나 내란·반란 관련 형이 확정된 지휘관에 대해 ‘홍보 및 예우 목적의 사진 게시 금지’를 명시하면서도, ‘재직기간 등 역사적 기록 보존 목적의 게시 가능’ 조항을 함께 둬 해석상 여지를 남겼다. 이 때문에 일선 부대에서는 역사 기록이라는 명분 아래 사실상 예우·홍보와 다름없는 방식으로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방첩사의 경우 전두환·노태우 사진은 걸면서, 16대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사진은 게시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규정 개정안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보고를 거쳐 지난달 28일 전군에 하달됐다. 국방부는 올해 상반기 중 다른 규정 개정안들과 함께 입법예고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에 대한 사진 게시 관행을 바로잡는 조치”라며 “후배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원에 한해 사진 게시가 이뤄지도록 조속한 규정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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