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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방산 수출 포스트세일즈를 위한 군의 역할 강화 필요성
입력 2025. 12. 29 14:21
업데이트 2025. 12. 29 14:44
최근 한국 방위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방산 수출이 단순히 무기 판매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스트세일즈(Post-Sale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 7월 ‘2025 육군 국제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포스트세일즈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주요 무기체계 도입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4주에 결쳐 전술적 운용 교육과 정비·유지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은 무기 교육을 넘어 상호운용성과 전장환경의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육군종합군수학교를 포함한 병과학교들의 참여는 군 교육체계의 강점을 활용한 사례로, 수출국 장병들에게 한국군 무기체계 운용의 신뢰도를 심어 주는 계기가 됐다.
포스트세일즈에서 군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운용국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방산 수출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무기체계는 전투력의 핵심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운용국의 작전환경과 교리에 맞춘 최적화된 운용방식과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필수다. 우리 군이 직접 참여하는 포스트세일즈 활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가능하게 하며, 운용국과의 군사적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또한 포스트세일즈는 무기체계의 수명주기 전체에 걸쳐 이뤄지는 지속적인 관계 유지과정이다. 단기적 판매 성과를 넘어 후속 성능 개량, 부품 공급, 장기적인 정비지원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서비스 제공은 방산 수출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요소다. 이는 한국산 무기체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앞으로 우리 군은 포스트세일즈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첫째, 방산 수출 대상국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체계화해야 한다. 운용국의 작전환경, 전술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기체계의 현지화 운용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둘째, 정비·유지 전담인력 양성과 전문부서 신설이 필요하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우리 군 전문인력을 운용국에 파견하고, 장기적인 정비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셋째, 운용국과 지속적 교육을 위한 정례적 연합훈련 및 세미나를 확대해 군사적 협력관계를 심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방산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방산 수출 경쟁력의 핵심은 ‘판매 이후’를 책임지는 포스트세일즈에 있다. 국제과정, 기술 교류, 정비지원 등 포괄적 역량을 쌓아 운용국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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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한화에어로, 폴란드에 천무 5.6조 수출
■3차 걸쳐 12.8조 계약…K방산, 올해 150억弗 해외판매
유도탄 중심으로 수백발 공급
2030년부터 2년간 현지 생산
폴란드 군비 확장 핵심 파트너로
"유럽 집중견제에도 선방" 평가
- 이현호 기자
- 2025-12-29 17:43:10
- 통일·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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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한국형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를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은 3차 계약에 따른 것으로 총수출 규모는 5조 6000억 원에 이른다.
29일 방산 업계와 폴란드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와 천무 3차 이행 계약을 맺고 사거리 80㎞ 유도탄, 290㎞ 유도탄 등 수백 발의 유도탄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부터 현지 생산해 2032년까지 공급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와디스와프 마르친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3차 계약 체결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폴란드 안보와 무기 산업에 매우 좋은 소식이 있다”며 “WB일렉트로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폴란드)에서 호마르-K용 미사일 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호마르-K는 한국의 다연장로켓 천무를 기반으로 한 폴란드형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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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일렉트로닉스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 기업이다. 올해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해 현지 합작법인(JV) ‘한화WB어드밴스시스템’ 설립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로 출국했다. 일각에서는 방산 특사인 강 실장이 폴란드 현지에서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서명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천무 3차 이행 계약에 정부의 방산 특사로 가 있는 강 실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앞서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천무 발사 체계(발사대+유도탄)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2022년 11월에 이뤄진 폴란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1차 이행 계약은 5조 357억 원(천무 218대 포함)이고 2024년 4월 2차 계약은 2조 2000억 원(천무 72대 포함)이다.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와 3차례에 걸친 총 계약 규모는 13조 원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최근에는 러시아가 유럽까지 군사적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폴란드 정부가 군비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그 연장선에서 폴란드 정부가 충분한 지상군 무기를 확보하고자 유도탄 위주로 추가 계약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천무 3차 이행 계약으로 올해 방산 수출액은 1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목표인 200억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유럽의 집중적인 견제 속에서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 80㎞로 239㎜ 유도탄을 단·연발로 1분에 12발을 동시에 쏠 수 있다. 탄종 교체와 재장전이 빠르고 사격 후 즉시 이동도 할 수 있어 전장 대응 속도도 뛰어나다.
차륜형인 천무 발사대 차량도 최고 속도가 시속 80㎞에 달하는 기동성뿐 아니라 사격 장소 도착 이후 7분 만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는 신속 대응 능력, 승무원 생존성 보장을 위한 방호력도 갖췄다. 단독 임무 수행을 위한 통신 및 사격통제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성능 덕분에 세계 다연장로켓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만든 ‘M270 MLRS’ ‘M142 하이마스(HIMARS)’와 견줘 성능과 가격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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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 KDDX 지명경쟁 사전 인지?…기본설계 ‘열람’ 이례적 요청[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논란 일으킨 한화오션 기본개념 열람 요청
방사청 연구개발 단계로 보안 근거 거부해
“한화 사전 인지 통한 계산적인 행보” 의심
‘일부 공개·열람 허용’ 법률 검토 통해 결정
- 이현호 기자
- 2025-12-29 07:05:00
- 통일·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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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식이 지명경쟁입찰로 결정될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본설계 열람을 요청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만난 복수의 방산업계·군 당국 관계자가 한화오션의 이례적 행태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며 기자에게 건넨 얘기다.
방산업계 최대 관심사로 1년 6개월 이상 표류해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식이 지난 12월 22일 지명경쟁입찰로 결정되면서 일단락된듯 했지만 석연치 않은 한화오션의 행보가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오션은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두고 한창 논란이 일던 지난 2월 방위사업청에 KDDX ‘기본설계’ 열람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KDDX 기본설계부터는 연구개발 단계로 기밀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KDDX 건조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업체엔 제공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함정 건조의 통상적인 획득 프로세스는 개념설계 → 기본설계 →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등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기본설계사업을 할 때는 입찰 공고에 참여한 업체에겐 해군이 주도해 완료한 개념설계 열람을 허용한다. 이는 소요군인 해군이 제시한 함정(전투함) 개념을 토대로 새로운 함정의 건조 및 무기 기술을 집대성하는 기본설계를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지원 차원에서 최소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본설계부터는 전투함 획득 사업이 시작되는 연구개발 단계로 분류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된다. 입찰 공고를 거쳐 경쟁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다. 게다가 통상적으로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상세설계 및 선도한 건조를 맡는다. HD현대중공업의 수의계약을 문제 삼아 장기간 논란을 일으키고 기본설계도 수행하지도 않은 한화오션이 갑작스럽게 방사청에 기본설계 열람을 요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 행보다.
방사청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2월 HD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KDDX 기본설계 열람을 공식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흔치 않았던 케이스라 내부 검토한 결과 기본설계는 연구개발 단계로 보안 유지가 필요하고 선도함 등의 건조에 참여하는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열람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방산업계는 KDDX 사업 방식이 최근 지명경쟁입찰로 결정되면서 당시 한화오션의 행태는 사전 인지 이후 다음 수순을 위한 계산적인 행보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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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같은 달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 업체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복수 방산업체로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은 극히 이례적으로 복수업체에 KDDX 사업 참여 자격을 인정한 탓에 최종 사업자 선정을 두고 사상 처음으로 경쟁입찰이 펼쳐질 것 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10개월이 지나 전망은 현실화됐다.
무엇보다 지명경쟁입찰이 시작되면 한화오션이 또 다시 기본설계 열람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세설계는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개념이라 이를 수행하지 않은 업체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진행할 수 없다. 따라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하려면 예비 사업설명회 과정에서 기본설계 일부를 공개하거나 지명경쟁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열람 요청 시 허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 때 특혜 논란이 초래될 수 있다. 기본설계에 정부 예산 200억 원과 각종 기술 개발을 위해 이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도 300억 원가량의 연구비를 투입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도 일정 부분은 기본설계에 대한 지식재산권이 있는 셈이다. 만약 방사청이 한화오션에 기본개념 일부를 공개하거나 열람을 허용한다면 공정성 논란은 물론 HD현대중공업의 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런 까닭에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대한 수의계약 아닌 지명경쟁입찰이란 새로운 방식을 선택한 방사청이 벌써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KDDX 사업 방식이 논란 속에 지명경쟁입찰로 결정된 만큼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는 특혜 논란이 없도록 만점을 기할 것”이라며 “기본개념은 연구개발 단계로 일부 공개나 열람 허용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면밀한 법률 검토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법률 검토에 따라 공개 또는 열람을 허용한다면 새로운 논란의 빌미이자 최종 사업자 선정의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어 내년 입찰 공고 때 방사청이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DDX 사업은 선체 및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한국형 구축함 사업이다. 총 7조 8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6년까지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배 선체부터 자체 개발한 이지스 전투체계와 스마트 브리지,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Ⅱ), 무인체계, 자율운항체계 등 각종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최첨단 함정 기술의 총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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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펜스칼럼]K방산 수장의 역할
양낙규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입력2025.12.29 10:31
방위사업청이 방산 수출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지난달 취임사를 통해 "국정과제에 맞춰 방산 수출 200억달러, 수출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 방산 매출을 보면 포부는 그럴 만하다. 국내 방산 '빅4'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모두 합쳐 3조492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658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방산업계 맏형 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8조2816억원, 영업이익 2조2816억원을 거뒀다. 현대로템도 마찬가지다. K2 전차의 수출을 바탕으로 방산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3652억원, 영업이익은 5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49.8%, 254.1% 증가한 수치다. 방산 수출은 전년 동기(6826억원) 대비 133% 늘어난 1조5917억원이어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강(强)달러 추세에 K 방산 매출은 더욱더 빛을 보게 됐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1500원대를 넘어 내년에는 1600원 고지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제조업은 비명을 지르지만, 방산기업은 환호를 지른다. 무기체계는 통상 달러로 거래된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 계약의 원화 환산 매출은 늘어난다. 올해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18원이다. 지난해 연평균보다 54원(4.0%) 높다. 내년에 강달러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호재는 더 이어진다. 방산 수주 잔고액이 100조원 가깝기 때문이다. 국산화율이 높은 업체일수록 수익은 더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드는 K9 자주포의 국산화율은 86%, 천무는 90%다. 현대로템 K2 전차 수출용 모델의 국산화율은 84%에 달한다.
방산 수출에만 몰두하다 보니 신임 방사청장이 놓친 것도 있다. 강달러 추세의 양면성이다. 이 청장은 "청은 여전히 내수 중심, 획득 중심의 조직 체계와 업무 관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획득 중요성을 간과한듯하다.
강달러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담아 지난달 발표된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는 "한국은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달러(약 37조원)를 지출하기로 했다"는 문안이 포함됐다. 군 당국은 당장 정부 간 거래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총 5건(사업 규모 약 54억3000만 달러)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항공통제기, 대형공격헬기, 공중급유기 추가 도입과 대통령 전용 헬기 사업을 놓고 트럼프행정부의 압박은 더 거세질 수 있다.
군의 무기 획득 사업이 해외 업체가 군 당군의 특정 무기체계 구매 과정에 참여하는 '상업 구매'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환율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청장은 20년 전 개청 당시 방사청 차장을 지냈던 점을 강조한다. 현재 방산시장은 그때와는 다르다. 변화무쌍하다. 미국이 언제까지 K 방산과 협력할지도 불확실하다.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질 경우 의회 환경이 바뀔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기에 레임덕이 올 수도 있다. 정부의 방산 수출 국정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빈틈은 없는지 찾아보는 것도 수장의 역할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121908492881620
한경비즈니스
LIG넥스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 변경 추진
입력2025.12.29 18:41 수정2025.12.29 18:41

LIG넥스원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efence & Aerospace)'로의 사명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 추진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진행 중인 회사 이미지 쇄신 작업의 일환이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등을 통해 유도무기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최근 인공위성 등 우주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사명에 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시키려는 것도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LIG넥스원은 지난 5월 관련 상표 등록을 접수했고, 9월에는 'ligdna' 도메인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록을 마쳤다.
다만 사명 변경에 따른 신고 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방위사업법에 따라 방산업체 사명 변경 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명에 '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은 위성·감시정찰(ISR) 등 우주 분야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키우려는 사업 확장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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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스라엘, 레이저로 미사일 요격 '아이언빔' 실전 배치
- 입력 2025-12-29 16:30

이스라엘군이 28일 실전 배치한 레이저 요격 시스템 아이언빔이 가동되는 모습. 라파엘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이 고출력 레이저로 미사일을 요격하는 '아이언빔'을 실전 배치했다. 이스라엘의 주력 방공망 시스템이었던 '아이언돔'과 함께 가동할 예정인데, 요격 1회당 비용이 크게 낮아 방어 효율성이 증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가 국영 방산업체 라파엘로부터 아이언빔을 인도받아 이스라엘 북부에 실전 배치했다"고 전했다. 아이언빔은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미사일, 드론, 로켓을 요격하는 대공 무기다.
이스라엘은 저고도 방공망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이용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의 로켓 공격 등을 막아왔지만, 높은 가격은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요격 미사일 한 발당 가격이 5만~10만 달러(약 7,000만~1억5,000만 원)에 달하고, 하마스 로켓포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경우 방공망이 뚫리는 약점도 있었다. 올해 6월 이란의 미사일 50발이 아이언돔을 뚫고 들어와 2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아이언빔은 아이언돔의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일단 한 번 요격할 때 드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적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한 번 요격할 때 드는 비용이 몇 달러에 불과해 극적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존 시스템인 아이언돔에 더해 아이언빔까지 가동하면 방공망이 더 촘촘해져 대규모 물량공세에도 버틸 수 있게 된다.
아이언빔은 2014년 처음으로 관련 계획이 공개된 후 약 10년간 개발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2023년 10월 시작된 하마스와의 전쟁에서도 아이언빔을 시험 가동했으며,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고출력 레이저 요격 시스템을 배치했다며 자화자찬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아이언빔의 기념비적 성과는 우리의 적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를 시험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미르 바람 이스라엘 국방부 사무총장은 "아이언빔은 개발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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