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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8. 방산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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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국방비 증액으로 방위산업 강화 이뤄질 것”

입력 2025. 12. 07   16:18

업데이트 2025. 12. 07   16:42

이재명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미사일 연구시설 등 점검 연구원 격려
국방 전략 연구개발 중추적 역할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DD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시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DD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시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대통령실 제공



정부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첨단 과학기술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국방비 증액으로 첨단 과학기술, 미래 자산, 방위산업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정세 속 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충청남도 타운홀미팅 일정을 마친 후 ADD를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DD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연구소 현황을 보고받은 후, 국방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과 함께 국방과학연구소의 미사일 연구시설 등 핵심 연구시설들을 점검하며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았다.

점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전략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ADD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 본격화”

한편 대통령실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6개월의 기록, 국민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K방산의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면서 “대통령실 중심의 방산 컨트롤타워를 출범시키고 방산 육성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은 회복을 넘어 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출범 6개월간 외교·안보 성과와 관련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 방위에 대한 주도적인 의지를 천명했다”며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 측의 지지 속에서 국방력 강화와 전작권 회복을 추진했다”고 성과를 꼽았다. 또한 “오랜 숙원인 상업적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그리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용외교를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취임 12일 만에 주요7개국(G7) 회의 참석으로 민주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 복귀했음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을 거쳐 미국을 방문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한·일, 한미 관계를 단번에 다졌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11년 만에 중국 주석 방한을 이뤄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등 전방위 정상 외교로 글로벌 책임 강국의 면모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의 단계적인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 대화와 교류의 복원을 위한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도 이날 외교·안보 성과에 대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주도하며 정상외교를 완전히 회복시켰다”며 “무엇보다 가장 큰 외교 현안이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상호존중과 이해에 근거해 슬기롭게 풀어냈다”고 성과를 들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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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파트너십 강화 위한 협력 기반 마련

입력 2025. 12. 05   15:56

업데이트 2025. 12. 07   10:19

방사청, E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
고위급과 수출 무기 후속 지원 등 논의

 

방극철(오른쪽 셋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모하메드 아들리 압델 와헤드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과 양국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극철(오른쪽 셋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모하메드 아들리 압델 와헤드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과 양국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5일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EDEX 2025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양국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달 1~4일 열린 EDEX 2025 방산전시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20여 개국에서 400여 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방 본부장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 방산업체 부스를 방문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방산수출 현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 방산물자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들리 압델 와헤드 국방부 전력국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K9 자주포를 비롯한 수출 무기체계 후속 군수지원 방안 등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방 본부장은 또 아므르 압델 라흐만 사크르 공군사령관과 마흐마우드 아델 마흐마우드 파우지 해군사령관, 오사마 카말 샤하위 베셔 포병사령관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FA-50 항공기와 지상발사형 ‘천검’ 등 한국 무기체계를 홍보했다.

방 본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법인과 K9 생산공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집트와는 2022년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EDEX 전시장에 수출된 K9 자주포가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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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재명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깜짝 방문…"과학기술인 자긍심 고취"

기사입력 : 2025년12월06일 15:34 | 최종수정 : 2025년12월06일 15:51

예고없이 ADD 찾아 2시간 넘게 현장 소통
일선 연구원들에 애로사항 묻고 헌신 격려
격의없이 질문답변 주고받으며 목소리 청취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방과학연구소(ADD) 깜짝 방문으로 현장의 과학기술인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큰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이 5일 오후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충남 타운홀 미팅 후 저녁 시간에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과연을 깜짝 방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저녁에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사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일선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사전 예고도 없이 국과연을 직접 찾아 이건완(예비역 공군 중장) ADD 소장으로부터 업무현황 보고를 받았다. 격의 없이 일선 연구원들과 의견을 주고받고 헌신에 대한 격려와 함께 예우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2시간 넘게 미사일 연구개발(R&D) 시설을 비롯해 국과연 핵심시설을 집중도 있게 둘러봤다.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 과정의 애로사항이나 신속한 연구를 위해 꼭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뭔지를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과학기술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 열심히 노력해 주고 있는 일선 연구원들의 헌신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따뜻이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저녁에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사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대회의실에서 이건완(오른쪽 맨 앞자리) 소장으로부터 업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안규백(왼쪽 맨 앞자리)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두번째) 방위사업청장도 함께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극히 이례적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도 이 대통령과 함께 동시에 국과연을 찾았다. 그만큼 국방과학기술인들의 헌신에 예우를 표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과연 현장 방문이다.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이 대통령은 격의 없이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국방과학기술인들과 소통했다.

국과연의 과거와 현재의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은 고스란히 K-방산 성과의 과실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AI기반 무인체계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1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의 이번 국과연 현장 소통으로 국방과학기술인들이 큰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헌신에 대한 예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보였다는 평가다.

K방산이 계속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K방산의 산실인 국과연의 성과가 계속 나와야 한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으로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 자산, 방위 산업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과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방 분야의 전략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ADD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을 주재한 가운데 참석자 질문을 듣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도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군사기밀 처벌받은 데 수의계약, 잘 체크하라" 파장

국과연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충남 타운홀 미팅에서 이용철 방사청장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곳에다가 수의계약을 주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고 공개 석상에서 주문했다.

방산·군수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 제안에 함께 참석한 이 청장을 보면서 특별히 지시했다.

현재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해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사활의 건 과도한 사업 수주 경쟁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침 방사청은 오는 1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 방식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방사청은 수의계약과 경쟁입찰, 공동설계 3가지 방안을 올려놓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 파장이 KDDX 사업 방식을 최종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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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K방산 총력전 펼친다"면서…담당관 직제는 없애

대통령실, 복원 6개월 만에 폐지
비전문가인 안보실 차장이 업무
‘강한 컨트롤타워‘ 신설방안 좌초

  • 이현호 기자
  • 2025-12-07 18:03:02
  • 통일·외교·안보
'K방산 총력전 펼친다'면서…담당관 직제는 없애
지난 9월 2일(현지 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방위사업청이 운영한 ‘통합한국관’ 모습.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대통령실이 최근 이재명 정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K방산 수출 드라이브를 이끌 ‘방위산업담당관’ 직제를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산하 제1차장 소속 국방비서관(1급) 밑에 두었던 방위산업담당관(선임행정관급) 직제를 폐지했다. 윤석열 정부가 폐지했던 자리를 현 정부가 출범과 함께 복원한 지 6개월도 안 된 상황이다. 정부 및 군 복수 관계자는 “방위산업담당관을 신설하고도 오랜 기간 임명하지 않다 직제를 없앴다”며 “K방산 수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우려된다”고 했다.

 

방위산업담당관 자리가 없어지면서 비전문가인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방산 육성 및 방산 수출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종 1차장은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방개혁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정부 간 협력(G2G)으로 이뤄지는 방산 수출 특성상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겠다는 방안도 좌초됐다는 점이다. 방위산업담당관을 국가안보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옮겨 산업적 관점에서 방산 수출 지원·관리를 총괄하려는 계획도 무산된 셈이다.

 

방위산업담당관은 방위산업 전반 총괄을 비롯해 대규모 수출 사업 때 정부 간 지원팀 구성 및 조정 역할을 맡는 동시에 종합 수출 전략 등을 수립하고 조율하는 자리다. 자주국방을 외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이후 40여 년 만에 문재인 정부 때 조직 개편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에 방위산업담당관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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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그때, 폴란드를 감동시킨 ‘팀코리아’ [논설실 Pick]

이재철 기자

폴란드에 무기 양보한 韓
2022년 방산수출 밀알 돼

국부 살찌우는 민관 ‘원팀’
加잠수함 사업서 재연되길

 

2022년 7월 28일. 매일경제 1면에 한국 방위산업 업체들의 폴란드 무기 수출 계약이 보도됐습니다. 총 19조원에 이르는 공급 계약에는 한화가 자랑하는 K-9 자주포(3조 2000억원)가 포함됐죠.

두 달 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섭니다. 2008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무산된 뒤 이뤄진 재도전이었죠. 마침내 그해 12월 한화는 산업은행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오늘날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마스가)의 중심 기업인 ‘한화오션’이 출발하는 순간입니다.

언뜻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사건(폴란드 K-9 자주포 수출·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은 사실 흥미로운 스토리로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폴란드에 어떻게든 대규모 무기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과 발상의 전환을 꾀하면서 막대한 국부를 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이죠.

두 상황을 잘 아는 국책은행 고위 관계자가 최근 기자에게 복기한 2022년 여름의 상황이 스릴 넘칩니다.

2022년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면서 인접국 폴란드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재무장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죠. 첨단 무기가 필요했고 기다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폴란드는 서둘러 한국 방산업체를 수소문하기 시작했죠.

문제는 값싸고 품질 좋고 한국산 무기를 인도받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방산 특성 상 고가의 민감한 무기를 선주문 없이 만들어 재고를 쌓기 힘들죠. 아무리 빨라도 생산 후 인도까지 최소 1년.

폴란드가 기다려주기엔 너무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리 정부와 군에서 돌파구가 나왔습니다.

그해 한화로부터 인도받아 국내 배치할 K-9 자주포 물량을 폴란드에 먼저 넘기기로 양보한 것입니다.

그 결과 자주포 1차 인도분이 수출 계약 서명 불과 석 달만에 폴란드로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자국의 다급함을 이해한 한국 정부와 방산기업의 노력에 감동한 폴란드는 더 큰 신뢰를 보이며 그해 11월 한화에 5조원짜리 추가 계약을 선사합니다.

수개월 만에 한화에 8조원이 넘는 무기 계약 선물을 안긴 폴란드의 행보는 ‘운명’처럼 그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활력을 일으켰습니다.

폴란드가 한화에 지급한 거액의 선수금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투자의 실탄으로 쓰이게 된 것이죠.

돌이켜보면 당시 방사청과 군 당국의 통 큰 양보가 없었다면 한화는 폴란드와 역사적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당연히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도 선순환을 일으키지 못했을 터이죠.

 

당시 혼연일체가 된 팀코리아의 수주 활동은 이렇듯 3년이 흘러 한·미 간 마스가 프로젝트로 연결되며 경제와 안보의 국부를 살찌우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략적 성공에 자극받은 것일까요. 방산 라이벌인 독일이 한국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최대 12척의 잠수함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최대 60조원이 걸린 이 사업은 독일(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와 한국(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 간 2파전입니다.

독일은 올해 캐나다 정부에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가 선정되면 독일 해군에 예약된 잠수함 인도 물량을 캐나다에 우선 양보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폴란드를 상대로 우리 군과 방사청이 내놓았던 제안과 판박이입니다.

60조원 수주 사업을 지원하는 독일 정부의 결기가 이렇듯 만만치 않습니다.

국부 창출의 이정표가 될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중대한 발표의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의 만만찮은 공세 속 팀코리아가 3년 전 폴란드를 감동하게 한 저력으로 새해 벽두 멋진 낭보를 울리기를 바랍니다.

 

 

 

 

 

한국경제

 

 

 

 

무인기 강국 튀르키예…400개 방산기업·1만명 엔지니어가 한곳에

입력2025.12.07 18:25 수정2025.12.08 00:44 지면A15

글로벌 디펜스테크 현장을 가다
(7) 테크노파크 이스탄불 <끝>

신흥 무기수출 강국으로 부상
연구개발 단계부터 소통·협력
미사일·전투기 등 국산화 속도

정부주도 방산프로젝트 급증
2002년 62개→작년 1100개
무인기 등 방산 수출액 36배 증가
100대 방산기업에 3곳 이름올라

신생기업 육성 정책 효과
초기 투자자 연결·정책 자문 지원
스타트업에 국산화율 의무 부과
10년 새 국산화 비중 45%P 늘어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 시내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테크노파크 이스탄불’. 축구장 350개 규모(250만㎡) 부지를 갖춘 이곳은 튀르키예 대표 방산 클러스터로 불린다. 한적한 주변 환경과 달리 클러스터 내에는 분주히 이동하는 직원들로 가득했다.

건물 1층 로비와 카페, 식당 어디를 가도 무인기(드론) 등 튀르키예 기업이 자체 개발한 무기 영상이 흘러나왔다. 9월 말 기준 이곳에 입주한 방산 기업만 400여 개에 달한다. 엔지니어는 1만여 명에 육박한다. 튀르키예 방산 기업 관계자는 “매년 급증하는 정부 주도 방산 과제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주로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무인기 강국 튀르키예…400개 방산기업·1만명 엔지니어가 한곳에

◇매서운 튀르키예 방산 시장 성장

무인기 강국 튀르키예…400개 방산기업·1만명 엔지니어가 한곳에

튀르키예 방산 시장은 정부 주도 육성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각국의 방산 경쟁력을 분석하며 “튀르키예가 한국과 더불어 신흥 무기 수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이 발표한 튀르키예 방산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62개 불과하던 정부의 방산 프로젝트가 지난해 1100개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방산 수출도 2억달러에서 72억달러(약 10조6000억원) 규모로 36배 커졌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방산 관련 스타 기업도 속속 배출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세계 100대 방산 업체 명단에 튀르키예 방산 기업 세 곳(아셀산, 바이카르, TAI)이 이름을 올렸다. 2022년 62위였던 아셀산은 54위로 순위가 올랐다. 바이카르와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AI)은 각각 69위와 78위로 열 계단씩 껑충 뛰었다.
 

무인기 강국 튀르키예…400개 방산기업·1만명 엔지니어가 한곳에

특히 튀르키예는 군용 드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산 수출액에서 무인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바이카르의 ‘바이락타르 TB2’가 대표 상품이다. 이 무인기는 2014년 전력화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전쟁 등 실전에서 명성을 떨치며 미국 리퍼와 함께 무인 공격기의 대표 선수로 불린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탱크 군대를 무력화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대 장점은 극강의 가성비다. 가격이 200만~500만달러(약 30억~73억원)에 불과하다. 미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드론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150㎏ 대전차 공격용 미사일 등을 탑재한 채 최고시속 220㎞로 최대 27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어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빌랄 샤밀 오칸 튀르키예투자청 담당자는 “바이카르는 튀르키예 방산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수익 대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한다”며 “무인기는 튀르키예 방위산업의 부흥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에 한 지붕 아래 모여

튀르키예가 무인기 등 방산 분야에서 이렇게 두각을 나타내는 건 정부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방산 클러스터인 테크노파크 이스탄불이 대표적 사례다. 아이디어 단계의 신생 기업부터 100대 방산 기업으로 꼽히는 국영기업 아셀산과 로켓산의 연구개발(R&D)센터 등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정부가 프로젝트를 주문하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방산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이 한 지붕 아래에서 이뤄진다. 안티드론 등 전자전(EW) 시스템을 개발하는 파보그룹의 시난 제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바로 옆 건물에 주요 고객사의 R&D센터가 있어 시제품과 관련한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튀르키예 정부가 방산 분야에서 국산화 비중을 의무화한 점도 현지 기업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부는 대부분 방산 계약에 50% 이상의 국내 조달 비율을 의무화했다. 일부 주요 프로젝트는 이 비율이 70~80%까지 치솟는다.

튀르키예 방산협회(SASAD) 관계자는 “튀르키예 방산 기업 간 협업을 통해 2014년 35%에 불과하던 국산화 비중이 지난해 80%로 늘었다”고 말했다.

테크노파크 이스탄불은 SSB와 이스탄불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규모에 따라 입주 기업의 법인세를 감면해주거나 R&D 인력의 소득세를 일부 면제해주고 있다.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작동되는 무인 소형 헬기를 자체 제작해 현지 튀르키예 경찰과 군에 납품하고 있는 울루도안의 세이페딘 제브데트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매출처를 늘렸다”며 “최근에는 방산 전시회 참가 기회를 얻어 말레이시아 수출 건까지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이스탄불=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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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첨단 드론에 ‘레이저 무기’ 단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입력 :2025/12/06 10:46    수정수정: 2025/12/06 17:47 과학

미국 육군이 차세대 대형 드론에 레이저 무기 등 첨단 에너지 무기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육군은 약 600㎏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4·5 대형 무인기에 고출력 레이저를 장착하는 구상을 진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모든 그룹4·5 무인기에 해당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은 아니며, 작전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MQ-1 그레이 이글 (사진=제너럴 아토믹스)

이번 변화는 주력 무인기인 제너럴 아토믹스 ‘MQ-1C 그레이 이글’ 드론 이후 미 육군 무인기 설계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미 국방부가 지향성 에너지 무기 개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고출력 레이저는 현재 미 국방부가 지정한 6대 핵심 기술 우선순위 중 하나다.

레이저로 무장한 차세대 드론 전력

육군 관계자는 레이저 무기가 차세대 드론 능력 체계의 필수 구성 요소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확인했다. 이 시스템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아토믹스 측은 “육군에 실제 입찰 제안을 제출할 시점이면, STOL(단거리 이착륙) 솔루션은 반복적인 테스트와 개선을 거쳐 완성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투력 바꿀 기술

실전에서 검증된 그레이 이글 무인 항공기 (출처=제너럴 아토믹스)

제너럴 아토믹스 대변인 C. 마크 브링클리는 “적 드론의 광학 장치 망가트리거나 기체를 태우고 플라스틱을 녹이고, 전자기기 회로를 과열시키는 것이 모두 가능해졌다”며, "하늘에 떠다니는 드론들을 무한 탄약처럼 계속 격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상해 보라"고 밝혔다.

제너럴아토믹스는 오랫동안 다양한 레이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미 정부 기관들과 고에너지 솔루션 통합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하지만, 다른 스타트업들도 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방위 기술 분야 스타트업 아우렐리우스 시스템이다.

아울렐리우스는 10킬로와트(kW) 미만의 아르키메데스 레이저를 그레이 이글 드론에 통합하기 위해 기술 검증을 이미 마쳤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아르키메데스 유닛은 그레이 이글 외부 파일런에 장착할 만큼 가볍고 컴팩트하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지난 10월 FUZE 벤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우렐리우스에 6만 2천 달러를 지원했다. 아우렐리우스는 지상에서 여러 대의 소형 드론을 격추하는 시연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기술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국 육군은 곧 정보 요청(RFI)을 발행해 관련 기술과 산업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후 정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해 차세대 고에너지 드론 전력 확보 절차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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