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2025. 11. 11. 방산뉴스 브리핑

https://blog.naver.com/sj3589/224071779333

 

 

국방일보

 

 

국가안보의 핵심 자산 ‘국방반도체’ 자립·경쟁력 확보 중요성에 공감대

입력 2025. 11. 10   17:26

업데이트 2025. 11. 10   17:31

방사청, 국기연·방산진흥회와 포럼
정책·현장 목소리 통한 개선 방향 제시

 

10일 열린 ‘2025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방사청 제공
10일 열린 ‘2025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5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K방산 육성과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반도체 정책을 공유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포럼은 방사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국방반도체 발전 TF팀장)을 비롯해 정부출연기관, 학계, 방산업체, 반도체 전문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이 ‘국가안보의 핵심 자산 국방반도체(전략부품에서 자립생태계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도윤희 방사청 방위사업미래전략담당관은 ‘국방반도체 정책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전승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은 민·군 기술협력 거버넌스 전략을, 임성규 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은 공공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각각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가 함께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방반도체의 자립과 경쟁력 확보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국방반도체 업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방사청과 국기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방반도체 연구개발(R&D)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양산-무기체계 적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국방반도체 자립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학 ·센서, 방탄소재 망라…‘함정적용 신기술’ 큰 장

입력 2025. 11. 10   17:02

업데이트 2025. 11. 10   17:03

해군군수사, 기술 설명회·제품 전시회
첨단강군 도약 위한 핵심기술 발굴
“민간 역량 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

 

1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함정적용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 전시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1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함정적용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 전시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해군군수사령부(군수사)와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제12회 함정적용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 전시회를 열었다.

행사는 빠르게 변하는 과학기술과 국방환경 속에서 방산강국·첨단강군 도약을 위한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2개 방산기업·기관이 추가로 더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함정적용 기술이 공유돼 의미를 더했다.

먼저 김국현 창원대 교수, 신윤호 부산대 교수, 김동성 금오공대 ICT융합연구센터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기반 해군력 건설을 위한 최신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진해지역 해군 장병·군무원은 △광학·센서 △통신·모니터링 △방탄소재 △계측·제어 △유지보수 솔루션 등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확인했다. 현재 군수사 정비창에서 함정 구조물 수리 작업에 사용 중인 수중 선체 로봇과 복합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함정용 방탄패널 등 첨단 신기술·제품도 공개, 해군 함정기술 분야의 발전상을 선보임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민간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견고해지고 있는 함정적용 기술 발굴과 강소 방산기업 중심 기술 자립 기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글로벌 방산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 생태계 조성에 민·관·군, 산·학·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상훈(소령) 함정기술연구소 계획조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민간의 신기술을 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함정기술의 전문지식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군 함정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아일보

 

100조원 수주 K방산, ‘군사 로봇’으로 톱4 노린다

지뢰 제거-정찰 로봇 등 양산-배치
304조 ‘디지털 전장’ 시장 도전장
세계 10대 방산국서 새 도약 기회

크게보기

로봇이 군 장병들을 대신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한다. 전투 중 부대에서 낙오한 부상병을 찾는 것도 정찰병 대신 ‘로봇 개’의 몫이다. 모두 한국군이 이미 도입했거나 곧 이뤄질 현실이다.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던 인공지능(AI)과 무인화(無人化)의 실전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270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올해 말 일선 군부대에 배치되고 2027년 전력화가 완료된다. 현대로템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군사용 AI 로봇개 ‘방산용 다족보행로봇’을 육군 일부 부대에 이미 시험 배치했다. 이 로봇은 시속 4km 속도로 이동하며 2시간가량 정찰, 수색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방산시장 환경 변화는 ‘K방산’에 적지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와 무인화로 대표되는 첨단 방산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한국 주요 방산업체들은 올 상반기(1∼6월) 기준 수주 잔액이 1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세계 10대 방산국가 지위를 굳혔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534억 달러(약 77조7200억 원)였던 전 세계 디지털 전장(戰場) 시장 규모는 2032년 2095억 달러(약 304조9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 목표는 방위산업 4대 강국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2025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축사에서 “방위산업 4대 강국 달성이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며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예상을 뛰어넘는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산기업들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와 무인화 등 차세대 핵심 방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럽-캐나다 국가별 맞춤형 공략, K방산 영토확장에 주력”

 

[퓨처테크로 무장한 K방산]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韓, 품질우수-합리적 가격 강점
한미 MRO 넘어 건조협력 확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실감했습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사진)은 1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70여 년간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발전시켜 온 K방산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력, 합리적 가격과 적기 납품이 우리의 강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석 청장은 “캐나다 잠수함 등 여러 대형 사업 수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부 당국과 방산업계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 선진국이 많은 유럽 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 권역별 맞춤형 및 다자간 방산 협력 관계 구축 등 K방산의 영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해군 함정 조선 협력의 확대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를 넘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 미 전쟁부(국방부) 및 해군부 고위급과 수차례 면담을 했다”며 “규제 완화 옵션 등 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을 추진키로 하고,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한미 해군 함정 조선 협력 확대를 위해선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체결이 필수적임을 미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RDP-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석 청장은 “K방산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기술 선도형 및 개방형 연구개발(R&D)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K방산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K방산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한국형 ‘스마트워’… 드론이 표적 찾고, 로봇개와 병사 합동작전

[퓨처테크로 무장한 K방산] 〈1〉 AI가 병력 대체, 인명피해도 줄여
韓, ‘AI 기반 무기체계’에 속도전… 지상 무인화 국방력, 세계 5위로
한화 ‘천무 3.0’ 미사일 자동 요격… KAI선 ‘자율전투 비행’ 개발 한창

크게보기

“어떤 무기든 사람이 타고 있으면 표적이 됩니다. 방산업계가 무인화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10일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만난 최경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센터 기반기술팀장은 최근 방산업계가 인공지능(AI)과 무인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무인지상차량(UGV) 활약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궤도형 무인차량 ‘테미스-K’를 공개하는 등 2028년까지 무인차 6종류를 개발할 계획이다.

● 군인이 사라지는 전장, AI가 온다
 

크게보기

한국이 AI 기반의 무인 무기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국군 인원은 작전계획 수행의 ‘마지노선’인 50만 명보다 5만 명 적은 45만 명이었다. 사단급 이상 부대는 59곳에서 42곳으로 줄었다. 다음 달에도 육군 제28보병사단이 해체된다. 2040년이 되면 국군 병력이 최소 27만 명, 많아도 35만 명 수준으로 쪼그라든다.

AI와 무인 무기는 줄어드는 병력을 대신할 수 있는 ‘미래의 군인’이다.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등의 실전 능력이 입증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군인들이 무인 무기에 의해 희생되는 ‘전장의 민낯’이 확산되면서 병력 감소 우려가 적은 국가들까지 AI 기반 무인화 무기 체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크게보기

한국은 방산기업들의 R&D에 가속도가 붙으며 AI 및 무인화 기술의 자립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국방력은 2024년 기준 지상 무인 세계 5위, 공중 무인 8위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한국 무기가 2020년대 들어 동유럽과 동남아, 중동 등에 수출되면서 생긴 ‘록인 효과’(한 번 구입한 무기 시스템을 계속 도입하려는 경향)가 AI와 로봇 분야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 AI 기반 무인화 나선 K방산

실제 국군의 다양한 영역에서 AI와 로봇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일부 부대에 시범 도입된 현대로템의 작전용 다족보행 로봇개에는 AI가 탑재돼 있다.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가거나 인간의 수신호를 알아보고 포복·전진하는 등 ‘협동’ 기능을 갖췄다. 현재는 정찰 등에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향후 공격이나 부상병 수색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사람이 조종하던 드론은 스스로 적군을 구별하는 수준이다. 한화가 개발 중인 ‘천무 3.0’은 K방산의 대표 수출품인 천무에 자폭 드론을 결합한 AI 기반 미사일이다. 드론이 80km 정도 거리를 미사일에 실려 날아가 분리된 후 스스로 적군을 식별해 타격한다. 이 회사는 자주포 K9의 차세대 모델인 ‘K9A3’를 완전 무인화할 예정이다.

공군 현대화의 핵심도 무인화에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무인기가 시속 200km로 자율비행을 하고 위협 회피와 전투 결정까지 하는 AI 파일럿 기술 ‘카일럿’을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도 스텔스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를 개발하고 있다.

김호성 국립창원대 첨단방위공학과정 교수는 “현재 재래식 무기 중심인 방산 수출 구조를 AI 등 첨단 무기 중심으로 재편하고 반도체, 엔진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야 ‘방위산업 4대 강국’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최원영 기자 o0@donga.com

 

 

 

한국경제

 

 

 

"우주는 안보의 최전선…AI·국방·외교·산업 연계…국제 협력에 미래 달렸다"

입력2025.11.10 15:45 수정2025.11.10 15:45 지면B1

국정원·국가우주안보센터 후원 한국우주안보학회 국제심포지엄

"미국-캐나다 우주군 전력 강화
핵심 인프라 기술 투자 확대 중
혁신적 저궤도 위성군 2년내 발사

한국도 거버넌스 구축 서둘러야"

Getty Images Bank

Getty Images Bank

미국이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를 했다. 미니트맨-3는 핵탄두를 실어 러시아, 중국,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약 1만㎞의 ICBM이다. ICBM을 발사하려면 감시·정찰, 항법 위성 등 우주 자산이 필수적이다. B-2 스피릿 등 스텔스 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더불어 미국의 3대 핵전쟁 자산으로 꼽히는 이 ICBM의 발사와 운용 실무는 미국 전략사령부(STRATCOM)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맡는다.

지정학적 여건상 핵전쟁 수행에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가 두터운 캐나다가 미국과 함께 우주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는 한국우주안보학회(회장 이재우 건국대 교수)가 5~7일 연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우주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는 NORAD 현대화를 통해 미국과 북미 지역 공동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며 “첨단 우주 기술 투자로 위협 대응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우주 기술의 최전선 중 하나로 양자(퀀텀) 기술을 꼽았다. 캐나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한 ‘퀀텀 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대표 양자 기업으로 떠오른 디웨이브퀀텀이 캐나다 기업이다.

그는 캐나다가 2027년 혁신적인 저궤도 위성군 ‘텔레샛 라이트스피드’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포르튠 대사는 지난달 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회담 실무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가 발주한 60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12척 건조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 컨소시엄과 경쟁하고 있다. 라포르튠 대사는 “적대 세력이 캐나다의 우주산업 등에 사이버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첨단 기술 유출에 한국 정부가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박장현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이재우 한국우주안보학회 회장,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 김창섭 국가정보원 3차장,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  이해성 기자

왼쪽부터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박장현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이재우 한국우주안보학회 회장,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 김창섭 국가정보원 3차장,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 이해성 기자

이번 행사엔 첨단기술 유출 수사와 사이버 안보, 우주국방을 담당하는 국가정보원 3차장이 참석했다. 신분이 외부로 공개될 수 있는 국정원 내 정무직인 국정원 3차장이 국회 출석을 제외하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역사상 전례 없이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는 북한과 러시아를 의식해 우방국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날 라포르튠 대사,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우주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장은 지난 9월 미국과 영국 양국의 우주군 사령부가 위성 기동훈련 공동 수행 등 첫 ‘연합 랑데부’ 훈련을 단행했다고 언급했다. 김 차장은 “우주는 전장에서 공격과 방어를 좌우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외교와 산업, 국방이 연계된 복합 전략의 영역으로 국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차장은 “방대한 위성 영상을 단 몇 분 안에 분석해 (적국의) 항공기와 선박 종류를 분류하는 시대”라며 “AI를 빼놓고는 우주 안보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차장이 언급한 이 같은 국방 AI 기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팰런티어테크놀로지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 마피아’의 핵심 일원인 피터 틸이 창업한 이 회사는 미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에 AI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김 차장은 “미래에는 AI가 의도적 공격을 탐지하고 전략적 판단을 위한 분석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주 안보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각계 협조를 당부했다.

역시 국정원 출신인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위성 정보를 북한에 제공해 한반도 평화 공존을 모색하자는 역제안을 내놨다. 김 원장은 “관측위성을 통한 기상정보 공유로 북한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인도적 인프라 구축을 도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주 자산을 활용한 북한 핵시설 및 군사 시설의 감시 정찰이 소홀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달 초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쏘아 올린 ‘425위성’ 1차 프로젝트의 마지막 위성인 5호기가 북한을 감시하는 군용 위성이다. 425위성 5기의 관측 공백을 보완하는 초소형 위성 약 40기도 곧 우주로 향한다. 군 전용인 425위성과 별도로 북한을 감시 정찰하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7호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이재우 한국우주안보학회장은 “과학기술과 정책, 법제, 산업, 안보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거버넌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회장의 제언과 달리 한국 우주 거버넌스는 모래알처럼 흩어진 상태다. 윤석열 정부 시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외청이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지리적 한계 등으로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영입한 고위직 인사가 석연찮은 이유로 중도 사퇴했다.

국방부 산하 각 군은 우주 자산 선점에 각개약진하고 있어 우주군 전력화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주 방위산업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싶어도 관련 표준이 없고 당국이 외국에서 검증된 부품만 사용하려고 해 어려움이 많다”며 “조속히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서울경제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한화오션 美자회사 제재도 유예[글로벌 모닝 브리핑]

  • 송주희 기자
  • 2025-11-11 07:03:00

 

中 "한화오션 美자회사 5곳 제재 1년 유예"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한화오션 美자회사 제재도 유예[글로벌 모닝 브리핑]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크레인 옆으로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떠 있다. 지난 8월 열린 이 선박의 명명식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했다./연합뉴스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향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반외국제재법’과 그 시행 규정 등 법률 법규에 근거해 상무부령 제6호 관련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삽니다. 상무부령 제6호는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조치인데요.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올렸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회사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인 한화 필리조선소를 비롯해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만난 미중 정상은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했고 양국이 주고받은 해운·물류·조선 산업 관련 제재 및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유예·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중국의 제재 유예 조치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을 비롯해 대미 투자에 나선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제재 조치가 1년간 유예됐을 뿐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경우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시간을 벌었을 뿐인 만큼 향후 대응 전략을 놓고 고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LIG넥스원, 태국 방산전시회 참가…육해공 토탈 솔루션 제공

  • 심기문 기자
  • 2025-11-10 13:16:56
  • 기업
LIG넥스원, 태국 방산전시회 참가…육해공 토탈 솔루션 제공
태국 방산전시회 D&S 2025에 마련한 LIG넥스원(079550) 부스. 사진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토탈 방위 솔루션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10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디펜스&시큐리티(D&S)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태국 D&S 전시회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육해공 종합 방위산업 전시회다. 12회째인 올해 전시회는 50개국 500개 이상의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파트너의 힘’을 주제로 글로벌 방산 기업과 각국 국방부 및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육해공군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방위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함정전투체계와 해궁, 해성, 청상어 등 해군 방위시스템을 중심으로 천궁, 현궁 등 육군과 공군까지 확장된 방위 솔루션을 제시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파트너의 힘이라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와 같이 단순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태국 군은 물론 현지 방산업체 파트너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