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sj3589/224066301382
국방일보
“스마트 강군 육성, 국방 재원 우선 배분”
입력 2025. 11. 05 17:20
업데이트 2025. 11. 05 17:42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내년 예산 심의
안규백 장관 “복지·AI 등 확대 편성”
“핵잠 아닌 원잠…평화적 이용 포커스”
간부 처우 개선 ‘군복지개선소위’ 신설
|
국회가 예산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국방부 및 병무청, 방위사업청 소관 예산안과 국방부 소관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
또 원자력추진잠수함(원잠) 건조 사업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한미안보협의회의, 군 정찰위성 5호기 등 국방 현안에 관한 질의도 이어갔다.
내년도 국방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66조294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국방부 소관 전력운영비는 46조1203억 원, 방사청 소관 방위력개선비는 20조1744억 원으로 각각 6.3%, 13% 늘어난 규모다. △복무 여건 개선 및 복지 향상 △전작권 전환 대비 △국방첨단전략산업 육성 △전투대비태세 강화 △국방과학기술경쟁력 강화 등 다섯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미래전에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을 육성하기 위해 국방 분야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며 “특히 군 간부의 복무 만족도와 직업 군인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 피복, 군수지원 건설 등 전투대비태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과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형 3축체계 핵심 대응 전력 증강과 인공지능(AI)·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별회계 규모는 국방·군사시설이전특별회계 5조3004억 원, 주한미군기지이전특별회계 3조5883억 원이다. 이와 함께 군인복지기금 9833억 원, 군인연금기금 5조997억 원이 편성됐다.
위원들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군무원을 포함한 초급 간부의 복지 예산을 우선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AI 기반 전력 사업의 효율성, 방산 고도화 사업 예산 등을 집중 점검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주변국의 긴장 고조 등으로 한반도 안보 환경은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며 “내년도 국방 예산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맞춰 강한 국방력 건설을 위해 심의·편성해야 한다. 지적 사항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국방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예산안 심의와 함께 전작권 전환, 한미안보협의회,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사업, 군 정찰위성 5호기 관련 등 국방 현안에 관한 질의도 이뤄졌다.
안 장관은 현안 질의에서 원자력을 동력으로 쓰는 잠수함의 명칭을 핵추진잠수함(핵잠)이 아닌 원잠으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핵잠이라고 하면 핵폭탄을 탑재했다고 연상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 “평화적 이용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원자력 잠수함은 원자력에 대한 군사적 이용이기 때문에 기존 한미 원자력협정의 평화적 이용과는 다른 차원”이라며 “또 다른 협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위는 예산안 심의에 앞서 ‘군복지개선소위원회’를 신설했다. 군복지개선소위는 초급 간부의 처우와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 주거 및 양육 지원 등 군 복지 개선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신설됐다. 송시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래 ‘국방 에너지’ 발전 산·학·연 전문가 머리 맞댔다
입력 2025. 11. 05 15:54
업데이트 2025. 11. 05 16:52
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2025 제7회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 6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미래 국방 에너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HD현대는 독일 지멘스와 조선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송시연 기자
|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41개 세션 200여 편 논문 발표
기술독립 힘쓴 개인·단체 시상식도
‘2025 제7회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9~31일 제주 애월읍 신협제주연수원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한국국방기술학회가 주관, 6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국방 에너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회식은 어윤성 한국국방기술학회장의 환영사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서면 축사,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초전도에서 국방 기술까지: 꿈에서 현실로(Superconductivity to Defense Technology: From Dream to Reality)’를 주제로 초전도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기조 강연과 함께 김종희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 부장의 국방 인공지능(AI)에 관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또한 △대드론 개념 및 기술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첨단과학기술 적용의 육군 혁신 △국방AI 및 국방반도체 △우주항공 △국방기술 정책 등 국방과학기술 전 분야를 망라하는 41개 세션에서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기술독립과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 연구자와 국방과학기술 단체를 선정하는 ‘제7회 한국국방기술학회상’ 시상도 진행됐다.
이에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성 강화에 이바지한 김호민 제주대학교 교수가 개인부문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부문은 방산·우주 분야에서 혁신과 도전을 이어 나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 에너지 융복합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파이온일렉트릭 등 2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핵·대량살상무기(WMD) 방호체계 발전에 주력한 육군화생방학교와 지난 2년간 한국국방기술학회장으로 재직하며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성수 영남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LOI 체결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지난 4월 ‘페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SITDEF)’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LOI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방안 △기술이전 및 기타 산업 협력 범위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설계 및 건조 계약과 실질적 건조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및 시마의 핵심 기술진과 함께 울산 야드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페루 해군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신형 잠수함의 기본·상세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시마조선소와 함께 다목적 호위함(Frigate), 초계함(OPV) 등 4척의 함정을 공동 건조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멘스와 미 조선업 현대화 업무협약
HD현대는 미국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현대화를 위해 독일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향상,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미국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HD현대는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전반의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미국 전역의 30여 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파견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한다. 또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미국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으로, 엔지니어링·디지털 설계·공정자동화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첨단군사과학융합기술 공동학술대회
강원대학교 첨단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달 30~31일 강원 춘천시 강원연구원에서 ‘2025 첨단군사과학융합기술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군·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방 인공지능(AI)’ ‘국방 정보보호’ ‘국방혁신과 나아갈 길’ 등 13개 분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두고 발표·토론을 하며 국방혁신 기술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대는 행사를 바탕으로 △강원지역에 대한 국방기술 혁신의 전략 거점 성장 계기 마련 △국방혁신 4.0 대응 전략 공유 △지역 방산혁신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군·관 및 산·학·연의 실질적 협업 촉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익현 강원대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장은 “강원대가 지역과 국가의 방위산업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방 연구개발(R&D)과 산업 발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방 우주력’ 발전 위한 민·관·군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25. 11. 05 17:00
업데이트 2025. 11. 05 17:01
공군, 2025 열린우주포럼 개최
국회 국방위·항우연·천문연 공동개최
“우주작전 능력 신장 큰 추동력 기대”
|
공군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5 열린우주포럼(Open Space Forum)’을 개최했다.
‘우주영역인식·통제능력 발전을 위한 민·군협력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민·관·군 우주 관련 분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열린우주포럼은 2019년 ‘민·군 우주발전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해, 202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포럼은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개회사(대독), 이상철(항우연)·박장현(천문연) 원장 환영사,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강대식·부승찬 국회 국방위 간사,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브라이언 디나로(공군준장)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관의 영상축사, 유창경 한국항공항공우주학회장 기조강연, 주제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주 개발과 안보를 위한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군은 포럼에서 여러 전문가가 제시한 고견을 바탕으로 국가 우주 분야 국방 우주력의 발전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는 우주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존 패트릭(공군대령) 주한미우주군사령관의 발표와 함께 정헌주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장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포럼을 계획한 정해욱(대령) 공군본부 우주센터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향후 공군 우주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민·군 협력은 공군의 우주작전 능력을 신장시키는 큰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신문
“K방산 세계 8위·올해 30조 매출… 민간 주관의 국방 R&D 확대”[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입력 : 2025-11-06 00:12 ㅣ 수정 : 2025-11-06 00:12
방사청 ‘세계 4대 강국’ 진입 목표
중동 방산시장은 무궁무진한 기회
현지화·기술 이전 패키지 지원도
▲ 김일동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방위 산업을 인공지능(AI) 시대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을 만큼 방산은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안보와 수출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5일 ‘미래 전장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가능한 K방산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AI와 드론 등 기술 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기술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가 안보를 지킬 수 없다”며 방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 방산 분야가 지난해 세계 8위권, 매출액은 26조원 규모”라며 “올해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AI·우주 등 10대 국방전력 기술에 집중 투자해 민간 기관이 주관하는 국방 연구개발(R&D)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이어 “기술력이 있음에도 폐쇄적인 네트워크 구조 때문에 무기 체계를 만드는 대·중견기업의 협력업체가 되지 못한 중소기업을 양성하는 정책을 신설하겠다”며 “K방산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국정 과제인 ‘방산 4대 강국 진입’에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중동 시장이 K방산에 무궁무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낸 박준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는 “앞으로 몇 년간이 중동 진출에 굉장히 중요한 타이밍”이라며 그 근거로 “중동의 국방비가 계속 증가해 지난해 24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K방산 기업이 기회를 잡으려면 정보력과 마케팅을 늘려야 한다”면서 “중동이 서양적 문화를 가진 권역임을 감안해 서양인이나 현지 요직 출신자를 고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대로템은 중동 시장에서 운영국 환경에 맞는 무기의 현지화와 기술 이전을 결합한 ‘패키지 지원’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육군 소장 출신인 방종관 현대로템 고문은 “중동 국가들은 자주 국방을 지향하지만 방산 기반이 약하다”면서 “민관군 협업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유·무인 복합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우주 5대 강국 목표… 20년 뒤 400조원 미래 먹거리 창출”[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입력 : 2025-11-06 00:12 ㅣ 수정 : 2025-11-06 00:12
윤영빈 청장 “재사용 발사체 기술
2035년까지 확보… 비용 3분의1로”
한화 이달 말 누리호 4차 발사 사업
민간 처음으로 전 과정 총책임 맡아
군·민간 간 기술·인력 등 협력 강조
▲ 우주항공청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 ‘K항공·방산 도약의 시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우주항공청의 목표는 대한민국이 우주 ‘7대 강국’에서 ‘5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 ‘K항공·방산 도약의 시대’ 포럼에서 “전 세계 우주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2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비중을 현재 1.7%에서 20년 뒤 10%까지 넓혀 400조원 규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스페이스X의 ‘팔콘9’이 재사용 발사체 기술로 민간 우주 산업의 문을 열었다”며 우리나라도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전환해 우주 경제 시대 핵심 인프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35년까지 일단 재사용형 발사체를 확보해 발사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3주 뒤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이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라며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것이 우주경제 성장의 전제”라고 덧붙였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27일 밤 12시 5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됐다.
▲ 우주 방산 전략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 ‘K항공·방산 도약의 시대’ 포럼 참석자들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의 연설을 경청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누리호 4차 발사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우주발사체 산업화의 시작점으로 봤다. 오승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연구센터장(상무)은 “우주발사체는 위성과 인프라를 우주에 진입시킬 수 있는 유일한 운송 수단이자 필수재”라며 “한국의 우주발사체 산업은 아직 과도기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누리호 발사 이후 후속 사업 공백으로 산업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오 상무는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이후 2032년 차세대 발사체 전까지 4년 동안 확정 발사 물량이 없다”며 “공백기로 인력·장비가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누리호 생산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해 말 20개에서 다음해 상반기 3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예측 가능한 우주발사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바이(Block-buy) 제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블록바이는 정부나 기관이 발사체 등을 한 번에 여러 묶음으로 계약·발주하는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 상무는 “지속가능한 발사 수요와 산업화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 국방의 협력을 강조했다. 인력 양성와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서 민관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위원은 “민간의 혁신 기술이 국방 우주 영역에 유입되고, 국방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공동 창조’ 구조가 K우주·방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부 의원은 이날 포럼 축사에서 “방산이 급성장하면서 형성된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세계일보
|
[세계타워] 거대한 무기는 만능이 아니다 시대의 군사·과학 트렌드에 부합해야 입력 2025-11-05 22:27:48, 수정 2025-11-05 22:56:58 거대한 무기는 전장에서 언제나 위력적일까. 오스만튀르크가 1453년 비잔틴 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 공략에 나설 당시 술탄 메메트 2세는 우르반 대포를 전면에 내세웠다. 무게가 19t에 달하는 우르반 대포는 450㎏짜리 포탄을 발사, 23차례의 침공을 버텼던 콘스탄티노플의 3중 성벽을 부숴버렸다. 이때부터였을까. 세계 각국은 전함처럼 거대한 외형과 강한 파괴력을 지닌 무기 제작에 수백년간 매달려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명령으로 만든 중량 180t짜리 마우스 초중전차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한 채 소련군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다.
아시아투데이
K-방산, ADEX 2025서 ‘AI 전쟁’ 선언했지만… 중소기업은 전장 밖에 서 있다AI 기반 유무인 체계 급부상 속 대·중소 기술격차 구조적 고착
아시아투데이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공항과 킨텍스에서 개최된 'ADEX 2025'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는 K-방산이 양적 성장의 단계를 넘어 AI·자율운용 기반의 질적 전환기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 "K-Defense Value Chain 3.0"으로 전환해야 구필현 기자pilkoo100@naver.com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