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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한미 정상 “한반도 평화·안정 지속 협력”
조아미
입력 2026. 05. 18 17:21
업데이트 2026. 05. 18 17:22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결과 공유하고
공동 설명자료 충실히 이행 뜻 같이해
중동상황 논의·G7서 재회 기대 표명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 통화를 통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해 듣고 국제정세와 한미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경주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설명자료(JFS·Joint Fact Sheet)를 충실히 이행해 한미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폭넓은 협력을 이어 가겠다”며 이번 통화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미 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통화는 이날 밤 10시부터 약 30분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먼저 9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축하인사를 하고,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도·태평양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 전반, 경제·무역 합의, 한반도 및 중동정세 등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건설적인 협의를 한 것을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 간 긴밀한 공조를 기초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지난해 발표한 JFS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중동상황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고, 중동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했다. 양 정상은 다음 달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재회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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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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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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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의 CMMC 대응은 정부·업계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
□ 한국경제(5.18.)의 "K방산, 美 사이버보안 인증 대란" 및 “정부부실대응에
혼란...” 보도 관련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언론 보도내용>
□ 올해 11월 전면 의무화되는데 韓 기업 인증 0곳
□ 정부 부실 대응에 업계 대혼란
<방위사업청 입장>
□ CMMC는 미국 정부사업 참여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로,
미국은 이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입니다.
* CMMC(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 :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 기사에서 언급된 “올해 11월 전면 의무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 미국 정부는 계약별로 필요한 경우에만 제안요청서(RFP)에 CMMC
인증 여부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 계약대상 인증요구는 ’28년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韓 기업 인증 0곳” 보도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
- 사전 준비를 통해 일부 기업은 이미 CMMC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다수
기업이 현재 인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정부 부실대응에 업계 대혼란” 보도 또한 사실과 다릅니다.
- 방위사업청은 그간 국내 업계에서 CMMC 인증 준비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책과 지원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 찾아가는 업체 설명회 등을 통해 CMMC 제도에 대한 교육·홍보 실시
• 함정 MRO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한 CMMC 인증 지원사업 추진
• 방산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CMMC 컨설팅 지원
• 국내 전문 연구기관(방산기술보호센터)을 CMMC 심사기관으로 지정 추진
• 국내에서 방산기술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통합실태조사 항목을 CMMC
점검항목과 연계·일치화 등
□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방산업계의
CMMC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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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
국(부) 장 |
윤창문 |
(02-2079-6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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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호과 |
담당자 |
과(팀) 장 |
최대형 |
(02-2079-6970) |
뉴스1
軍, 올해 산불조심기간에 헬기 103회 320대 투입…"초기 진화에 기여"
143대 즉각 출동 대기하고 영관급 장교 산림청 파견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 동안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전력 투입으로 대형산불을 예방하고 화재 초기 진화에 기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산불조심기간 중 군 헬기 143대를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갖췄고, 영관급 항공장교를 산림청 국가산불대응상황실에 연락관으로 파견해 협조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4일~4월 19일)에는 시누크 대형헬기 6대를 강원권, 경상권, 호남·충청권과 같이 대형산불 발생 위험 지역에 사전 전개해 초기진화 역량을 높였다.
또한 군 정찰자산을 활용한 야간 화선(火線) 정보 제공으로 산불 초기 진화에도 기여했다.
군은 올해 시누크·블랙호크 등 산불진화헬기를 103회 320대 투입했고, 잔불 진화를 위해 1100여 명의 진화병력을 투입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이두희 차관 주관으로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 본부 및 작전사급 부대 산불관계관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산불관계관 회의 및 산불 대응 도상훈련'을 개최하기도 했다.
방위사업청도 지난 4월 산림청과 방산기술을 활용한 산불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군 당국은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능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6169547
한국경제
내달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결판
입력2026.05.18 17:39 수정2026.05.19 00:46 지면A5
K조선 '원팀' 獨 업체와 경쟁
중동·동남아 군함 시장 공략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나선 캐나다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가 이르면 다음달 초 선정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캐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잇달아 열릴 수십조원 규모 해양 방산 입찰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해군은 다음달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최종 사업자를 발표한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할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합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경쟁 구도로 압축됐다. 한국은 해군 최신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를, TKMS는 독일 노르웨이 공동 개발 모델인 212CD 잠수함을 제안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으로 세계 각국이 해양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십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표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000t급 잠수함 최소 4~6척과 4000~6500t급 호위함 5척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현대화 과정 관련 입찰 규모만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도 2조원 규모 중형 잠수함 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다. 태국은 4000t급 호위함 4척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자 평가 단계에 들어갔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다목적 지원함 2척을 도입한다.
한국 조선사의 미국 군함 건조 가능성도 가시화하고 있다. 미 해군은 최근 한국 등 동맹국의 함정 모듈 제작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신규 함정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서울신문
“전차 끝났다”더니 韓이 뒤집나…B-21 닮은 ‘괴물 K3’ 정체 [밀리터리+]
윤태희 기자
입력 2026.05.18 20:00수정 2026.05.18 20:00
수소 추진·무인포탑·AI 표적처리 결합한 차세대 전차
드론전 시대 생존 해법으로 스텔스·로봇 연동 주목
▲ 2024년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현대로템의 차세대 주력전차 K3 모형이 전시돼 있다. K3는 무인 포탑과 스텔스 형상, 130㎜급 주포, 수소 기반 추진체계 등을 결합한 미래형 전차로 구상되고 있다. 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차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반복됐다. 값싼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이 수십억 원짜리 전차를 파괴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다. 전차는 더 이상 압도적 돌파 무기가 아니라 드론의 표적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전차를 포기하는 대신 전차가 살아남는 방식을 바꾸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중심에 현대로템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 K3가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내셔널시큐리티저널은 17일(현지시간) K3를 두고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같은 전차”라고 평가했다. K3가 장갑과 화력만 앞세운 기존 전차가 아니라 낮은 피탐성, 인공지능(AI), 무인 포탑, 수소 기반 추진체계, 유무인 복합운용을 결합한 차세대 전장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전차 무용론 속 등장한 ‘스텔스 전차’

▲ 현대로템이 공개한 차세대 주력전차 K3 운용 개념 이미지. K3는 무인 포탑과 스텔스 형상, 130㎜급 주포, 드론 연동 운용 등을 결합해 미래 지상전 환경에 대응하는 전차로 구상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K3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장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정찰 드론은 전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냈고,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은 상부 장갑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참호와 지뢰, 드론이 결합된 전장에서는 전차가 과거처럼 빠르게 돌파하기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전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상군이 점령하고 버티려면 여전히 장갑과 화력, 기동력을 갖춘 플랫폼이 필요하다. 문제는 ‘어떤 전차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K3는 이 질문에 대한 한국식 답에 가깝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차세대 전차 개념에는 130㎜ 활강포, 유무인 복합운용, 능동방어체계, 다목적 드론 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전차가 장갑과 주포 중심 무기였다면 K3는 전차 자체를 하나의 지상 전투 네트워크로 바꾸려는 구상이다.
130㎜ 주포에 무인 포탑…승무원은 더 깊이 숨는다

▲ 사막 지형에서 기동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 K3 개념 이미지. K3는 낮은 피탐성을 고려한 차체 형상과 무인 포탑, 130㎜급 주포, 수소 기반 추진체계 등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형 전차다. 현대로템 제공
K3의 큰 변화는 화력과 구조다. 외신들은 K3가 기존 120㎜급 주포보다 강력한 130㎜ 활강포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지난해 현대로템의 K3용 130㎜ 주포 시험 성공 소식을 전하며 차세대 전차 화력 경쟁에서 한국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무인 포탑도 핵심이다. K3는 승무원을 차체 내부 보호 공간에 배치하고 포탑은 무인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전차 상부를 노리는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AI 기반 표적 처리와 자동장전 체계도 결합된다. 전차가 적을 먼저 탐지하고 빠르게 계산한 뒤 짧은 시간 안에 타격하는 능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K3를 B-21 레이더에 비유한 외신 평가도 이 지점에서 나온다. 폭격기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는 뜻이 아니라, 장갑차량도 스텔스 형상과 저소음·저열신호, 네트워크 전투 능력을 중시하게 됐다는 의미에 가깝다.
수소로 달리고 드론과 함께 싸운다

▲ 방위사업청이 공개한 한국 차세대 주력전차 K3 개념 이미지. K3는 무인 포탑과 130㎜급 주포, 스텔스 형상, 수소 기반 추진체계 등을 결합해 미래 지상전 환경에 대응하는 전차로 구성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위키미디어 커먼스 캡처
K3의 또 다른 특징은 수소 기반 추진체계다. 전차는 엔진 소음과 열신호가 크다. 적외선 감시장비와 드론, 위성, 정찰자산이 촘촘해진 전장에서는 이 자체가 약점이 된다.
수소연료전지 또는 수소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이런 약점을 줄이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디젤 엔진보다 소음과 열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은밀한 기동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군용 전차에 실전 적용하려면 연료 보급, 야전 정비, 안전성, 혹한·고온 환경 운용성 등 과제가 남아 있다.
드론 대응도 핵심이다. K3는 정찰 드론을 띄워 주변을 살피고 지상 로봇이나 무인체계와 정보를 주고받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자폭 드론을 탐지하고 전파방해 장비나 능동방어체계로 막아내며, 동시에 아군 드론으로 숨어 있는 적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전차의 종말 아닌 진화

▲ 폴란드군이 운용 중인 한국산 K2 전차가 기동하고 있다. 폴란드는 K2 도입에 이어 자국형 K2PL 현지 생산을 추진하며 한국 전차의 유럽 내 생산·정비 기반을 넓히고 있다. 사진=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아미 레커그니션
K3의 등장은 K2 흑표 이후 한국 전차 산업의 다음 방향을 보여준다. K2는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유럽 전차 시장에 한국산 전차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K3는 그다음 단계에서 수소 추진, 스텔스 설계, 무인 포탑, AI, 유무인 복합운용을 한 플랫폼에 묶으려는 구상이다.
당장 수출 시장에 나오는 무기는 아니다. 외신들은 K3의 본격 전력화 시점을 2040년대 전후로 보고 있다. 수소 추진체계의 야전 운용성, 130㎜ 탄약체계, 무인 포탑 신뢰성, AI 표적 처리 안정성, 드론 대응체계의 실전성도 검증해야 한다. ‘B-21 닮은 전차’라는 표현 역시 아직은 외신식 비유에 가깝다.
그럼에도 K3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드론전 시대가 전차의 종말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차가 살아남으려면 더 조용히 움직이고, 더 멀리 보고, 더 빨리 쏘고, 드론과 함께 싸워야 한다. 한국의 K3는 그 방향을 보여주는 차세대 전차 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태희 기자
중앙일보
USB 속 ‘수상한 이력서’…방산 자료 빼돌린 연구원 ‘충격 행보’
중앙일보
수정 2026-05-18 13:48:12
챗GPT 생성 이미지
방산업체의 핵심 기술 자료와 사업 제안서를 몰래 빼내 경쟁 업체로 이직한 전직 연구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유출 파일명을 ‘이력서’로 바꿔 위장하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7단독 김기호 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 방산업체 연구원 A(5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4월 말 퇴사 과정에서 회사의 주요 영업자산 파일 1017개를 USB에 저장해 외부로 반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부터 해당 방산업체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방산물자 생산과 연구 업무를 맡아왔다. 수사 과정에서는 특정 무기체계 개발 협력 명목으로 전달받은 광학 설계 도면 파일까지 개인 USB에 몰래 저장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퇴사 직전에는 방위사업 입찰용 사업 제안서 파일들을 빼돌리면서 파일명을 ‘이력서1’, ‘이력서2’ 등으로 바꿔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퇴사 다음 날 곧바로 경쟁 업체로 이직했다.
재판부는 방산업체 기술 자료 유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업무상 임무를 위반해 방위산업체의 기술 관련 자료를 외부로 반출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실제 회사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9238
한국일보
트럼프 "이란에 남은 시간 얼마 없다"… 이란 "목숨 바쳐 전쟁"
박지영 기자 외 1명
"이스라엘군, 미군기지서 탄약 채웠다"
이란도 UAE 원전 등 걸프국 공격 계속
미국과의 협상 대신 '우방' 중국과 밀착
이란 "美, 원유 제재 해제 수용" 주장도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군인에게 총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고강도 압박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이 미군 기지에서 탄약을 채웠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공격 임박 징후도 포착된다. 그러나 강경파가 득세한 이란은 오히려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국을 공격하는 등 무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이란 군용기 타격 AI 영상 업로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합의를 원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더 나은 제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전보다 더 강한 수준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도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시간이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군함이 이란 군용기를 타격하는 인공지능(AI) 영상도 업로드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 재개 준비 조짐은 도처에서 감지된다.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민영방송 채널13도 "이스라엘군 수송기 수십 대가 독일 내 미군기지에 도착한 뒤 탄약과 무기류를 싣고 이스라엘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업로드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 미국 공군이 이란 함선을 공격하는 장면을 AI로 표현한 것이다. 트루스소셜 캡처
UAE 원전 단지, 이란 추정 무인기에 공격당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의 최신 종전안에 답변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어제 발표했듯 우리의 우려 사항이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섭은 파키스탄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답변서는 14개항 수정안으로 구성됐으며, 미국이 대이란 석유 제재 유예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제재의 완전 해제를, 미국은 최종 합의 전까지 제재의 일시 정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이란의 수정 제안이 미국에 공유됐다"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다" 등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
다만 이란 내부는 여전히 강경파가 우세를 점한 모양새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대변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공격을 실행에 옮긴다면 폭풍 같은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걸프국 공격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단지는 17일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UAE 국방부는 공격 주체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상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라크에서 날아온 드론 3대를 격추했는데, 이 역시 이라크 내 이란 대리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란의 내부 선전도 강화됐다. 이란 국영방송 채널 오포그의 앵커 호세인 호세이니는 방송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교에게 소총 사용법을 배우더니 스튜디오에 있던 UAE 국기를 향해 발포했다. 다른 국영방송인 채널3 TV에선 여성 앵커가 소총을 들고 "필요하다면 나를 포함한 모든 여성이 목숨을 바쳐 전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스튜디오에서 국영방송 앵커가 소총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테헤란=WANA·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미국 재공격 맞서 해저 케이블 공격하나
미국의 공격 재개 시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이어 해저 통신 케이블을 새 압박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CNN방송은 "이란 의회가 지난주 해저 케이블 사용료 부과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 아래에는 유럽, 아시아, 페르시아만 등을 연결하는 주요 대륙 간 해저 케이블이 깔려 있다. 이란이 이 케이블을 공격하면 은행과 군사, 통신, AI, 클라우드 등 인프라 전반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우방 중국과도 밀착하는 모습이다. 이란 측 휴전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이란 의회 의장은 17일 대중국 특사 직책을 겸직하기로 했다. 이전에 주중 이란 대사나 외무장관이 해당 역할을 맡았던 점을 고려하면, 특사의 위상이 한층 격상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