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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민간과 국방특화 AI 모델 개발…‘국방 AX’ 가속도

윤병노

입력 2026. 05. 14   16:48

업데이트 2026. 05. 14   16:49

국방부, SK텔레콤과 업무협약 체결
‘국가 프로젝트’ 선정 GPU 3000장 확보
경량화 모델 개발하고 실증 등에 활용
 

국방부와 SK텔레콤 관계자들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방부와 SK텔레콤 관계자들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방부가 ‘국방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SK텔레콤과 두 손을 맞잡았다.

국방부와 SK텔레콤은 14일 SK텔레콤 을지로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부가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발된 SK텔레콤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국방특화 AI 모델’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특화 AI 모델 개발은 ‘국가 AI 프로젝트’로 선정돼 과기정통부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도약을 위한 이행력이 높아질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가 AI 프로젝트’는 범국가적 AI 혁신을 위해 부처별 사업과 연계, 정부 GPU 자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가 확보한 GPU 1만 장 중 약 3000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 수집·제공 및 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올해 2분기에 국가 AI 프로젝트로 배분받은 GPU를 활용해 SK텔레콤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량화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모델은 국방 분야 실증 등에 활용하며, 장기적으로는 국방데이터 추가 학습을 통해 국방특화 AI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실증함으로써 국방 AX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텔레콤을 비롯한 민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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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군수품 품질보증협정…유럽 수출 확대 기대

입력 2026. 05. 14   17:27

업데이트 2026. 05. 14   17:30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국방기술품질원과 루마니아 군비총국 간 정부품질보증 협정 체결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온 코넬 플레샤 루마니아 군비총국장, 김일동 방위사업청 차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기품원 제공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국방기술품질원과 루마니아 군비총국 간 정부품질보증 협정 체결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온 코넬 플레샤 루마니아 군비총국장, 김일동 방위사업청 차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기품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흑해 방위·항공우주 전시회(BSDA 2026)’ 현장에서 루마니아 군비총국과 정부품질보증 협정을 신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은 정부 간 수출·수입 군수품에 대한 정부 품질보증 활동을 상호 제공하고, 관련 절차 등을 정의하기 위한 양해각서다.

이번 협정은 양국 정부 간 방산 품질 분야의 제도적 협력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국은 교역 군수품에 대해 수출국 정부가 수입국 대신 품질보증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상호 인정함으로써 군수품 품질관리의 신뢰성·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신궁 대공미사일,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우리 주요 무기체계를 도입하며 유럽 지역에서 K방산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국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 간 품질보증 활동의 상호 인정체계 구축은 안정적인 방산수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고 기품원은 설명했다.

체결식에서는 신상범 기품원장과 이온 코넬 플레샤 군비총국장이 양국을 대표해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서에는 품질보증 절차와 정보 교환 등 국제 기준에 기반한 품질보증 협력 사항이 포함됐다.

신 원장은 “루마니아는 최근 K방산의 주요 협력국으로 부상하며 유럽 방산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양국 간 방산 품질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우리 방산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여 향후 유럽 지역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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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공군 참모총장 “2030년 초 ‘한국판 루카스(무인 전력)’ 띄울 것”

성남=이현호 기자

입력2026-05-14 23:35

지면 6면

지난해 12월 16일 아라비아해의 미국 해군 샌타바버라함(LCS 32)에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LUCAS)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제공=미 해군

지난해 12월 16일 아라비아해의 미국 해군 샌타바버라함(LCS 32)에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LUCAS)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제공=미 해군

발언하고 있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연합뉴스

발언하고 있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연합뉴스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공군이 2030년 초까지 한국판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체계 ‘루카스(LUCAS·Low-cost Uncrewed Combat Attack System)’ 도입을 추진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13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전장 환경 대응 방안으로 “개전 초기 대량 운용이 가능한 미국의 ‘루카스’와 같은 저비용 무인 전력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인 공격기는 2030년 초까지 소요 제기가 됐는데 너무 늦어 더 빨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겠다”며 “2040년대를 목표로 인공지능(AI) 파일럿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무인 전투 비행대대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미국이 도입하려는 루카스는 이란의 샤헤드-136을 역설계해 개발된 자폭형 무인기다. 2025년 말부터 시험 발사·배치가 진행돼 이번 이란 공격작전에 투입됐다.

공군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대체할 F-5의 퇴역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손 총장은 “40년째 운용 중인 F-5가 내년 말 이전에 명예롭게 퇴역하도록 준비하겠다”며 퇴역 시점을 3년가량 앞당기겠다고 했다.

손 총장은 최근 미국·이란 전쟁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과 같은 ‘AI 기반 긴급 표적 처리 체계’도 2030년까지 구축하겠다고 했다. MSS는 미국 팰런티어사의 제품으로 많은 표적 정보를 AI가 짧은 시간에 식별·분류해 전장에서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공군은 이날 사천 기지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올해 9월 공군 인도를 앞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과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 체계 천궁-Ⅱ 임무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KF-21의 1차 사업 물량 20대 중 이미 출고된 1·2호기를 제외한 18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최종조립동에서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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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KDDX 1차입찰 불참…2차입찰은 참여 전망

송고 2026년05월14일 18시47분

"제반여건 고려하는데 시간…입찰 참여 준비 중인 건 맞다"

1차입찰 유찰로 최종사업자 선정 일정 지연될듯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KDDX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KDDX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1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입찰은 준비 중이라고 밝혀 곧 있을 2차 입찰에는 참여가 예상된다.

14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까지였던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지명 경쟁입찰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의 1차 입찰 불참으로 KDDX의 1차 입찰은 한화오션 단독 응찰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실상 유찰됐다. 방위사업청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에 2차 입찰 공고를 낼 것을 알려졌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곧 있을 2차 입찰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관련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DDX는 총 7조439억원을 투입해 6천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KDDX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입찰로 결정된다.

방사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 평가, 협상 등 과정을 거쳐 상반기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32년 해군에 선도함을 인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입찰이 수일간 지연되면서 KDDX 최종 사업자 선정도 미뤄지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이 오랜 기간 지연된 만큼 신속하게 재입찰을 공고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5/14 18:47 송고 2026년05월14일 18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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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무인 기술 만들 것"

루마니아 BSDA 2026 방산전시회서 현장 세일즈
육군 납품 ‘HR-셰르파’ 기반 무인소방로봇 시연
현지 학생 돌발 질문에 "평화는 강한 안보 위에"

  • 등록 2026-05-14 오후 7:57:05

    수정 2026-05-14 오후 8:03:30

    김관용 기자

[부쿠레슈티(루마니아)=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금 보신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에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담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로마에로 전시장에서에서 열린 ‘BSDA(Black Sea Defense, Aerospace and Security) 2026’ 방산전시회 행사장 한편에서 현대로템이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의 화재 현장 진화 시연이 펼쳐졌다.

이날 시연 현장 한복판에 선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무인체계 기술의 의미를 단순한 ‘장비’가 아닌 ‘생명을 지키는 기술’로 설명했다. 루마니아 재난대응청(GIES) 관계자들과 소방학교 학생들, 각국 바이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현대로템의 기술은 국가 안보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까지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BSDA 2026 방산 전시회 현장에서 열린 무인소방로봇 및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 시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의 무인소방로봇은 대한민국 육군에 시제품이 납품된 다목적 무인차량(UGV) ‘HR-셰르파’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해외에서 실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인소방로봇의 자율 주행 모습과 물줄기를 뿜어내는 진화 성능을 휴대전화 영상에 담느라 현장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사장은 “무인소방로봇이 루마니아 소방관들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들이 일군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로봇은 대한민국 소방청에도 도입돼 화재 재난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그는 이어 “오늘 시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민에게 꼭 필요한 무인체계 기술을 함께 고민하고 개발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데 묵묵히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BSDA 2026 방산 전시회 현장에서 열린 무인소방로봇 및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 시연회에서 루마니아 재난대응청 관계자들과 소방학교 학생들이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이날 전시장에서는 짧지만 인상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한 남학생이 이 사장에게 다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에 관심이 생겨 전시장을 찾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이 사장에게 “방산 업체 대표로서 평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은 “무엇보다 안보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보가 흔들리면 금융도, 산업도 모두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평화가 바람만으로 되는게 아니라는 얘기다.

학생은 “루마니아도 많은 동맹국들이 있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강한 무기를 도입하고, 군대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부의 일관되고 굳은 방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나이의 어린 청년들이 전쟁터로 가는 모습을 보며 평화는 바람 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14일(현지시간) BSDA 2026 방산전시회에서 루마니아 고등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실제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650㎞ 이상 국경을 맞대고 있다. 전쟁이 북쪽 국경 바로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 러-우 전쟁을 ‘머나먼 위협’이 아닌 ‘당면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이유기도 하다. 루마니아는 최근 단순히 장비 보강 차원이 아닌 냉전기에 사용하던 노후화된 지상무기를 최신식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루마니아 방산 업계에도 학생처럼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기꺼이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 청년들이 많이 들어가서 국가를 대표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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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 대통령, 이달 말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 발표…비확산 의지 천명할 듯

 

구현모 기자 외 1명

 

핵잠 군사적 필요성, 재래식 무장이란 점 강조
미국 내 비확산파 의구심 선제적 불식 필요성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핵잠 보유를 여전히 우려하는 미국 조야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비확산 의무 이행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여권 주요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쯤 핵잠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이 계획을 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국의 핵잠 보유가 미국의 안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논리와 핵잠용 핵연료가 핵무기 개발로 전용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최고 지도자 차원에서 보장한다는 대미 메시지를 던지는 차원에서다. 핵잠 기본계획에는 ①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준수 ②한국 핵잠의 임무와 역할 ③ 핵잠 건조 로드맵 등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핵연료 공급을 요청하면서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다",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을 건조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핵잠 협상에 키를 쥐고 있는 미 에너지부는 한국의 핵잠 건조가 비확산 체제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국제사회의 비확산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과 핵연료를 공급받더라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절차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힌다면 신뢰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미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직후부터 핵잠 기본계획을 준비해왔다. 당초 기본계획은 3월쯤 발표될 예정이었고 한미 안보 후속 협상 이후 발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미측이 대미 투자 이행 속도에 대한 불만, 쿠팡 사태 등 한미 통상 분야의 난기류로 인해 후속 협상에 소극적인 상황이 지속되면서 발표도 계속 미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협상을 기다리기보다는 핵잠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미국을 설득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한국의 핵잠 건조가 미국이 추구하는 동맹 현대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핵잠 기본계획에는 큰 틀에서의 핵잠의 역할이나 건조일정, 방식 등이 명시되기 때문에 협상 결과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꽉 막힌 안보 협상 재개를 위한 정부의 안간힘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범부처 협상단이 방한해 핵잠, 원자력 협력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의 핵잠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은 사전 소통 및 교감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전날 미국에서 열린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 동행한 외교부 북미 라인도 미국 측과 별도로 접촉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이어 13일 헝 카오 미 해군성 장관 대행을 만나 한국의 핵잠 도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통상분야와 안보분야 협상은 별개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타임스

 

 

 

 

 

美, 3년 내 순항미사일 1만기 확보 추진…이란전서 소진된 재고 보충

김대성 기자

입력 2026-05-14 08:05

수정 2026-05-14 10:13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자국 방위산업체들로부터 저가 순항미사일 1만기를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 무기 재고 소진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 전쟁부가 저가형 순항미사일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전쟁부는 향후 3년간 저가형 순항미사일 1만기를 신속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전쟁부는 코어스파이어, 존5, 레이도스, 안두릴 등 4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미사일은 차량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이동 가능한 컨테이너 형태로 운용되며, 대당 가격은 수십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올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수천기의 순항 미사일과 각종 탄약을 사용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라고 WSJ은 전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새 미사일이 기존 고급 무기체계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보완하면서 미국의 타격 능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정과 잠수함 등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 가격은 통상 1기당 200만달러(약 30억원)를 훌쩍 넘는다. 미국은 그동안 연간 100기 미만을 구매해왔다.

이번 사업은 ‘저가 컨테이너형 미사일’(LCCM) 프로그램으로 명명됐다. 미 국방부는 기존 탄약 생산 확대와 함께 첨단 무기를 신속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 기반 방산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 업체들은 기존 미사일 모델을 개조해 사업 요구 조건에 맞추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기반 순항미사일을 제작하는 코어스파이어는 WSJ에 “몇 달 안에 새로운 미사일 변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두릴 측은 “올해 말까지 ‘바라쿠다-500’ 미사일 생산량을 수천대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대성 기자(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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