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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아시아 최대 말레이시아 방산전서 K방산 집중 홍보
김해령
입력 2026. 04. 20 17:15
업데이트 2026. 04. 20 17:15
방사청, 국기연과 통합한국관 운영
전 세계 60여 개국 1400여 개 기업 참여
동남아 국가 전력 현대화 수요에 대응
KOTRA와 협력…‘코리아 데이’도 진행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A 2026(Defence Services Asia 2026)’에 참가해 K방산의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출 기회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방사청은 국기연과 함께 20~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ITEC에서 열리는 ‘DSA 2026’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400여 개 방산기업과 60여 개국 정부·군 관계자가 참여 중이다. 각국 국방부와 획득기관 고위급 대표단이 대거 참석해 방산협력과 수출사업 발굴의 핵심 무대로 평가된다.
통합한국관에는 국내 방산 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해 전장 인식·탐지, 지능형 지휘통제, 전술기동·작전 수행, 전력 유지·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력 현대화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또한 방산수출 상담과 비즈니스 매칭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무역관과 협력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상담회를 운영 중이다. 참여형 프로그램 ‘코리아 데이(KOREA DAY)’도 진행되고 있다. 높아진 한국 문화 인기를 K방산 홍보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태곤 방사청 국제협력관은 “‘DSA 2026’ 통합한국관은 단순 전시를 넘어 정부 간 협력 강화와 실질적인 수출 창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국내 방산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청과 국기연은 앞으로도 6월 프랑스 유로사토리, 9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10월 미국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 등 주요 방산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세계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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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유용원 “자폭무인기, 전장환경 변화 걸맞은 개발속도 위해 ‘감항인증 제외’ 법안 발의”
정충신 선임기자
입력 2026-04-20 12:04
개정법률안 , 유도무기처럼 자폭무인기도 감항인증 제외
유용원 “자폭용 무인기 개발기간 및 양산비용 절감”
최근 전쟁에서 증명된 자폭용 무인기의 활용성을 적용하고 기술혁신·전장환경 변화에 걸맞은 개발 및 양산 속도를 가질 수 있도록 비행안전성인증(감항인증 ) 절차를 제외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과 중동의 각종 분쟁 양상을 통해 증명되듯 자폭용 무인기는 기갑전력을 무력화하고, 고가의 방공전력을 소모시키는 등 전쟁 판도를 바꾸는 중요전력으로 급부상했다. 동시에 적의 진화하는 전자전(EW)·재밍(Jamming), 요격용 드론, 레이저 요격무기 등 대응체계 진화에 맞서 수개월 단위로 부품, 소프트웨어 , 주파수 등을 변경해야 하는 끊임없는 기술 추격전에 노출돼 있다. 복잡한 인증절차를 거치는 시간만큼 기술 개발이 진부화되고, 이는 신속한 작전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지적된다.
유 의원은 “자폭용 무인기의 신속한 개발·획득을 위해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의 제 5조( 표준감항인증기준 등의 적용 제외)에 유도무기에 준하는 운영 개념이 적용되는 군용항공기(자폭용 무인기)를 감항인증 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부적당한 해당 사유로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법 개정으로 자폭용 무인기 획득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전장환경 및 기술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극대화하고, 저비용 화력 투사용으로 대량 소모되는 무기체계 성격에 걸맞게 개발·양산비용을 획기적 절감하는 등 국산 무인기 개발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까다로운 규제로 자본력과 항공기 설계노하우를 축적한 대형업체만 통과할 수 있던 진입장벽을 낮춰 인공지능(AI) 군집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역량과 3차원(3D) 프린터 등으로 무인기 양산능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보다 쉽게 국방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행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폭용 무인기 역시 방위사업청의 엄격한 감항인증을 받아야 한다. 감항인증이란 항공기가 운용범위 내에서 비행안전에 적합하며, 지상 인원 및 시설에 대한 피해 없이 체계의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정부가 보증하는 절차다. 방사청은 2024년 인증기준을 개정해 소형 무인기의 경우 기체의 물리적 한계와 운용 목적을 고려해 총 125개(유인항공기 대비 90% 감소)의 인증항목만을 적용하고, 인증 소요기간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로 단축했지만, 자폭용 무인기 및 대응 체계 진화 속도 앞에서는 여전히 불필요한 절차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술적 구조나 군의 운용 개념을 보더라도 자폭용 무인기는 유도미사일과 다를 바 없다.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탄두(Warhead), 폭발을 제어하는 신관(Fuze), 표적을 추적하기 위한 시커(Target Seeker) 또는 광학센서, 그리고 엔진이나 추진 시스템을 일체화해 보유하고 있다. 유도무기와 자폭용 무인기의 차이점은 추진기관(로켓모터 대 전기모터 )과 그로 인한 비행속도 차이, 날개 형상 차이뿐이다. 유도미사일은 감항인증 대상이 아닌데 반해 동일한 메커니즘을 지닌 자폭용 무인기에 항공기 감항인증을 적용하는 것은 기술적, 군사적 논리에도 배치된다는 평가다.
정충신 선임기자
디지털타임스
자동차 대신 전차…부활하는 獨 방산, ‘K-9·K-2’ 유럽 수출 위협
임주희 기자
車 공장·인력, 방산으로 이동
유럽 재무장·현지화 흐름
지리적 이점으로 K-방산에 변수
독일이 침체된 자동차 산업을 뒤로하고 방위산업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어버릴 조짐이다. 유럽 재무장 흐름과 맞물려 독일 방산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폴란드·루마니아 등에서 수주를 늘리고 있는 K-방산에는 위협요인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이 주력인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경기가 침체하자 방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 침체와 전기차 전환 지연,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주력 산업이 흔들리자 새로운 돌파구로 방산을 택한 것이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현재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독일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달 약 1만5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으며, 독일이 한때 지배했던 자동차 산업도 위기에 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익은 49% 줄었고, 포르쉐는 98% 급감했다. 폭스바겐 역시 영업이익이 44%나 감소했으며, 이 때문에 2030년까지 독일 내 일자리 5만개를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독일은 기존 생산 인프라를 방산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가동이 중단된 공장은 무기 생산 시설로 재정비되고 해고된 숙련 인력은 방산 공정에 재투입되는 것이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장관은 "유럽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하며 그건 우리가 의존할 수 있는 탄탄한 안보·방위 산업을 구축하는 것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되는 건 '자동차식 생산 방식'의 유입이다. 기존 방산 업체가 긴 개발 주기와 제한된 생산능력에 묶여 있는 것과 달리, 자동차 산업에서 단련된 독일 기업은 대량 생산과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는 곧 무기 생산의 속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패트리엇 방공체계의 엄청난 수요에도 불구하고 한 해에 요격미사일 620기만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 전문업체 도이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패트리엇 방공체계에 필요한 동력 엔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인 체계와 장갑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도이츠는 방산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방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본격적인 사업 전환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체계에 필요한 부품을 2027년까지 생산한다는 목표로 이스라엘 기업들과 대화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셰플러는 지난해 설립한 방산 부문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0%를 올리는 걸 목표로 설정했다. 유럽 정책 환경도 이 같은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국가들은 재무장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유럽 국가들은 2035년까지 방위비를 1조유로(약 1735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까지 겹치며 유럽산 무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방산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진출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독일이 현지 생산능력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방산 역량을 끌어올릴 경우 기존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독일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이미 세계 최고의 방산 역량을 보여준 바 있는 저력 있는 국가다.
방산 경쟁이 성능과 가격을 넘어 공급망과 현지화로 이동하면서, 독일 업체들이 지리적 이점과 기존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구축한 공급망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유럽 방산의 블록화 흐름까지 맞물리며 현지 업체의 수주 경쟁력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독일은 이미 방산 시장에서 K-방산과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K2 전차는 독일 레오파르트 2와 폴란드, 노르웨이 차세대 전차 도입 사업에서 붙었다.
폴란드는 K2 전차가 최종 선정됐으나, 노르웨이에선 레오파르트에 밀렸다. K9 자주포는 노르웨이, 핀란드 등 수주 경쟁에서 독일 라인메탈의 PzH 2000과 붙은 바 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도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최종 경쟁 중이다.
김호성 국립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은 "독일이 자동차 산업의 생산라인을 방산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 K-방산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납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유럽 내 수요를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구조가 강화되면 한국 기업의 유럽 진입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중앙일보
北, 수도권 1000발 쏠 수 있는 미사일에 ‘악마의 무기’ 달았다
중앙일보
수정 2026-04-20 12:18:10
북한이 지난 19일 함경북도 신포 일대에서 단더리탄도미사일(SRBM) ‘화성포-11라’ 형에 집속탄과 파편지뢰 등의 탄두부를 탑재해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모습.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지난 19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화성포-11라’에 집속탄과 파편 지뢰 등 살상력을 높인 각종 탄두부를 탑재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론에 이어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효용성이 검증된 ‘비대칭 전력’ 패키지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대표적인 대남 타격 수단에 여러 종류의 탄두부를 달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한·미를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는 측면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노동신문은 20일 전날 미사일총국이 “개량된 지상 대 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 형의 전투부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함경북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이 140㎞를 비행해 동해 알섬 부근에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신문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한·미는 상세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날 ‘단거리 미사일(SRBM)’로 발표했지만, 이날 북한이 밝힌 화성-11라는 군 당국이 사거리 300㎞ 이하의 CRBM으로 분류하는 탄종이다.
신문은 이번 시험발사의 목적에 대해 “전술탄도미사일에 적용하는 산포 전투부(집속탄 탄두)와 파편 지뢰 전투부의 특성과 위력을 확증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신문이 언급한 ‘산포 전투부’는 탄두로 집속탄(확산탄·cluster bomb)을 장착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속탄은 탄두 내에 들어있는 수많은 자탄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확산해 살상력을 극대화, ‘강철비’를 내리는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이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이 20일 공개한 집속탄 시험 사진. 노동신문, 뉴스1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언급한 ‘화성포-11라’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의 길이와 직경을 줄인 축소형이다. 최대 사거리는 130km 내외로 전방 지역에 배치할 경우 서울과 경기도 전역의 주요 군사기지, 오산 한·미 공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앞서 북한은 2024년 8월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인 ‘화성포-11’ 계열을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TEL) 250대 인수식을 개최하고 전방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TEL은 대당 4개의 발사관이 있어 250대 배치 시 이론적으로는 미사일 1000발을 동시에 퍼부을 수 있다. 북한은 여기에 집속탄까지 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셈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북한이 확산탄(집속탄) 시험 사진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면서 “이란이 이번에 선보인 장기 소모전과 비대칭전 능력 강화를 염두에 둔 전력 증강 전략”이라고 짚었다.
특히 북한은 “136㎞ 계선의 섬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된 표적 지역으로 발사한 미사일 5기의 전술탄도미사일들이 12.5~13㏊ 면적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했다”고도 주장했다. 12.5~13㏊ 면적은 축구장 16~18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북한은 지난 8일에도 SRBM ‘화성포-11가’에 집속탄을 탑재해 발사한 뒤 축구장 10개 면적(6.5~7ha)을 초토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함경북도 신포 일대에서 진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화성포-11라’ 형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모습. 이날 현장에는 김정은의 딸 주애가 동행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집속탄을 처음 선보인 건 2022년 11월이었는데, 불과 2주 사이 두 차례나 시험발사에 나서며 성능 개량까지 과시한 건 김정은이 이런 ‘비대칭 전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북한은 지금도 KN-23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보내고 있는데, 김정은으로서는 판매용 무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술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이라는 ‘테스팅 베드’(testing bed)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일거양득의 상황이다.
김정은이 “각이한 용도의 산포 전투부들이 개발 도입되면서 우리 군대의 작전상 수요를 보다 충분히, 효율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게 되였다”면서 “고정밀 타격 능력과 함께 필요한 특정 표적 지역에 대한 고밀도 진압 타격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은 군사행동 실천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 신문은 북한군이 이번에 ‘파편 지뢰 전투부’를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는 매설 지뢰보다 빠르게 넓은 지역을 차단할 수 있는 산포지뢰(미군 FASCAM·GATOR 계열) 개념으로 추정된다. 산포 지뢰는 시한·자동 폭발 방식으로 민간지역에 설치될 경우 인명 피해 위험이 크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는 적의 기동을 제약하는 신속 장애물 개념”이라면서 “전방 군단에 배치해 한·미의 후방 증원과 기동로를 차단하는 개념으로 운용하려는 의도”라고 짚었다.
정영교·이유정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601
KBS
중국, 마이크로파 무선충전으로 ‘드론 무한비행’ 성공
입력 2026.04.20 (11:14)수정 2026.04.20 (11:19)

중국이 마이크로파(microwave)를 통한 드론 무선 충전기술을 개발해 드론의 무한비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군사기술 연구로 명망 높은 중국 시뎬대 연구팀은 지난달 25일 ‘항공과학기술’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었습니다.
논문에는 육상의 장갑차가 상공의 무인기에 마이크로파를 통해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이 기술돼 있습니다.
해군의 항공모함이 함재기를 지원하는 것처럼 장갑차가 드론에 대해 이동 지휘소와 무선 충전기 역할을 하는 ‘육상 항공모함’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드론의 무한비행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 무게를 줄여 더 많은 적재물을 실을 수 있게 해줍니다.
연구팀은 드론이 15m 고도에서 최대 3시간 넘게 공중에 머물게 하는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파는 악천후에서도 비교적 효과적이고 드론 여러 대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SCMP 캡처]
동아일보
돌고래까지 투입하나…美, 드론으로 기뢰 제거 나섰다
美해군,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총력
드론 투입 신속 탐지…장병 위험 줄여
신형 부유식 수중 음파탐지기 탑재한
무인수상정, 30m깊이 해저 탐색 가능

미군이 중동 원유 수송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위해 무인 해상 드론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해상 드론을 투입해 해협 일대에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WSJ는 무인 시스템의 활용이 장병의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해협의 안전 확보를 통해 미국이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반발해 해협을 다시 폐쇄하고, 최소 두 척의 선박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대해 자국 연안을 우회하는 새로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하며 주요 수로에 기뢰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 해군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대기뢰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 방산업체 RTX가 개발한 무인 수상정은 신형 부유식 수중 음파탐지기(AQS-20)를 탑재해 100피트(약 30m) 폭의 해저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수중 드론 ‘MK18 Mod 2 킹피시’와 ‘나이프피시’는 소형 보트에서 투입이 가능하며, 배터리 기반으로 기뢰 탐지 임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미 해군은 해양 포유류를 활용한 기뢰 탐지 능력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해양 포유류 프로그램에 따라 큰돌고래와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항만과 연안, 심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중 물체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훈련을 받아왔다.
특히 돌고래는 반향정위 능력을 활용해 기존 음파탐지기로 식별이 어려운 기뢰를 찾아내는 데 강점을 지닌다. 다만 이번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해당 전력이 실제 투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