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2026. 4. 7. 방산뉴스 브리핑

https://blog.naver.com/sj3589/224243379132

 

 

 

국방일보

 

 

첨단기술 기반 소방 역량 강화 위해 손 맞잡아

윤병노

입력 2026. 04. 06   17:03

업데이트 2026. 04. 06   17:05

이용철(왼쪽) 방위사업청장과 김승룡 소방청장이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민·군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방사청 제공
이용철(왼쪽) 방위사업청장과 김승룡 소방청장이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민·군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과 소방청이 국방기술 성과를 국민 안전 분야로 확장하고, 민·군 협력을 토대로 소방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소방 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다양화·복합화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국민과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첨단기술 기반의 소방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방기술과 소방 현장 연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방사청과 소방청은 세계 수준의 국방기술을 소방 분야에 접목해 소방 대응 역량을 보강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방기술 성과의 소방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추진 △국방시험평가 시설 활용 지원 △소방 분야 민·군 기술협력에 관한 협의체 운영 △획득 제도 등 교류 △국방·소방 관련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국방과 소방 분야 기술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기술의 활용 범위를 국민 안전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방기술 성과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공안전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뉴스투데이

 

 

 

 

65조 국방예산 시대···군용 K드론 ‘수출 효자’ 왜 안되나

  •  김재한 기자
  •  
  •  승인 2026.04.06 15:00
 
 

전력 늘었지만···생산·인증·가격 ‘3중 한계’
민수는 성장, 군수는 정체···실전 검증 격차

주요 전력으로 부상한 드론 분야에서 투자 확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육군]
주요 전력으로 부상한 드론 분야에서 투자 확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육군]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올해 국방예산이 전년보다 7.5% 늘어난 65조 864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주요 전력으로 부상한 드론 분야에서는 투자 확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AI(인공지능)와 드론을 앞세운 ‘첨단과학 기술군’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군사용 국산 드론, 이른바 ‘K드론’은 아직 K방산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 드론은 늘었지만…수출 기반은 부족

6일 한국국방MICE연구원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군용 드론은 약 13종 728대 수준이다. 국방부가 발표한 ‘2026~2030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2030년에는 약 24종 121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형 훈련·교육용 드론까지 포함하면 실제 운용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방부는 ‘50만 드론전사’ 양성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예산으로 약 330억원이 편성됐으며, 교육용 드론 1만1265대 확보(약 293억원)를 포함한 계획이 제시됐다.

문제는 드론 전력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 기반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군이 활용하는 교육용 상용 소형드론 도입 과정에서 중국산 부품 의존 문제가 지적돼 온 것도 이러한 간극이 드러난 사례다. 이는 국내 드론 산업의 부품 공급망이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전력 확대와 산업 기반 간 불균형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드론 전력 확대 속도에 비해 군 전용 드론 체계와 군수지원 체계 구축은 여전히 진행 단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방위사업청이 올해 초 발행한 ‘군사용 드론 수출 경쟁력 진단과 과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지적된다. 보고서는 상시 생산라인이 부족하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납기와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신뢰도도 낮다고 봤다. 이와 함께 센서·통신·AI를 통합한 임무 수행 체계 역량 역시 아직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른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내부에서도 드론을 저가 장비로 보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낮은 기체 단가와 부품 국산화를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가 구조가 맞지 않아 납품할수록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국산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중국의 낮은 가격 구조를 따라가기가 어려워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 민수는 성장, 군수는 한계…수출 막는 구조적 장벽

군사용 드론과는 달리 민간·상업용 드론 수출은 증가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드론 수출액은 368억원으로 전년 232억원 대비 약 58% 증가했고, 수출 대상 국가도 13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됐다. 다만 해당 통계는 촬영, 농업, 물류 등 민수·산업용 드론을 포함한 규모로 군사용 드론 비중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러한 흐름은 산업 전반의 관심 확대와 기술 개발 움직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 2026’에는 23개국 318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D&A, 대한항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주요 기업들이 정찰·공격용 드론과 AI 기반 무인기 등을 선보였고, 대한항공은 미국 안두릴과 협력 중인 AI 무인기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다만 제도·인프라 측면에서는 아직 보완 과제도 적지 않다. 일부 업체들은 군용 드론 감항인증,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AI 검증 체계 구축 협력을 발표했다. 이는 군용 드론 인증·시험 체계가 아직 구축·고도화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방위사업청도 지난 2024년 소형 군용 드론 감항인증 기준을 신설하는 등 제도 정비를 진행해 왔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는 군사용 드론이 실전 운용과 수출이 결합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터키와 이스라엘 등은 실전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했으며, 일부 국가는 저가형 드론을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군용 드론은 실전 운용과 수출이 결합된 사례가 아직 제한적이다. 터키 TB2나 이스라엘 무인기가 ‘전장 검증’을 앞세워 수출을 늘리는 사이, 한국산 군용 드론은 아직 시험장과 전시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량생산 체계 부재도 주요 한계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수천 대 단위 공급을 요구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소량 생산 구조라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수요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량 생산시설을 먼저 투자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책 연구기관들도 유사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에 따르면 국내 드론 산업은 기술력과 안전성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시장 규모와 가격, 인증·규제 환경에서는 주요 경쟁국과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군사용 드론은 대량생산 체계와 시험·인증 인프라, 장기 군수지원 역량이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정책 방향에 대한 제안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경쟁 개발 구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개발비를 일정 부분 보전해 여러 업체가 경쟁 개발을 거친 뒤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 산업 생태계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합하면, 군사용 K드론은 전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출로 이어질 산업 기반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특히 생산·가격·인증 등 핵심 구조적 한계가 동시에 해소되지 않는 한 수출 확대에는 한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

 

 

 

 

범정부 저궤도 위성 TF 가동

입력2026.04.06 15:45 수정2026.04.06 15:45 지면B7

지상망 없이 고속 통신 가능
독자망 확보로 해외 의존 낮춰

Getty Images Bank

Getty Images Bank

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에 나선다.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통신 주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은 최근 산·학·연 전문가들과 ‘저궤도 위성통신 검토 전담팀(TF) 발족식’을 열었다. TF는 앞으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의 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국제 협력, 실제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우주·국방·경제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정책 추진의 합리성도 강화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재난·전쟁 등의 이유로 지상망이 붕괴됐을 때도 빠르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인프라다. 재난 대응, 국방, 해운,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아 해외 주요국과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통신주권 확보를 위한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 필수 인프라가 될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해외에 의존할 경우 통신 주권 상실과 산업 생태계 종속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막대한 예산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여서 민·관·군 협력 등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우주 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을 향상시킬 미래 핵심 영역”이라며 “통신주권 확보와 글로벌 독자 서비스화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초기 상용망 활용부터 독자 망 구축에 이르는 전략을 고도화하고 국내 우주 산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뉴스로드

 

 

 

 

“해킹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방사청, 방산업체 105곳 ‘전면 점검’

  •  최지훈 기자
  •  
  •  승인 2026.04.06 16:11
 
 

-모의해킹 중심 전환… 침투 경로부터 시스템 취약점까지 전면 분석
-중소 협력사까지 확대… 방산 공급망 전체 보안 수준 끌어올린다

[그래픽=HorizonX Consulting]​
[그래픽=HorizonX Consulting]​

방산 보안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기술 유출을 ‘사고’가 아니라 ‘구조 문제’로 보고,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이다. 앞서 FBI가 지적했던 기술 유출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방위사업청(청장 이용철)이 전면 점검에 나섰다. 

6일 방사청은 방산업체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105개사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정보보호 컨설팅, 해킹메일 대응훈련, 실무자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모의해킹’이다. 단순 점검을 넘어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적용해 침투 가능 경로를 찾고, 시스템 기능별 취약점까지 파고든다. 외부 공격을 가정한 실전형 테스트로, 방어 능력 자체를 끌어올리겠다는 접근이다.

특히 점검 인력을 확대해 초기 침투 지점뿐 아니라 내부 시스템 구조까지 분석 범위를 넓혔다. 단순히 취약점을 발견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격이 어떻게 확산되는지까지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공급망 전체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안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방산업체와 협력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대형 방산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전체 체계를 묶었다. 개별 기업이 아니라 ‘방산 생태계’ 단위로 보안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방산 분야의 사이버 공격은 단순 산업정보 유출을 넘어 국가안보 문제로 직결된다. 설계도, 무기체계 데이터, 운용 소프트웨어 등이 유출될 경우 전력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

특히 방산에서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프라다. 정기적인 점검과 대응 훈련이 ‘건강검진’처럼 반복되지 않으면, 취약점은 구조적으로 쌓인다.

윤창문 방사청 국방기술개발보호국장은 “방산 기술 수준이 높아질수록 보안 수준도 함께 올라가야 수출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며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번 사업은 방산 보안의 방향을 분명히 한다.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 풍산 탄약사업 매각 '단독 입찰', 성사는 정부와 풍산 소액주주 동의에 달려

2026-04-06 15:54:24

신재희 기자 - JaeheeShin@businesspost.co.kr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의 탄약사업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단독 제출하면서, 방산 업계가 인수 성사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풍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약을 제조·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K2 소총에 쓰이는 5.56mm 소구경 탄약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이 사용하는 대구경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풍산 탄약사업 매각 '단독 입찰', 성사는 정부와 풍산 소액주주 동의에 달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탄약사업 부문 인수에 뛰어들었다. 다만 인수가 성사되기 위해선 풍산 소액주주 동의와 정부의 방산기업 경영권 변동 승인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의 탄약사업을 품는다면 단순히 방산 포트폴리오 확대뿐 아니라 수직계열화를 통한 K9 자주포의 수출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 방산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인수가 성사되기 위해선 풍산 소액주주 동의와 정부의 방산기업 경영권 변동 승인 등의 절차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방산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의 탄약사업 부문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방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풍산의 탄약 사업 매각설이 나온 뒤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다수의 기업들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풍산은 지난 2022년 탄약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시도했다가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에서는 대주주인 풍산홀딩스가 풍산 탄약사업 부문 지분 38%를 1조5천억 원에 넘기는 ‘인적분할·매각’이 이뤄질 것이란게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별도기준 현금보유량은 2025년 말 기준 4조3464억 원으로, 예상매매가 1조5천억 원을 자체 조달할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수 성사 관건은 풍산 주주총회에서의 인적 분할 안건 승인과 산업통상부 등 정부 승인 여부가 될 전망이다.

인적 분할은 주주 특별결의를 요구하는 사안으로 전체 주주의 3분의 1 이상의 주주총회 출석과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요구된다. 현재 풍산의 주주 현황을 보면 풍산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38.02%, 국민연금공단이 7.97%, 자사주 2.5% 등이다. 이밖에 지분율 1% 미만의 소액주주 합산 지분율이 45.63%에 달한다. 지분율 1~5%의 주주 합산 지분율은 약 5.6%다.

풍산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셈이다. 

 
풍산 소액주주들은 풍산의 ‘알짜’인 탄약사업의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투자한만큼, 탄약사업 부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편입될 경우 시너지가 얼마나 나는지 등 사업성을 따져보고, 추후 풍산 인적분할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 풍산 탄약사업 매각 '단독 입찰', 성사는 정부와 풍산 소액주주 동의에 달려

▲ 방산 업계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풍산 탄약사업 부문 인수 시너지로 포탄, 자주포, 유지보수(MRO)에 이르는 패키지수출 제안을 통한 판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8~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월드 데펜스 쇼(WDS) 2026'에 전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1 자주포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업계 전문가들은 풍산 탄약사업이 한화그룹에 편입된다면 155mm 포탄과 K9 자주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완성돼 K9 판로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원준 전북대 첨단방산학과 교수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수직계열화 효과로 K9 자주포를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게 돼 원가절감, 납기단축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과 유사하게 자주포, 탄약, 유지·정비·보수(MRO) 등까지 수출 가능하다면 수출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미국에 155mm 곡사포의 모듈식 장약(MCS) 생산시설을 2030년 양산 목표로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현재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미 육군의 곡사포 현대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반면 풍산은 유럽 내 155mm 포탄 재고 부족에 따른 현지 공장 설립 내용의 협약을 2023년 폴란드 방산기업 PGZ와 체결했으나, 아직 구체적 결과물로 이어지지 않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폴란드 정부는 2025년 2월 슬로바키아와 155mm 포탄 공동생산 협력에 합의하고, 2026년 2월에는 미국 노스먼그루먼과 155mm 포탄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매각이 성사되려면 소액주주의 탄약사업 인적 분할 동의 외에도 정부 승인 절차도 통과해야 한다. 

방위사업법 제35조 3항과 방위사업법 시행령 45조에 따르면 방산업체의 인수·합병이나 경영지배권의 실질적 변화가 있는 경우, 인수 주체는 산업통상부에 제반서류를 제출해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하며, 승인 과정에서 장관은 방위사업청장과 반드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장원준 교수는 “정부의 목표인 ‘글로벌 4대 방산 강국’을 위해선 글로벌 방산기업이 나와야 하고, 내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순위 상승이 관건”이라며 “혁신 유인 감소, 경쟁 저하에 따른 정부 협상력 감소 등 우려는 있지만 일련의 조건을 내걸며 (합병을) 승인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풍산 관계자는 탄약사업 매각 추진 여부와 인적 분할 계획 등에 관련 회사의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별도 입장은 없다”며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구체적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신재희 기자 

 

 

 

 

 

경향신문

 

 

 

 

 

이 대통령 “무인기 유감” 김정은 “대범”

입력 2026.04.06 22:28

 

이 “유사 사례 재발 방지” 김여정 “우리 국가수반, 솔직하다 평가”
김 위원장, 이 대통령 첫 언급에 즉각 화답…남북관계 개선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우리 국가수반은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하였다”고 밝혔다. 무인기 북한 침투를 두고 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하고, 북한 국가수반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즉각 호의적으로 반응하면서 남북관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을 언급하며 “국가전략상 필요에 따라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도 극도로 신중해야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대북 도발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한다”며 “관계부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당장 집행 가능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동전쟁 등으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남북 간 긴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무인기 사건은 일부 민간인과 군·정보기관 관계자들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무인기를 군사분계선(MDL) 너머로 보내고, 북한 개성 일대 영상을 촬영한 일을 말한다.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무인기 침투 사건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직원 1명과 군 장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부장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 대통령 유감 표명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국가수반인 김 위원장이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호의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다만 “한국 측은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일체의 도발 행위를 중지하며 그 어떤 접촉 시도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또한 “우리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 사건이 재발될 때에는 이미 경고한 바와 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다시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