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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방산 분야 상생협력 계획·우수 사례 공유
조아미
입력 2026. 03. 18 17:04
업데이트 2026. 03. 18 17:05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실은 18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주재로 ‘방위산업 분야 상생 성장전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산 5대 대기업,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방산 분야 상생협력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우수 상생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 방산분야 5대 대기업의 상생협력 규모는 총 6427억 원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공동 연구개발(R&D) △금융지원 △해외진출 △복지증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주요 내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로봇 등의 방산 첨단 5대 분야에 R&D 등의 혁신 성과를 위한 연구개발비, 시설비용 등을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협력업체의 신규투자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지난해 700억 원에서 올해 1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 2년간 2000억 원 규모로 협력사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LIG넥스원도 아랍에미리트(UAE)에 독립법인을 오는 4월 설립하고 국내 협력사들의 현지 생산설비 구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총 4080억 원을 투자, 협력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협력사 경영 안정화 900억 원 등 총 128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장비 투자비 300억 원 저리 지원 등 금융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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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 수장 찾은 KAI 글로벌 수주전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18 18:16 수정 : 2026.03.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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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출신 김종출 사장 선임
8개월 경영 공백 사태 마무리
첫 출고 앞둔 전투기 KF-21 등
수출 확대·수주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신임 사장에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사진)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노조의 선임 반대를 소통으로 풀어내며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AI는 8개월 간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마무리하며, 올해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1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출 사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는 19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
KAI는 강구영 전 사장이 지난해 7월 1일 퇴임한 이후 약 8개월 간 이어진 경영 공백에서 벗어나게 됐다.
당초 KAI 노동조합은 김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것은 보은 인사라며 임시 주총까지 파행을 예고해 왔다.
하지만 김 신임 사장이 지난 13일 김승구 KAI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KAI 노조는 면담에서 △불필요한 TF 조직의 폐지 또는 정식 조직 전환 △관리자 면직 기준 조정 △사업부제 폐지 및 본부제 전환 검토 △자회사 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신임 사장은 내부 진단을 거쳐 단계적 개편 추진과 수주확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작년 초 수주 목표를 8조4590억원으로 수립했다. 하지만 1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 체계개발을 비롯해 UH/HH-60 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 천리안 5호 위성 개발 등 굵직한 수주전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이에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30.4% 증가한 6조3926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주 목표 달성률은 75.6%에 그쳤다.
KAI 노조에서는 대형 사업 수주 실패 원인으로 경영 공백을 지목해 왔다. 사장 공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수주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김 신임 사장이 키를 잡고 수주전에 나서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신임 사장은 방사청에서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절충교역과장,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기획조정관, 무인사업부장, 국방기술보호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방산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이 10년 6개월간의 체계개발을 마치고 이달 첫 출고를 앞두고 있어, 수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또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생산 안정화 등 수출 확대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KAI는 2026년 가이던스로 매출 5조 7306억원, 수주 10조 4383억원을 제시했다.이는 창립 이래 매출 첫 5조원 돌파이고, 전년 실적(별도 기준) 대비 각각 58.1%, 63% 증가한 수준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이데일리
시험평가서 전원 탈락…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사업 다시 출발선
4651억 원 들여 GOP 과학화체계 성능개량 추진
지난 해 시험평가서 3개 업체 모두 탈락
감시카메라 데이터 소실 등 軍 요구조건 미충족
업계 "업그레이드로 문제 해결"…입찰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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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3-18 오전 6:00:00
수정 2026-03-18 오전 6:00:00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이 시험평가에서 선정업체 전원이 탈락하면서 재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시험평가에서 참여 업체들이 군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데 따른 조치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해당 사업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냈다. 내달 중순까지 입찰을 진행해,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OP 과학화경계시스템은 2011년과 2013년, 2014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구축됐지만, 실제 침투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오경보와 장비 고장이 반복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감지체계의 낮은 정확도와 장비 신뢰성 부족이 핵심 문제로 지적됐고, 유지관리 부담만 증가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사청은 지난 해 약 465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장비를 대부분 철거하고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성능개량 사업에 착수했다. 단순 보완이 아닌 사실상 전면 교체 수준의 사업으로, 기존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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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에는 총 5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이 중 3개 업체가 1차 평가를 통과해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육군 9사단 환경에서의 시험평가 과정에서 3개 업체 모두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돼 탈락 처리됐다.
일부 업체의 경우 감시카메라 영상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않거나 일부 소실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체는 하드웨어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탈락한 업체들은 이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작전 환경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GOP와 같은 최전방 경계 환경에서는 시스템 안정성이 곧 작전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단순 보완으로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은 감지·감시·통제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최초 침투를 감지하는 센서, 이를 확인하는 감시 장비, 그리고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을 지시하는 통제체계가 끊김 없이 연동돼야 한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체 경계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통합 안정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과거 사업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됐다. 오경보가 빈발해 장병들의 대응 피로도가 높아졌고, 장비 고장으로 경계 공백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오히려 경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까지 제기된 바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존 참여업체의 기술 보완 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신뢰성 있게 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안
軍비상활주로에서 '전시회'를 연다고?…국방장관 "장소 합당한지 고려할 것"
윤석열 정부 시절 2024년에도 똑같은 논란
박세열 기자 | 2026.03.18. 16:58:18
오는 10월 개최 예정으로 돼 있는 민간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군사 시설인 계룡대 비상활주로를 사용하게 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KADEX의 계룡대 군사시설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안보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KADEX 홈페이지를 보면 전시회 후원에 계룡대라고 돼 있다. 육군협회 홈페이지인데 계룡대로 명시해 참가사를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법령에 보면 국유재산법에 따라 국방부장관이 승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 의원이 "지난 2024년에도 카덱스에 대해 (같은 내용의) 지적이 있었는데 (당시 전시회를 위해 군 시설인) 비상활주로를 4개월 동안 사용했다. 국방부가 승인했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안 장관은 "그렇다. 여러가지 작전성 검토도 해야 할 것이고, 그 장소가 합당한지도 고려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실상 KADEX가 국유재산이자 군사 시설인 비상활주로를 '전시회장'으로 사용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안 장관은 다만 "금년에는 아직 (비상활주로 사용) 승인 요청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부 의원은 "그런데 KADEX에서는 계룡대라고 홍보를 하고 있지 않나. 주최, 후원, 주관, 장소 계룡 (라고 적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비상활주로를 사용한 적이 카덱스 전시회를 빼고는 없었다"며 "다른 업체에서 비상활주로를 영화 제작용으로 사용하려고 활주로를 촬영만 하겠다고 했는데 (국방부에서 허가를 안 내 줬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4년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장관이 '조건부 승인'을 해 줬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시에 조건부 승인을 해줬는데 보안 서약서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저는 DX 코리아, KADEX (전시회의) 방산 홍보는 좋은데 (군사 시설의 경우는) 법과 절차에 따라 사용을 해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KADEX는 국유재산법에 위법한 행위도 보이고 훈령과 관련된 위법성도 보인다. 승인을 안해줬는데 벌써 계룡대라고 특정해서 홍보를 한다. 2024년 국정감사에도 지적했다. 하는 것은 좋은데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홍보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부 의원은 "(방산 전시회가) DX 코리아가 됐건, KADEX가 됐던 (둘을) 통합을 하든지 (국방부가) 후원을 아예 하지 마시라. 뭐하는 행위인가. 정말 잘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은 "올해에는 아직 승인 신청한 바 없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 복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2024년에도 똑같은 논란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육군 방산 전시회가 2026년에도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래 육군 방산 전시회는 2014년부터 격년으로 열렸던 DX KOREA만 있었다. 육군협회는 전시업체 IDK와 손을 잡고 수년간 방산 전시회를 진행한 결과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돌연 육군협회는 IDK와 결별하고 새 주관사와 또 다른 방산 전시회인 KADEX를 기획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일이다.
육군협회가 IDX와 소송까지 불사하며 결별한 후 새롭게 출범시킨 KADEX에 국방부의 집중 지원이 쏟아졌다. 당시 육사 출신인 신원식 장관의 국방부는 계룡대 비상활주로까지 KADEX에 내줬다. 일단 비상 활주로가 4개월 간 사실상 먹통이 된 데다가, 민간 방산업체에게 근거도 불분명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군 관계자들은 육군협회와 국방부의 '육사 카르텔'을 의심했다.
2024년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육사 31기 출신인 한기호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은 "육군협회가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돈 남겨 장사하고 있어 문제다. 그렇다면 (군에서) 협조해 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예비역들이 모여서 돈벌이를 하는 것이냐"면서 "제가 육군 출신이라서 이 질의가 방송에 나가면 수도 없이 항의를 받겠지만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안 된다. 육군참모총장도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육군 참모총장과 방사청장이) 육군협회에 계신 분들의 후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소송까지 당하고 이게 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짓이냐"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방산 전시회는 민간이 하는 행사다. 군 원로 출신인 한기호 당시 위원장마저 민간 행사에 국방부와 군이 휘둘리는 걸 문제삼을 정도였다. 올해에도 같은 논란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KADEX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전시관 건물을 올려 놓은 영상을 올해 전시회 홍보 영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의 '적폐'와 '육사 카르텔'이 또다시 안보를 장사속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 회의에 출석해 미국 측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대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트럼프 뒤끝 있어"…'호르무즈 파병' 거부에 관세·안보 카드 흔드나
조성준 기자
2026.03.18 15:44
[the300]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반(反)부패 태스크포스를 창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 중 기자의 질문을 받고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6.03.1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거부하고 뚜렷한 답이 없는 동맹국들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미 정부의 압박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에 매우 실망했고 다른 두어 국가에 대해서도 실망했다"고 밝혔다. 회담 직전 본인의 SNS에서도 관련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콕 찍어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영국, 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은 공개적으로 파병을 거부한 상황이며, 한국과 일본, 중국은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인 불만을 표한 것이다.
호르무즈 파병 관세·안보 이슈에 영향 우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받은 국가들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 관보에 게재한 무역법 제301조에 따른 조사 대상국엔 한국을 비롯한 파병 요청국들이 포함돼 있다. 호르무즈 파병 거부를 이유로 미 정부의 관세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것이다. 차두혁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이 동맹에 대한 청구서를 더 빡빡하게 요구하거나 동맹국들에 냉담해질 수 있다"고 했다.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담긴 원자력 협력·핵추진잠수함 등 한미 간 안보협력 협상 과정에서도 여진이 생길 수 있다. 미 정부는 그간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관련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호르무즈 파병 이슈가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뒤끝이 있는 사람"이라며 "(한국이 미국에) 도움을 주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동맹국의 역할과 자질을 운운하며 더 강한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차 파병 요구 우려…미일 정상회담 결과 주목
(AFP=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 당한 태국 화물선. 2026.03.11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의 파병 요구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우방국의 동참을 압박하는 수단 중 하나라는 것이다.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될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자위대 파견을 재차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과 유사한 환경에 있는 한국으로선 일본을 향한 미국의 요청을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미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주의 깊게 살펴 우리 정부도 일본의 호응과 유사한 정도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 정부로서는 눈치작전을 펼쳐야 한다. 우리가 먼저 미국에 호응하고 나설 필요가 없다"며 "아직 한국으로의 순서가 오지 않은 만큼 방안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미국-이란 전쟁]이스라엘, 이번엔 이란 정보장관 제거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입력 2026.03.18 22:12
이스라엘군, 이란 인사 제거 전권 부여받아
이란 지도부 암살 작전 공격적으로 전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 이란 정권 고위부를 제거한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이란 정보부 장관을 암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고위 인사를 즉각 제거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받아 향후 이란 수뇌부 암살 작전이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산하 전황 평가 회의에서 "밤사이 감행된 테헤란 공습으로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오늘 추가적인 중대 기습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전선에서 이란 및 레바논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쟁의 수위를 높일 중대한 '서프라이즈(놀랄만한 상황)'가 예고돼 있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군에 별도의 추가 승인 절차 없이 이란의 어떤 고위 인사라도 즉각 제거할 수 있는 전권을 공식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도 이란 정보부 장관 사망을 공식 확인하면서 "그가 테헤란 내 은신처에서 공군 전투기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정보부는 테러 정권의 중추 정보기구로, 체제 유지와 민중 탄압, 대외 테러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고도의 정보 수집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감시, 간첩 활동 및 비밀 공작을 총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하티브 장관이 이번 전쟁 중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공격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진 이스라엘 및 미국 측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테러 활동을 진두지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318221159025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