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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독자 AI 모델 고도화 박차…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 높인다

입력 2026. 02. 01   15:39

업데이트 2026. 02. 01   15:40

국방부·과기정통부·국가AI전략위
정책간담회 열고 협력방안 등 논의

 

이두희 국방부 차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왼쪽부터)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국가AI전략위에서 열린 ‘국방 AX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두희 국방부 차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왼쪽부터)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국가AI전략위에서 열린 ‘국방 AX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방 특화 AI 모델’이 개발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국방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국방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방 AX 정책간담회’를 열고 속도감 있는 국방 AX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관계기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심승배 국가AI전략위 국방·안보분과장 등 참석자들은 “국가안보 관점에서 국방 AX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방 및 국가 AI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AI 모델 개발 △국방 AX를 위한 컴퓨팅 인프라 지원 △관계기관 선도사례 공유 등 여러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중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를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선정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 제공해 독자 AI 모델 고도화를 가속화, 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정례적 협의창구 등도 마련해 실무급부터 고위급 등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방부·과기정통부·국가AI전략위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 차관은 현시점을 ‘AI 발전 골든타임’으로 인식한 가운데 국방 AX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방 AX가 궁극적으로 국가 AI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차관과 임 부위원장은 국방 AX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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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노르웨이 ‘천무’ 선택 이후… 북유럽 ‘K-방산’ 확장 본격화되나

韓‘천무’가 美‘하이마스’를 제친 시점, K-방산의 확장은 흐름이 됐다
하이마스 미국 중심 연합전 상징, 천무는 다국적 연합전의 실무 해법
확산의 메커니즘: 한 나라의 선택이 ‘연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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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39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아시아투데이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유럽 방산시장에 분명한 분기점이 찍혔다. 노르웨이 정부가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를 선택하며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제쳤다. 이 결정은 단순한 무기 선정이 아니라, 유럽 조달 문법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노르웨이 국방당국의 설명을 인용해 "요구 성능 충족과 가장 빠른 납기가 결정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 선택의 파장은 즉각 북유럽 전역으로 번졌다. 노르웨이와 안보를 공유하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에서 "한국 체계를 검토 대상에 올렸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유럽의 유력한 국방·안보·방산 전문언론매체인 디펜스 뉴스(Defense News)와 디펜스 포스트(The Defense Post)는 노르웨이 사례가 "북유럽 공동훈련과 연합전 운용을 고려할 때 강력한 기준점(reference)"이 됐다고 지난달 30일 각각 분석했다.

특히 이들 전문 매체들은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는 신속하게 전투지역 투입 가능한 항공 이동 설계의 '미국 중심 연합전'의 상징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는 각국이 스스로 운용하면서도 곧바로 연합할 수 있는 화력 시스템으로 '다국적 연합전의 실무 해법'이라고 차이점을 분석했다.

현지 국방·방산 전문가들은 이 차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에서 그대로 드러난다고 언급했다. 특히 하이마스는 상위 연합 지휘부 통제 하에 선별적·전략적으로 운용되는 반면, 천무는 연합 틀 안에서 운용 주체의 자율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평가한다. 또한 노르웨이가 천무를 선택한 이유 역시 항공기 수송성 등 성능 비교 이전에 납기, 탄종 유연성, 연합 운용의 현실성이었다고 현지 국방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와 노르웨이를 방문했던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주말 귀국하며 "노르웨이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노르웨이가 한국을 선택함으로써 스웨덴·덴마크 등 인접국에서도 '한국을 검토해보겠다'는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 매우 의미있다"며 "이번 성과가 향후 수출을 다른 나라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 노르웨이였나: 시점의 정치·군사적 의미
노르웨이의 결정 시점은 우연이 아니다. 러시아 위협이 상시화된 북유럽에서 장거리 화력은 상징이 아니라 즉각적인 억지의 도구다. 문제는 속도였다.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은 공개 설명에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조달을 강조했고, 로이터는 천무가 납기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다탄종 운용과 연합 지휘망 연동이 더해졌다.

◇핀란드: 자주국방과 연합전의 접점
핀란드는 대규모 예비전력과 분산 방어 개념을 유지한다.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 Defense)는 발트·북유럽 국가들이 적 종심을 타격하는 장거리 화력을 연합 차원에서 보강하려는 흐름을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노르웨이의 선택 이후 핀란드 내부에서는 분산 배치·신속 보충에 적합한 체계에 대한 검토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K-9 자주포를 통해 검증된 K-방산 무기체계의 신뢰도가 다연장 영역으로 확장될 여지가 커졌다.

◇스웨덴: 성능보다 '표준화'의 계산
스웨덴은 기술력이 강하지만, 나토 연합훈련에서는 표준화 비용이 관건이다. 2024년 10월, 유럽의 유력한 방산전문 언론매체인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Defense Industry Europe)는 폴란드·에스토니아 K-9 합동훈련을 완전한 상호운용성 시연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준곤 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교수는 "같은 논리가 다연장로켓 시스템에도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웃 노르웨이가 천무를 채택한 순간, 스웨덴은 같은 화면·같은 절차로 즉시 협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며 "이는 성능 비교를 넘어 연합전 비용과 시간의 문제"라고 했다.

◇덴마크: '얼마나 빨리 채우는가'
덴마크의 관심사는 명확하다. 빠른 전력화다. 이준곤 교수는 "로이터와 디펜스 뉴스 등 유럽의 국방·방산전문 언론매체들의 보도 흐름에서 공통으로 강조된 포인트는 납기와 패키지다. 훈련·군수·운용 지원을 묶은 패키지 조달은 덴마크식 합리주의 조달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노르웨이 사례는 지금 도입해 곧바로 연합훈련에 투입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동일 무기 체계를 쓰는 순간 연합훈련의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진다"며 "K-9 자주포에서 그랬듯이, 천무는 장거리 화력에서도 총 32개국들로 구성된 나토 유럽 동맹국들간 연합전력의 공용어가 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핀란드 그리고 노르웨이의 선택은 시작이다. 북유럽에서 'K-방산' 도입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유럽의 스페인과 동유럽의 루마니아 등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필현 기자pilkoo100@naver.com

 

 

 

 

 

이데일리

 

 

 

尹 지시 8개월만에 '뚝딱' 드론사령부, 폐지 여부 '갑론을박'[김관용의 軍界一學]

갑자기 만든 드론사, 임무부터 달성 불가능 수준
先 부대 창설 後 전력 보강, '획득 부대' 전락 우려
계엄 정당성 위해 北에 무인기 보냈다는 의혹 제기
국방부 민관군 특별자문위 드론작전사 폐지 권고

  • 등록 2026-01-31 오전 8:00:00

    수정 2026-01-31 오전 8:00:00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 ‘속도전’으로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출범 2년여 만에 해체 기로에 섰습니다. 국방부 장관 직속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미래전략 분과위원회가 최근 드론작전사 폐지를 권고하면서입니다. 이를 둘러싼 군 안팎의 논쟁이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한국군 드론 전력의 정체성과 미래전 준비 수준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자문위는 폐지 이유로 ‘각 군과의 기능 중복에 따른 비효율’을 들며, 드론 전투발전 기능을 통합 추진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권고안일 뿐”이라며 신중론을 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폐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무인기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윤 대통령 앞 무인기는 스텔스 무인기 시험 버전이다. (사진=연합뉴스)

‘北 무인기 서울 침투’로 급조된 합동부대

사실 드론작전사는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수도권과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청와대와 용산 대통령실 상공이 뚫리며 영공 방어 실패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드론 전력 강화를 직접 지시했고 불과 8개월 만에 사령부급 조직이 창설됐습니다. 2023년 9월 공식 출범한 드론작전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우리 군 최초의 전술급 드론 합동전투부대였습니다.

문제는 사령부령이 제시한 임무 수준이 달성 불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는 드론 전력을 활용해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을 수행하고, 드론 전력의 전투발전 업무까지 맡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 임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북한 핵심시설 감시·정찰과 유사시 타격, 더 나아가 주요 요인을 겨냥한 임무까지 가능해야 합니다. 이 정도라면 미군의 MQ-9 리퍼, MQ-1 프레데터, RQ-4 글로벌호크 같은 고가(수천억 원급) 첨단자산급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산을 단기간에 도입·운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작전적 수준’의 임무도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육군 전방군단 방공 전력, 사단·군단급 무인기 운용 임무 등과 중첩될 여지가 컸고, 결국 기존 전력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자산을 또 도입하겠다는 방향만 남으면서 부대가 당장 무엇으로 무엇을 할지 불투명해졌습니다.

게다가 드론이 다른 병과·전력과 결합해 운용돼야 효과를 발휘하는 ‘수단적 전력’인데 이를 따로 떼어 조직화한 구조 자체가 작전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드론작전사에서 운용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교육기관, 표준화된 교육훈련 체계, 전술·교리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이 먼저 출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작전은 없고 드론만 사는 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2023년 9월 1일 경기도 포천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합참)

특히 대드론 방어는 레이저 요격체계, 대공포, 탐지·경보체계 등 기존 방공·방호체계 보강이 핵심인데, 드론작전사는 구조적으로 공세적 임무에 초점을 둔 조직이어서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실질적 방어력 강화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평가도 제기됐습니다.

드론작전사령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비상계엄 이전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부대로 지목된 점 등 정치·법적 논란까지 겹치며 조직 존치 논의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일각에선 자문위 권고 배경에 이러한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장 지배하는 드론…본질로 돌아가야

반면 폐지론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대전은 이미 드론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미래전은 전자기 파동과 네트워크화된 무인체계를 지배하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전쟁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저가 드론 대량 투입과 AI 기반 표적 식별, 군집 운용이 기존 방공 체계와 재래식 전력을 무력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북한 역시 무인기 침투와 정찰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 경험을 축적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자폭 드론 대량 생산과 AI 기술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위협 요인입니다.
 

2023년 5월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군집 드론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더구나 국방부는 ‘50만 드론전사’ 양성 등 드론 활용 역량 강화를 내세우고 있어, “드론을 키운다면서 드론 전담 조직을 없앤다”는 정책 신호의 충돌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 때문에 드론작전사는 축소·해체 대상이 아니라 강화·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할 국가전략자산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교리 연구, 대규모 드론전 기획, AI·사이버·전자전 전력과 연계한 통합 운용을 맡겨야 한다는 제언도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드론작전사 관련 문제는 대드론 방어, 공역 통제, 표적 개발, 교육·훈련, 교리·전술, 획득과 전투발전이라는 본질이 빠진 채 ‘티 나는 조직’부터 세운 것이 문제의 출발이었습니다.

따라서 ‘드론을 중시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구조가 드론 전력을 가장 잘 키우느냐’일 것입니다. 교리·교육·전술 체계 없이 조직만 앞서는 방식도 문제지만,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핵심 전력 분야 조직을 통째로 접는 것 역시 성급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드론은 목적이 아니라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그 수단이 전장의 양상을 바꾸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드론작전사 존폐 논란은 특정 부대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군이 미래전을 얼마나 구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리트머스 시험지에 가깝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없애느냐 살리느냐’가 아니라, 드론을 전장 전체에 녹여낼 설계도입니다.

 

 

 

 

KBS

 

 

한일 국방 협력, “찬바람 끝 훈풍”…변수는?

입력 2026.02.01 (07:02)수정 2026.02.0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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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해상자위대 욱일기 게양 문제로 갈등이 이어졌던 한일 군사협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이 일본에서 만났는데, 9년 만에 한일 수색구조 훈련 재개 등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습니다.

물론, 갈등이 튀어나올 변수도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산 전시회 참가를 위해 사우디로 향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입니다.

중간 급유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착륙했는데, 일본 항공자위대의 한국 공군기 급유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일본은 블랙이글스의 독도 상공 훈련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해 왔는데, 최근 양국 국방장관이 직접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5달여 만에 대면했고 함께 탁구를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방위대신 : "한국군의 블랙이글스가 처음으로 일본에 (왔는데), 한일 방위 협력 교류의 새로운 시대가 개막됐다고 생각합니다."]

교류 확대에 공감하며 9년 만에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수색·구조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 일본 군함의 욱일기 게양 논란 속에 제주 국제 관함식 참가를 취소한 뒤로 냉랭했던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대단히 반갑고, 회담이 한일 관계 발전에 있어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의 전방위 압박에 직면한 일본.

한국과는 우호적으로 지내야 한다는 판단이 군사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인데, 변수는 여전합니다.

[이원덕/국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일본학과 교수 : "인도적인 협력 부분이라든지, 비전투적인 영역에 있어 안보 협력은 얼마든지 더 추진할 수 있지만 전투 요원 간의 협력 같은 것은 실제 가동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독도 방어 훈련을 두고 양국이 어떻게 갈등을 관리할지도 향후 군사협력에서 주목되는 지점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화면제공:국방부 공군

 

 

 

 

글로벌이코노믹

 

 

 

 

"윙윙 소리에 방심했다간…" 中, 적진 침투용 '모기 드론' 실체 공개

기사입력2026.02.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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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를 통해 공개된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의 초소형 '모기 드론'. 실제 곤충처럼 날갯짓을 하며 비행하는 생체 모방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연구진은 이 드론이 은밀한 정찰 및 감시 임무에 최적화되었다고 밝혔다. 사진=CCTV 캡처


중국이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초소형 살인 무기의 현실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중국군 기술 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이 실제 모기의 크기와 비행 방식을 완벽하게 모방한 초소형 '모기 드론'을 공개하며,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비대칭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그너 산토스(Fagner Santos) 등 외신은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 CCTV 보도를 인용해,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초소형 생체 모방 드론(Biomimetic Drone)의 실체를 집중 조명했다.

손가락 위에 앉은 스파이…"진짜 모기와 구분 힘들다"

공개된 영상 속 드론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성인 남성의 손가락 끝에 가볍게 올라갈 만큼 작은 이 드론은 회전익(프로펠러)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드론과 달리, 실제 곤충처럼 펄럭이는 두 개의 얇은 날개(Flapping wings)로 비행한다.

가느다란 세 개의 다리로 지면에 착륙하거나 벽면에 붙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비행 시 발생하는 소음과 움직임마저 실제 모기와 흡사해 육안이나 청각으로는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연구에 참여한 리앙 허샹(Liang Hexiang)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생체 모방 로봇은 현대 전장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며 "극도로 작고 가벼운 신체 덕분에 적에게 들키지 않고 은밀하게 침투(Concealment)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센서·배터리의 초소형화…기술적 난제 극복했나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가 중국의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MEMS)'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한다. 모기 크기의 기체에 ▲비행 제어 시스템 ▲고성능 센서 ▲통신 모듈 ▲배터리를 모두 집약하는 것은 공학적으로 극난도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 드론이 실전에 배치될 경우, 적진 깊숙이 침투해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정찰 임무는 물론, 생화학 무기나 소형 폭발물을 탑재해 요인을 암살하는 '핀포인트 타격'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복잡한 건물 내부나 동굴 등 기존 드론이 접근하기 힘든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작전이 가능하다.

글로벌 '마이크로 드론' 경쟁…한국 안보에 새로운 위협

현재 초소형 군용 드론 시장은 노르웨이 프록스 다이너믹스사가 개발한 '블랙 호넷(Black Hornet)'이 선도하고 있다. 길이 16cm, 무게 33g의 이 헬기형 드론은 이미 미군과 영국군 등에서 실전 운용 중이다. 미국 역시 하버드 대학의 '로보비(RoboBee)'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곤충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이번 '모기 드론'은 블랙 호넷보다 훨씬 더 작고 은밀하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수 있다. 민간 분야에서는 재난 현장 인명 수색이나 환경 모니터링, 농업 등 긍정적 활용이 기대되지만, 군사적으로는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치명적인 비수(匕首)다.

방산 관계자는 "중국의 드론 기술이 하드웨어의 대형화와 초소형화 양쪽에서 모두 급진전하고 있다"며 "기존의 레이더나 대공 방어 체계로는 탐지조차 불가능한 초소형 드론의 위협에 대비해, 레이저 대공 무기나 전파 교란(Jamming) 등 새로운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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