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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KF-21 전투기 탑재 ‘AESA 레이다’ 성능 본격 검증
입력 2026. 01. 29 16:36
업데이트 2026. 01. 29 16:38
ADD, 개발·체계통합 사업 착수 회의
공대지·공대해 모드 기능 등 시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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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의 공대지·공대해 모드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평가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ADD는 29일 대전 본소에서 ‘KF-21 추가 무장시험 AESA 레이다 개발 및 체계통합’ 사업 착수 회의를 열었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AESA 레이다는 기계식 레이다와 달리 안테나를 움직이지 않고 송수신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 다수의 표적을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하는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KF-21 전투기에 탑재되는 레이다가 공중뿐만 아니라 지상과 해상의 표적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에서는 공대공·공대지 모드 동시 운용 성능도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시험평가가 완료되면 KF-21은 공중·지상·해상의 모든 표적을 탐지·추적해 전천후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ADD 정성태 수석연구원은 “KF-21 AESA 레이다의 전반적인 모드에 대한 운용능력을 확보해 미래 전장에서 KF-21의 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라며 “국내 개발 장비의 독자적인 성능개량 및 자체 무장장착 능력 확보에 일조하면서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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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한화에어로 '천무' 노르웨이 뚫었다…美 제치고 2.8조 수주
입력2026.01.29 23:20 수정2026.01.30 00:48 지면A13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체계 노르웨이 육군에 공급
폴란드 이어 유럽 공략 '가속'
납기·성능·비용 등 종합평가서
K방산, 美·유럽 경쟁사에 앞서
민관 협력 '팀코리아'로 역전
韓정부 차원 협력의지 전달 주효
MRO 등 후속사업 수주도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육군이 추진하는 2조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S)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으로 통하던 다연장 유도 미사일 시장에서 한국산 ‘천무’가 정면 승부 끝에 채택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어로, 천무 16대 공급

노르웨이 국방부는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LRPFS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190억크로네(약 2조8477억원)다. 노르웨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발사대 16대와 탄약, 훈련·군수 지원 등을 패키지로 도입하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무는 모듈형 발사대를 강점으로 하는 다연장로켓(MLRS) 체계다. 임무에 맞춰 130㎜, 227㎜, 239㎜ 로켓 등 다양한 구경의 탄종을 운용할 수 있다. 대량 포격과 정밀 타격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르웨이가 추진하는 LRPFS는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핵심 전력으로 삼는 사업이다. 발사대와 탄약뿐 아니라 훈련·군수 지원, 전력화 인프라 구축까지 패키지로 묶은 조달이 특징이다.
이번 수주는 유럽 내 천무 배치 국가를 북유럽까지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천무는 폴란드가 총 290대(12조원)의 대규모로 도입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후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 지역까지 고객군을 넓혀왔다. 최근엔 에스토니아가 천무 6대(5200억원) 도입을 결정했다.
여기에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까지 천무를 선택하면서 동유럽에서 시작된 수요가 북유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혹한의 기후와 험준한 지형을 가진 노르웨이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택받았다는 것은 ‘K방산’의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욱이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토의 최북단 핵심 회원국이다.
노르웨이는 하이마스 외에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의 유로 풀스 등을 놓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나토 체계 호환성, 납기와 성능, 총사업비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많다. 러시아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둔 북유럽에서 장거리 화력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최근 유럽 각국이 당장 전력화 가능한 무기 체계를 선호하는 흐름도 작용했을 것이란 얘기다.
◇韓 정부 막후 외교전 승리
사업 초기만 해도 현지에서는 나토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앞세운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우세를 예상했다. 분위기를 뒤집은 것은 한국 정부의 막후 외교전이었다. 방위산업 업계에서는 수주전의 분위기가 작년 10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방문 이후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노르웨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국 정부 차원의 협력 의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규모는 2조8000억원이지만 통과된 예산안에서 천무 구매에 쓰이는 액수는 1조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비용은 노르웨이군이 관련 전력화에 필요한 비용과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노르웨이군이 이미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운용하고 있는 만큼 군수 지원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장거리 정밀 타격’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단일 무기 수출을 넘어 탄약·정비(MRO)·현지 협력까지 확장할 여지가 큰 사업”이라며 후속 사업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뉴시스
미국에 '포탄 심장부' 만든다…한화, 현지업체로 도약
등록 2026.01.29 11:36:59 | 수정 2026.01.29 12:10:24

[서울=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그룹). 2025.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는 한화의 미국 현지 탄약 제조 시설 건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탄약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의 방산 파트너로 도약이 기대된다. 특히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벨트를 완성하게 될 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신규 탄약 시설 투자에 대해 예비 합의했다.
1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소재의 파인 블러프 무기고(Pine Bluff Arsenal) 내에 탄약 제조시설을 마련한다.
현재 범위와 일정, 투자, 운영 방식 등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후 미 정부의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확정된다.
이 예비 합의는 한화가 미국 정부로부터 탄약 사업 관련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화는 미국 내 탄약 사업 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예비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향상된 사용 임대(EUL)' 방식이다. 이는 미 육군의 유휴 부지를 임대해 한화가 시설을 짓고 운영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최종 승인이 나면, 한화는 선정된 부지에 탄약의 핵심 소재인 삼중 기반 추진제 등을 생산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건립하게 된다. 삼중 기반 추진제는 고성능 화약으로, 155mm 포탄은 물론 박격포, 전차포, 무인기 무장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핵심 소재다.
현재 미국은 러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이후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면서 포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또 포탄 및 탄약은 전쟁 뿐 아니라 평시 훈련에서도 끊임없이 수요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수십년 단위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대부분의 포탄을 다 소진하면서 많이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독일 등 글로벌 방산업체도 최근 포탄 관련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한화는 미국내 육·해·공에 이르는 현지 제조 벨트를 완성할 수 있다.
한화는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로 미 해상(함정·무인정) 사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고, 지난 2019년에는 항공엔진 부품업체 이닥(EDAC)을 인수해 커네티컷에 항공 관련 시설도 마련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주요 부지들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고, 검토가 끝나면 공장 건설의 다음 스탭을 진행할 수 있다"며 "단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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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오늘과 내일/윤상호]대북 방어 주도라는 ‘동맹 시험대’ 앞에 선 한국군
- 최근 방한한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은 한국이 ‘모범 동맹국(model ally)’이라고 추켜세웠지만 그가 던진 메시지는 사실상 ‘동맹 청구서’에 가깝다.
미 국방부 서열 3위인 콜비 차관은 우리 외교안보 당국자들에게 한국이 자체 국방력을 강화해 한반도 방위를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그의 방한 직전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방위전략(NDS)에 적시된 대로 북한에 대한 방어의 일차적 책임은 한국이 져야 한다고 재차 쐐기를 박은 것이다. 군 관계자는 “‘주도’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한국이 국방비를 더 많이 늘려서 대북 재래식 방어를 전적으로 책임지라고 주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안보 책사’이자 새 NDS의 핵심 설계자인 그의 방한을 계기로 주한미군 역할이 대북 방어에서 대중 견제로 급변침하면서 73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주한미군 재편 등 北 오판 부를 수도
그의 메시지는 주한미군이 중국 견제에 적합한 해·공군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한강 이북의 유일한 미군 전투부대인 제210화력여단과 같은 지상전력의 철수 시나리오 등이 거론된다. 한국군에 대북 재래식 방어를 떠넘긴 마당에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에 대규모 미군 전력을 유지할 명분과 효용성이 없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미 본토에서 주한미군으로 순환 배치되는 스트라이커 여단을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이나 괌 등으로 이전 배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하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위험성이 크다. 주한미군 재편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가속화, 미국의 전략적 무게추 이동 등이 맞물린 ‘연쇄반응’을 북한이 한미동맹의 억제력 약화로 오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콜비 차관의 발언을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개입 의지 후퇴로 해석할 경우 대남 도발의 유혹을 부추길 소지도 있다.
정부와 군이 어느 때보다 대비 태세와 자강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한국형 3축 체계’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독자적인 북핵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분초를 다투는 북한 핵미사일의 탐지·추적과 방어, 타격 체계의 완비는 확고한 대북 억지력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선 충분하고 지속적인 국방비 투자와 이념 및 정파를 초월한 북핵 대응 정책의 일관성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부대·전력 구조의 전면 재설계도 뒤따라야 한다. 서북 도서와 비무장지대(DMZ) 등 최전방 접적 지역에 첨단 무인감시 체계와 즉응적 타격 시스템이 연동된 고도의 대비 체계도 이른 시기에 구축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병력 중심의 전쟁 패러다임도 더 이상 고수해선 안 된다. ‘병력 절벽’이 초래하는 전력 공백을 정밀 타격과 장거리 화력, 무인전투 체계 등으로 조속히 메워 대북 비대칭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단호한 대응 의지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북한의 도발에 정치적 판단 등으로 군이 대응을 머뭇거린다면 대북 억지력의 신뢰성은 훼손되고, 북한은 더 대담한 군사적 모험을 획책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군 관계자는 “도발 즉시 몇 갑절로 보복당한다는 계산과 두려움을 북한이 갖도록 작전 대비 태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존심 앞세우기보단 자강력 확보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NDS 발표와 콜비 차관의 방한은 한미동맹이 ‘공짜 보험’이 아니라 능력에 기반한 계약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대북 방어 주도라는 ‘동맹 시험대’ 앞에 선 우리 군의 지상과제는 한시바삐 자강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자존심을 앞세운 설익은 자주국방론은 안보를 건 도박이나 다름없다.
뉴스1
"美, 중동에 추가 군함 배치…항모·구축함 총 10척 집결"
'전장의 귀' 정찰기·전자전기까지 총출동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해군이 중동 지역에 군함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알레이버크급 USS 델버트 D. 블랙 구축함이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 지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구축함 3척이 작전 구역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이를 합치면 중동에 전개된 미 해군 군함은 구축함 6척과 항공모함 1척, 연안전투함 3척을 포함해 총 10척에 달한다.
이런 군사력 증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협상 복귀를 압박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으로 향하는 거대한 함대가 이동 중"이라며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다음 공격은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군력뿐 아니라 미 공군의 핵심 정보·타격 자산도 속속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적의 통신과 레이더 신호를 분석하는 '전장의 귀' RC-135V 리벳 조인트 전자 정찰기가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편대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도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RC-135와 같은 정보 자산의 배치는 공격 작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https://www.news1.kr/world/usa-canada/6056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