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sj3589/224093759926
국방일보
북유럽 우방국과 국방·방산협력 강화
입력 2025. 11. 30 16:03
업데이트 2025. 11. 30 16:14
안규백 장관, 스웨덴·노르웨이 방문
6·25전쟁 의료지원단 파견에 감사
미래전·해양안보 교류협력 구체화
K방산 우수성 설명 진출 기반 다지고
한반도 평화·안정 국제 공조 강조도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북유럽지역 전통 우방국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찾아 국방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와 국방·방산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증진하고, K방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림으로써 북유럽 진출 기반을 다지는 성과도 거뒀다.
안 장관은 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했다. 먼저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으로선 최초로 스웨덴을 찾은 안 장관은 폴 욘손 국방장관과 14년 만의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안 장관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이바지한 스웨덴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욘손 장관은 유럽과 인도·태평양지역 간 안보 연계성이 심화하는 시점에 인·태지역 핵심 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두 장관은 이어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우주항공 △드론·대드론기술 등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특히 양국의 방산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국 재래식 무기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욘손 장관은 대량생산 능력, 신속한 납품, 가격 경쟁력 등 뛰어난 방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호혜적 방산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한 안 장관은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국방장관과 회담을 했다. 안 장관은 노르웨이가 6·25전쟁 때 대규모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한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드빅 장관은 국제안보 환경의 불안정성 증대로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연계성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극 안보의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로서 노르웨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국방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두 장관은 △AI △우주기술 △센서·자율 및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전 핵심 분야와 해양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국방부 간 정례협의체인 ‘한·노르웨이 안보·국방대화’ 등에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최근 K9 자주포 추가 계약 체결 등 증진되는 양국의 방산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천무 다연장로켓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노르웨이가 진행 중인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사업 때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안 장관은 또 두 나라에서 국방·방산협력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에 따른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했다. 더불어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윤병노 기자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럴드경제
누리호 7차 발사 공식화…예산 50억 증액
2025-11-30 10:27:10
4~6차 반복 발사로 고도화…28년엔 7차 발사
8차부턴 일부 비용 민간 부담 ‘유료 발사’ 전환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우주청이 오는 2028년 7차 발사를 공식화했다.
30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우주청은 2028년 이후 7차 발사를 목표로 내년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50억원을 추가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누리호 4~6차 반복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그간 사업이 2027년 6차 발사까지만 예정돼 있어 2031년 차세대발사체 개발 전까지는 정부의 발사체 관련 일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추가 발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 피력해 왔다.
사업에 7차 발사 관련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50억원을 증액하고 이후 내후년 예산 등 추가 증액을 통해 7차 발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 우주청의 계획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50억원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관련 업계에는 7차 발사를 진행한다는 의미를 주는 선언 격”이라며 “7차 발사가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제작 등에 필요한 예산은 추후 확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당초 누리호 상단 위성 덮개(페어링)를 개량해 더 큰 탑재체를 실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인 ‘누리호 헤리티지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7차 발사를 하려 했지만, 현재는 사실상 무산됐다.
우주청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 방침을 밝혔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는 연구개발(R&D) 사업 성격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며 예타면제 대상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또 군 위성 2기를 싣겠다는 우주청의 계획에 대해서도 군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우주청이 염두에 둔 사업들이 무산되면서 7차 발사부터 민간 기여분을 어느 정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우주청의 방침이다. 지금처럼 모든 제작 비용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일부 제작 비용만 조달해 민간도 어느 정도 제작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 8차 발사부터는 우주청이 탑재 위성 수요를 제공하고, 민간이 이에 맞춰 발사체를 제작하는 본격적인 ‘유료 발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청의 이같은 방침으로 누리호 기술 이전을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누리호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누리호 제작과 발사를 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누리호 발사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누리호를 하고 있지만 차세대발사체나 또 다른 것을 고민하는 것도 있다”며 “상업적 고민을 하면서 우주발사 능력 지속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누리호 7차 발사의 성격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정부가 향후 누리호 활용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줘야 산업계에 더 명확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에 누리호 7차 발사를 ‘성능개량’ 성격으로만 명시한 상태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고도화 발사 이후 누리호를 단순 R&D 단계로 종료할 것인지, 차세대발사체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국가·민간 수요를 떠받치는 공공 상용 발사체로 활용할 것인지 정부의 결론이 나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사 공백이 길어지면 산업 생태계와 발사 운용 인력, 공급망이 동시에 약화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반복 발사와 기술 유지, 최소한의 상업 수요를 지원하는 브리지 프로그램을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할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중동 진격하는 K-방산…현지화 전략도 병행
등록 2025.11.30 07:00:00 | 수정 2025.11.30 07:02:24

[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1A2 전차가 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5.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방산업체들이 이젠 중동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방산기업들이 중동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는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에 육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주잔고가 30조9959억원에 달하며 별개로 관리되는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는 8조1850억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주잔고는 26조2700억원,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23조4271억원이며, 현대로템은 10조789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유럽 방산 기업 대비 우위에 있는 공급 속도를 기반으로 수주를 쌓아가고 있다. 빠른 납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 부족 해결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젠 중동에서의 추가 수주 기대가 불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티드(UAE) 방문해 150억 달러(약 22조) 이상의 방산 분야 협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은 바로 방산 분야였다"며 "지금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양국 간 협력의 니즈(요구)는 서로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중동 현지화 전략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에 신규 법인을 세웠고, UAE 국영 방산기업인 에지(EDGE) 그룹과 방산 분야 공동 투자·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UAE 국영 조선소 ADSB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상선 수리, 무인함 공동 개발·생산, 대형 함정 설계·건조 등 조선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I도 EDGE그룹 산하 플랫폼앤시스템(Platforms and Systems)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LIG넥스원은 UAE 방산업체 칼리두스와 합작법인(JV)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방공체계 공동개발 및 UAE 현지 생산라인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공급 속도 우위를 기반으로 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공급 공백이 발생한 중동시장에서 대체 공급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단독]아크부대 '구식 장비' 교체 예산 준대도 거절한 軍
- 2025-11-29 05:00
-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핵심요약
민주 국방위 "예산 주겠다, 보강할 장비가 뭐냐" 질문에
합참 "이미 조치 중, 추가 예산 증액 불필요" 황당 답변
취지 설명하면서도 "개선 위해 육군과 긴밀 공조"
특수·파병부대 나름 우대받지만…40년 전 K1A 아직도
세계적 추세 반영 필요한데 안이한 처사란 비판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중 현지 장병의 '구식 장비 개선' 건의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군 당국이 "이미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절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민주당 국방·정보위 이상협 전문위원은 최근 합참에 '아크부대 장비 개선을 위해 추가 예산을 반영해볼테니, 보강할 장비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런데 합참은 이 질문에 대해 "육군본부에서 (개선) 조치를 하고 있는 사항으로, 계획이 되어 있어 추가적인 예산 증액은 불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합참 고위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필요한 것이 없다는 게 아니라 개선 조치를 하고 있어서 추가 예산 증액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합참 공보실은 "아크부대 무기체계 개선을 위해 육군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국회의 질의나 제출 요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각군 최정예 병력으로 구성된 아크부대는 첨단 개인 전투장비 '워리어 플랫폼'을 우선 지급받는 등 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군 당국의 반응은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개인전투장비 개선 사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장 육군 특전사부터가 40년 전부터 쓰이던 K1A 기관단총을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는 등 현실의 제약이 만만찮다는 한계가 있다. 1만 5천여정에 달하는 특전사 전체의 총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돼, 현재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보급되는 전투복·방탄복·광학장비 등의 내구성·편의성이 다른 나라보다 뒤떨어진다는 지적은 그동안 군 안팎에서 끊이지 않아왔다. 야간투시경·드론(로봇) 등도 기술 개발과 실제 전쟁을 통해 계속 발전하는 만큼, 예산을 더 투입해 군의 전투력을 세계적인 수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때문에 집권 여당에서 예산을 더 주겠다는데도 군이 이를 거절한 일은 현실을 안이하게 본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협 전문위원은 "군에서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나 예산 이용·전용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당정이 논의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며 "개인장비 가운데 어떠한 것이 어떻게 노후되고 불편한지 여러 유형이 있을 텐데,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옛날엔 장비 도입에 (국가정보원의) 정보 예산을 썼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한다. 현행 제도상으론 장비 도입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뜯어 고쳐야 한다"며 "단순히 '로봇 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니까 로봇만 바꾸면 된다'는 식으로는 안 된다. 장비 도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직격했다.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지낸 특수·지상작전연구회(LANDSOC-K) 전인범 고문도 "합참에선 지금 실무 부대에서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그림조차 그리지 못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며 "전략/전구급 사령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야전에서 요구하는 것은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다 보니 상급부대는 다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용자는 그렇게 못 느끼고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실을 파악하고 나면 현재의 체제로서는 도저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워리어 플랫폼 사업의 경험"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현 체제를 뜯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이 이같이 나선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크부대를 방문했을 당시 직접 손을 들고 '장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크부대 김모 상사는 이 대통령 앞에서 "UAE 부대는 지금 장비가 훨씬 더 좋아지고 전술도 발전하고 있는데, 저희는 아직 10년도 더 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총기나 야간투시경, 방탄복 이런 것들이 지금 많이 노후된 장비다. EOD(폭발물처리반) 장비도 그렇고 저격총 같은 총기들이 전부 구시대 장비"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권대원 합참)차장님이 일부러 왔다니까 잘 챙겨주실 것"이라고 했고, 김 상사에게 "훌륭한 군인 같다"며 격려했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건의하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육군 대위 출신 유튜버 '캡틴 김상호'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육군은 소요를 판단해 올려서, (사업이 진행되고) 보급을 받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최소한 특수부대나 파병부대만큼은 사용자가 원하는 장비를 소요제기하고, 중간 행정절차를 많이 간소화해서 필요한 것을 즉각 보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수부대만큼은 특수부대에 걸맞은 장비를 지급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일경제
김정은 “공군이 핵억제력 일익”…북한판 타우러스 미사일 첫 공개
- 김성훈 기자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군 현대화·핵전력 다층화 과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공개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수호이(Su)-25 전투기 등에 장착된 형태로 처음 포착된 미사일(노란색 네모안).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와 외형이 비슷하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11/30/news-p.v1.20251130.68f182cac81c4ebba3665e67b4b5022f_P1.jpe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군에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들과 함께 새로운 중대한 임무가 부과될 것”이라며 공군이 핵무력의 한 축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체계가 전투기에 탑재된 사진도 공개하며 공군력 현대화 성과를 과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지난 28일 열린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 소식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공군은) 공화국(북한)의 영공 주권을 침해하려드는 적들의 각종 정탐행위들과 군사적도발 가능성들을 단호히 격퇴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전쟁 억제력 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공군에 대한 당과 조국의 기대는 실로 크다”고 언급했다.
북측은 이날 보도 사진에서 한국 공군이 보유 중인 독일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과 형상이 비슷한 미사일이 수호이(Su)-25 전투기에 탑재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별찌-1-2’ 지대공미사일 △신형 반항공(요격)미사일 △‘화살’ 계열 전략순항미사일 △북한판 ‘피스 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행사장에 전시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중장거리 공대공미사일과 정밀활동유도폭탄, ‘새별-4·9형’ 무인 정찰·공격기 등도 행사에 동원했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개발·도입한 공군 전력·자산과 공군용 미사일들을 대거 선보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들 무기체계를 ‘새로운 전략적 군사자산’으로 언급하며 한미에 비해 열세에 놓인 공군력 확대·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한미 군·정보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통해 ‘판치르’ 방공미사일을 도입해 평양 상공 방어에 활용하고 있으며, 미그-29·수호이(Su)-27 등 4세대 전투기 도입에도 합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北, 공중자산에 핵탑재 시도할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치하하고 항공절 기념 공군 시위비행 및 기념보고대회와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11/30/news-p.v1.20251130.0e238a2802674236bd27a50a03f324d9_P1.jpeg)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공군이 핵전쟁 억제력 행사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군이) 한미의 주요 전략자산에 대한 억제력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북한이 공중자산에 ‘핵탄두’ 탑재를 시도한다는 의미가 될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북측이 의도적으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추정 무기체계를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이어 “북한이 독일의 방산업체 딜 디펜스의 ‘IRIS-T’와 판박이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도 공개했다”면서 “독일 방산업체 해킹을 통해 기술탈취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추정 무기체계의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군 안팎에서는 북측이 앞으로 해당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성능 검증·개선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480kg에 이르며 사거리는 약 500km에 이르러 사실상 북한 지역 전역의 전략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판’ 타우러스 미사일이 이같은 성능을 가졌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와 함께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 행사에 나란히 참여했다.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 위원장과 함께 공개활동을 한 것은 지난 9월초 베이징 방문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주애는 아버지와 검정색 가죽 코트를 맞춰입고 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치하하고 항공절 기념 공군 시위비행 및 기념보고대회와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11/30/news-p.v1.20251130.9354e5b3cf9b4fc3bc7efbde45dc26a3_P1.png)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치하하고 항공절 기념 공군 시위비행 및 기념보고대회와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